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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참 괜찮은 눈이 온다-3, 1204) | 직접 해보자! 2020-1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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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책 : 참 괜찮은 눈이 온다

 

참 괜찮은 눈이 온다

한지혜 저
교유서가 | 2019년 10월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내리는 눈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당의 시 한 대목이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로 시작하는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라는 시. 미당은 그게 눈이 내리는 소리라고 했다. 그렇게 내리는 눈 소리를 나도 들은 적이 있다. p.57

 

그날 함박함박 떨어지던 눈이 내 귓가에서 그렇게 말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정말 모든 게 다 괜찮아졌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세상 모든 게 다 안온하고 안전하게 여겨졌다. p.60

 

눈 내리는 소리가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렇게 들렸다는 저자의 말에 조용조용 날리는 눈발을 떠올린다. 그러고보니 어깨에 내려앉던 그 눈송이들은 나를 토닥이며 위로를 전해주려 한걸지도 모르겠다.

 

글을 읽고, 저자가 언급한 미당 서정주의 시를 찾아 읽었다(인터넷에서 찾아 적다보니, 시의 연과 행의 구분이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서정주)

 

괜, 찬, 타, ……
괜, 찬, 타, ……
괜, 찬, 타, ……
괜, 찬, 타, ……
수부룩이 내려오는 눈발 속에서는
까투리 메추래기 새끼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
폭으은히 내려오는 눈발 속에서는
낯이 붉은 처녀 아이들도 깃들이어 오는 소리. ……

울고
웃고
수구리고
새파라니 얼어서
운명들이 모두 다 안끼어 드는 소리. ……


큰놈에겐 큰 눈물 자죽, 작은놈에겐 작은 웃음 흔적,
큰 이얘기 작은 이얘기들이 오부록이 도란그리며 안끼어 오는 소리. ……

괜찬타, ……
괜찬타, ……
괜찬타, ……
괜찬타, ……

 

끊임없이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산도 산도 청산도 안기어 드는 소리......

 

3. 하고싶은 말

며칠 이 책을 읽고 있으려니, 자꾸만 창밖을 내다보게 된다. 일기예보에는 없었지만 어쩌면 눈이 올지도 몰라..자꾸만 창밖을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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