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과 만나는 행복한 시간
http://blog.yes24.com/wkdbdi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글다솜이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47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사색과 감상의 길목
동심의 한마당
기능과 필요
나의 메모
스치는 생각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1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안녕하세요. 본 책의 .. 
요즘은 일이 더욱 세.. 
깔끔하게 잘 정리하셨.. 
리뷰 잘 봤어요. 
글다솜이님! 우수상 ..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7913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때마침 좋은 그림책을 만났다 | 동심의 한마당 2021-01-23 00:16
http://blog.yes24.com/document/136940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때마침

이지선 글,그림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글, 그림, 메시지 모두 좋아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별처럼 반짝이는 사람들... 우주에 비하면 찰나지만, 또 너무 작아 보이지만 아주 소중하고 값지며 반짝거리는 각자의 삶이지요. 별과 삶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더 풍성해지는 그림책이고요.

 

'때마침'의 사전상 의미는 '제때에 알맞게, 바로 때맞춰'잖아요.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다른 의미로도 쓰이는 것 같아요. '때를 마쳤다'는 줄임말로요. 그 '때'라는 것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만물이 삶을 마쳐야 하는 때를 의미해요. 그림책에서는 별의 생성과 소멸을 말합니다. 별들이 그렇듯이, 태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모든 생명체에게 자연스러운 여정이라고 말하지요.

 

'별'은 보통 유명인들에게 많이 붙여지는 말 같아요. 그들의 타계 소식을 전할 때 "큰 별이 졌다" 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너무도 당연하게, 우리 각자의 삶도 별인데, 그 사실을 너무 많이, 자주 잊고 살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바로 우리가 잊고 있던 그 부분을 일깨워줘요. 귓속말로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아요. "오늘도 당신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랍니다"라고요.

 

이 책을 펼치면, 그림체가 참 예쁘고 따뜻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우주와 자연, 사람을 그린 장면들에서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깝게 사물들을 포착해요. 자연스럽게 큰 우주 속의 나, 자연을 만끽하는 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나를 바라보게 되지요. 이 책의 특별함은 비오는 풍경을 그린 장면으로 꼽고 싶어요.

 

사람들이 빗속을 걸어가요. 우산을 들거나 비옷을 입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지요. 그중 쪼그리고 앉아 회색빛 강아지에게 두 팔을 내민 아이, 그 모습을 우산으로 받쳐주며 바라보는 두 어른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주변에 회색빛 사람의 모습도 눈에 띄어요. 이 장면에 나온 글은 다음과 같아요.

 

그런데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곳에서

빛을 내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어.

 

처음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우주의 모습이에요. 특히 책을 끝맺는 대목에서 작가는 그림책의 메시지를 이렇게 전해줍니다.

 

까마득한 우주, 찬란하게 빛나는 별,

때마침 태어나고 때를 마치고 사라져도 모두가 반짝거려.

 

그림책을 한 장씩 천천히 넘겨보고 끝까지 이른 다음,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이지선' 작가 소개를 읽었어요. 이 그림책은 작가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인데요,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구절이 나오네요. 다음은 저자의 말이에요.

 

"때마침 만나는 우리는 별처럼 태어난 존재이고, 우리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여정이 좀 더 따뜻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겨 있는 느낌이에요. 물론 그림과 글로써 더 풍성하게 표현되어 있지요. 그림책 중에는 어떤 상징이나 메시지를 전한다고 하면서, 전체 색감을 어둡게 가거나 추상적인 그림으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그림책의 색감은 전체적으로 밝고 다양하고요, 저는 그런 점이 좋더라고요.

 

우리 모두는 별 같은 존재라는 것,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나라, 이 땅에서 서로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로 만나 인연을 이어간다는 것,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기적 같고 축복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삶이 주는 소중함을 상기해보기 위해, 매일 잠자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