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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의 전반은 관계의 시간이며 나머지 후반은 자기 안의 삶의 감각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 칼 구스타브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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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무어의 마지막 한숨 | 북 톡 2023-02-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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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어리석음은 용기보다 강하고(..)두려움보다 강하고(...)예술보다 강하지" 어머니는 춤을 추며 열변을 토했다. "다른 것은 다 한계가 있지만 아무리 절박해도 어느 지점 이상은 안 가려 하지만 어리석음에는 한계도 없고 누가 어디까지 다다랐다는 기준도 없어.오늘은 좀 심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내일은 더 어리석은 짓을 해버리니까"/195쪽

 

무어의 마지막 한숨

살만 루슈디 저/김진준 역
문학동네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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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코끼리가 쏟아진다 | Book 2023-02-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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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코끼리가 쏟아진다

이대흠 저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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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가 생각났다. 감히 상상해 볼 수 없는 문장처럼 보이는 동시에 마구마구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드는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그런데 막상 시를 읽는 순간..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노랑을 입을래요' 였다.

 

검정이나 파랑이 아닌 노랑을 입을래요 노랑은 나를 함부로 버리지 않을 것 같아요//편견입니다/사람들은 자기의 편견으로 오염시키고 싶어서/외로워합니다// 내 말이 맞다니까!/소리를 지릅니다/(....)/안녕합니다/묻는 인사보다는 나를 보여주는 인사가 더 필요합니다//노랑을 입을 것입니다/노랑 구두에/노랑 넥타이를 하고//걷겠습니다/차가운 당신의 외딴방에/봄을 켜겠습니다// '노랑을 입을래요'

미용실 갈때마다, 염색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럴때마다 거대한 편견과 싸우는 기분이 든다.'노랑을 입으래요'를 읽는 순간 위로를 받았다.씩씩(?)하게 늘어가는 흰머리에게게 애정을 줄 응원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하얀머리가 지저분하다는 건 편견이라..생각한다.당연히 스스로 검은 머리를 고수하고 싶다면..자신의 취향으로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맞다' 라는 마취효과는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시인의 말에 얼마나 공감했는지..그리고 이런 마음은, 나 역시 알게모르게 저지르고 있을 편견에 대한 시선을 거두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다. '편견' 이란 화두가 생긴 덕분에..자연스럽게 '미로의 감정' 과 ''에서의 거리' 가 마치 한 세트처럼 읽혀졌다 '빗소리에 대해 좋다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건 위험합니다 좋다와 나쁘다의 사이에 벽을 치는 건 무서/운 일입니다 좋다와 나쁘다의 손을 잡게 하는 게 시의 길이어서/ '미로의 감정' 부분

나는 꽃을 주었지만 그대가 받는 것은 가시일 수도 있습니다 나는 온기를 주었지만 그대는 얼음을/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귀하게 여기는 소중한 것을 주었더라도 그대에게는 그것이 쓰레기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거리는 변질을 부릅니다/'에서의  거리 부분

 

