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읽은 책 : 나음보다 다름
2. 오늘 만난 이야기
마케팅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기업들이 내세우는 슬로건이나 광고문구가 눈에 띈다. 혹자는 말장난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 짧은 문장이 나오기까지 기업들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고민하고, 제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수도없이 문장을 만들고, 고치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이미지를 떠올리며 물건을 사고, 또 때로는 자신을 동일시 하기도 하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로모(LOMO, 카메라) : 생각하지 말고, 그냥 찍어라 (Don’t Think, Just Shoot)
나이키 : Just do it
아디다스 : Impossible is nothing
벤츠 :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The best or nothing)
BMW :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 (Sheer driving)
아우디 : 기술을 통한 진보 (Vorsprung durch technik)
태그호이어 : 성공은 마음가짐에 달렸다 (Success. It’s a mind game)
압박감에 주눅 들지 마(Don’t crack under pressure)
"언제나 잊지 마세요.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를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쇼 비즈니스를 하는 겁니다(Remember, we are not in hamburger business, We are in show business.)"
- 맥도날드 레이 크록이 직원들에게 강조한 말, p.33
문득, '나'라는 사람의 슬로건을 만든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표현하고 싶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3. Joy의 수다
3월 첫날, 조금 이른 시간에 일어나 어둑한 창밖을 바라보며 빗소리를 들었다. 평소대로라면 음악을 틀었을테지만 빗소리가 좋아 유리창에 가볍게 부딪히는 소리에 음악 삼아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순간,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도 편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