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기념으로 계획을 얼마전 알게 된 남편의 외도로 캐롤라인은 홀로 런던에 도착한다. 우연히 '머드 라킹'이라는 템스강에서 진흙 뒤지기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고, 작은 파란색 병을 줍게 된다. 역사학에 관심이 많았던 캐롤라인은 끌리듯 병에 있는 곰 그림과 손톱으로 그은듯한 글씨를 확인하면서 병의 용도와 과거를 찾아간다. 도서관에서 오래된 지도를 연구하는 머드 라킹의 가이드의 딸 게이너에게 도움을 받으며 곰 그림의 약병을 사용했던 약제사를 증거를 찾고 그곳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작은 비밀문을 발견하게 된다. 누구도 들어가지 않았던 작은 공간에서 약을 조제했던 흔적들과 판매 장부를 찾게 되고, 18세기의 살인, 독약등에 대한 기사와 함께 약제사와 약에 대한 추리를 시작한다.
18세기 런던 베어 밸리의 반쯤 썩은 통보리가 들어있는 낡은 곡물통만 있는 약방이 있다. 여자들에게 알음알음 소문으로 그 곡물통에 필요한 약과 약속 시간의 쪽지를 넣어두면 약방의 숨겨진 문에 사는 넬리와 만나서 약을 살 수 있다. 넬리의 어머니가 운영하셨던 사회에서 억압받고 불행했던 여성들을 위한 약방으로 넬리는 여성들의 의뢰로 남자를 죽이는 독약등을 조제 해서 판매하고 있다. 엄마대부터 판매 일자, 구입자, 약의 내용, 인도자등을 장부에 꼼꼼이 적으면서 약방의 역사를 기록한다. 어느날 독을 넣은 달걀을 만들어 의뢰인 대신 12살 소녀 엘리자에게 달걀을 인도하게 되고 또 한명의 여성의 복수가 실현된다.
넓은 도시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희망에 따라 시골에서 올라와 런던에서 하녀로 취직을 한다. 주방에서 일을 하게된 주인집 부인의 배려로 글과 다양한 지식을 배우게 되는데, 남편을 죽이려는 부인의 심부름으로 넬라를 만나 독약 구매하게 되고, 직접 달걀을 요리하여 살인을 하게 된다. 잠시 넬라의 약방의 일을 돕게 되는데, 실수로 의뢰인에게 약방의 주소가 있는 병에 독약을 담아 주게 되면서 위험에 처하게 된다.
현재의 캐롤라인이 약병을 진흙에서 발견하게 되고 18세기의 런던의 남자들의 살인사건들과 베리 앨리의 약방과 관계된 증거들이 찾아내면서 약제사 넬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과거 여성들의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으로 남자를 죽이는 약을 만들어 판매하며 죽음을 기다리는 넬라에게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살인을 하게 되고, 살인을 도와주는 어린 소녀 엘리자는 유산을 했던 자신의 아이와 어머니에게 약 조제등을 배웠던 어린 소녀등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연쇄 살인의 번인으로 지목된 넬라의 템스강에 투신자살 함으로써 종료된 사건의 기사에 더 궁금증을 가지게 된 캐롤라인. 그들은 살인자인가, 그후 그들은 어떻게 된 것인가. 결혼과 가정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었던 캐롤라인이 다시 원했던 공부를 시작하고 '넬라 클라빈저의 독약 약방에 대하여, 독살사건에 대한 역사적 고찰, 몇가지 유용한 조리법'의 대학원의 논문의 3가지 자료들이 책의 마지막에 첨부되었다.
폐쇄적이고 미래가 없는 넬라, 귀신, 불행만을 피해가고 싶고 미래를 꿈꾸는 엘리자, 평범하지만 꿈을 접고 미래가 무의미한 캐롤라인3명의 서로 다른 성격, 배경, 나이등의 여성들이 주변 남성들로 인해 겪는 고통, 불행등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소설인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