조금은 환타지 스러운 제목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편견' 이란 화두를 따라 읽다 보니..시집의 제목을 '코끼리가 쏟아진다'로 정한 이유가 뒤늦게 궁금해졌다. '코끼리가 쏟아진다'는 표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싶은 순간..'나는 당신을 빨강합니다'와 '내 입술에게는 당신의 입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가 보였다. /내 입술에게는 당신의 입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한 돌맹이 같은 말이 있습니/다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아니 그보다 조금 전인 46억년이나 137억년 전부터 내 입술은 말하려 했습니다/ '내 입술에게는 당신의 입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부분 영화 3000년의 기다림에서 이야기가 얼마나 힘이 센지... 소설 <무어의 마지막 한숨>에서 2천여의 가까운 이야기에 비하면 더더욱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의....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그리움, 사랑, 외로움을 시인만의 언어로 만들어낸 시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당신을 빨강합니다'를 이성적인 시선으로 따져 묻는 다면......^^ /나는 당신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오직 당신에게 해야 할말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키워온 말입니다/아직은 익지 않았습니다 내가 할 말은 세상에 없는 첫 향기일 것입니다 어떤 냄새와도 다른 것입니다/눈에 보이는 마음입니다/ '나는 당신을 빨강합니다' '눈에 보이는 마음' ..그 마음대로 시인이 사는 세계의 언어를 만들어 내놓은 것이다. 한 편의 영화 같은..그래서 망설임에살구꽃향기를, 그리움공장이, 사랑을제조하는 방법..시가 자연스럽(?)만들어질수 있었나 보다. '나는 당신을 빨강한다' 라고 말하면 왜 저렇게 말하나 싶겠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 그려낸 세상의 시어들은 너무 좋았다. 노랑.. 처럼 내맘대로 바로 오독(?)이 되는 시도 있었고..지극히 시처럼 보여서 좋은 시도 있었다. '시월이 되면 시월이 되면//천관산 억새는 날개를 편다//너무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죄로/억새는/ 억새는// 지상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벌을 받았다// '천관산 억새' 언제나 시덕분에 자연을 좀더 풍요롭게, 아니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여전히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투정했는데..올해는 억새를 제대로 감상해 봐야겠다. 천관산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노랑...에 꼿힌 바람에 그리움 보다, 마음가짐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며 읽을수 있어 좋았다. 해서 내맘대로 마무리로 '다시 회진(會津)에서'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나는 그대를 미워하는 방법만 궁리하는 사람처럼 뾰족하게 서 있습니다 보도블록 틈새의 민들레처/럼 바람을 읽는 날이 많습니다 사랑이라 믿었던 것을 다 지워도 남은 사랑이 있을까요/ 내 안에는 이슬/로 맺히기 전의 습기처럼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전봇대에 기댄 부러진 우산대처럼 나는 우두커니 고요/합니다. 오래도록 한곳에서 노을을받아 읽는 돌담 틈의 병 조각처럼 반짝이는 시간이 아직은 남았습니/다 '다시 회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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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코끼리가 쏟아진다 | 한줄평 2023-0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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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빨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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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 무렵) 정월 대보름 | 북 톡 2023-0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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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집이나 없는 집이나/이렇게 골고루 나눠 먹으면 이 세상에/걱정할 게 뭐 있겠냐고/다가온 보릿고개보다 더 뒤에 다가올/ 더위나 걱정하자는 듯이(....)/ 코앞에 다가온 보릿고개 짐짓 잊어보는/ 널널한 정월대보름 // '정월대보름' 부분

 

 

철들 무렵

정양 저
문학동네 | 2009년 07월

 

종종 가는 해장국집의 반찬은 깍두기와 김치인데..보름날에 갔더니 나물반찬이 나왔다. 사장님의 마음씨가..고마워 넉넉한 마음이 들었는데.. 정양시인의 '정월 대보름'을 읽으면서 보릿고개..라 읽고 난방비를 걱정했더랬다. 여전히 보릿고개처럼 힘겨운 이들도 있을 테지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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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무어의 마지막 한숨 | 북 톡 2023-0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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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이 세상에 남기는 것은 이야기뿐이다. 우리 인생을 말해주는 것은 끝까지 살아남은 몇몇 이야기가 전부다. 그리고 가장 흥미진진한 옛날이야기,그래서 우리가 거듭거듭 다시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인 것도 사실이다."/174쪽

 

무어의 마지막 한숨

살만 루슈디 저/김진준 역
문학동네 | 2023년 01월

 

 이 소설을 온전하게 읽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이야기와 사랑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만큼은 소설과 따로 떼어 놓고.반가웠다. 아니 신기했다. 얼마전 영화 '3000년의 기다림'을 보면서 이야기의 힘은 세다는 생각을 했고..그러면서 이야기와 사랑 중에 어떤 것이 더 힘이 셀 것인가..에 대한 엉뚱한 상상을 했더랬는데... 사랑이야기가 가장 힘이 세지 않을까...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이 멋진 문장을 그냥 흘려보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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