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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독서습관] 나만의 공간 (좀머씨 이야기) | 일상독서 2022-01-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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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혼자 읽은 책 : 좀머씨 이야기

 

2. 책에서 만난 이야기

   아직 나무 타기를 퍽 좋아했던 시절에, 사실 나는 매번 떨어지기만 했던 것은 아니고, 자주 나무를 탔으며 또 잘 탔었다! p.13

 

   나무 위는 늘 조용하였으며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도 없었고, 형들의 심부름 명령도 그 위까지는 전달되지 않았으며, 단지 바람이 부는 소리와 잎사귀들이 바스락거리던 소리, 나무줄기가 약간 삐걱거리던 소리...... 그리고 먼 곳까지 훤히 내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가 있을 뿐이었다. p.14

 


 

나는 항상 나만의 공간을 바래왔고 또 그 공간을 찾으려 애를 쓰곤 했다. 동생과 함께 방을 쓰던 어릴적에는 나만의 방이 생기기를,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와 나만 알기로 약속한 비밀의 공간을 찾아다녔고 (그래봤자 집과 학교 사이의 인적 드문 꼬불꼬불 좁은 골목이나 집 근처 작은 공원이었지만), 대학생이 되어서는 외진 곳에 위치해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를 찾아 앉아있곤 했다. 그리고 요즘은 종종 업무를 하다가 바람을 쐬러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테라스 한 구석에서 찬바람을 느끼며 서있기도 한다. 

 

그 곳들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게는 심리적인 공간이 되어주었다. 그 곳에서 나는 주변과 나를 단절시키고 오롯이 내 안으로 파고든다. 조금은 쓸쓸하기도 하지만 일상의 작은 비틀림이 일어나는 그 시간이 고맙기도 하다.

 

3. Joy의 수다

야근과 주말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1월의 시작이었다. 그러다보니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에 오면 널부러져 있기만 했던 것 같다. 아, 왠지 겨울잠을 자는 조이곰이 된 듯한 이 느낌은?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아침의 시작이니, 기운 내서 다시 부지런한 조이호랑이(?)가 되어봐야겠다.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유혜자 역/장자크 상페 그림
열린책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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