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면서 주변에 너무 흔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물~
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와 읽어보게 되었어요~
공공기관 연구소에서 30여 년간 물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물박사’이며,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위원, 환경부와 국토부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물과 관련된 정책수립에도 많은 조언을 해온 분이 썼다고 해요~
저자는 수십 년간 물에 관한 연구 보고서와 논문을 쓰면서 전문가를 위한 자료는 차고 넘치지만,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책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전문가를 위한 연구서가 아닌 일반인을 위한 물 이야기입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얘기를 풀어가고 있는데요,
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맨 처음 다루고, 이이서 문화와 역사, 일상에 대한 얘기들을 이어갑니다.
쉽고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도해도 중간중간 들어 있어서 이해가 쉬웠어요~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물과 관련된 이야기들의 진실된 이면도 알게 되었는데요,
예를 들자면 빙산이 녹으면 수면이 높아져서 많은 육지가 잠긴다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바다속 빙산은 녹으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면을 높이지 않는다고 해요~
'만물은 물이다' 라는 한마디로 철학의 아버지가 된 탈레스의 이야기, 역사의 흐름을 바꾼 물에 얽힌 이야기들, 짝퉁을 밝혀내기 위한 아르키메데스의 놀라운 발견, 칼도 베는 물의 힘 등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의 부제인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 라는 말처럼 물을 알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공감이 되더군요~
물에 대한 지식과 물에 얽힌 재미난 얘기들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