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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개설, 인생이란 항로에서 떨어져나와 잠시 수면 중인 잠수부입니다. (실제 잠수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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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5분 컬러링북 Flower 2] | 일반도서 리뷰 2020-07-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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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분 컬러링북 : 플라워 컬러링 2

김충원 저
진선출판사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5분 컬러링북 - Flower] 제 2편입니다.
5분 컬러링북 - Flower 제 1편도 3월에 같은 형식으로 출간되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제본입니다.
노출 실 제본이라 책 스파인 부분에 제본 부위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본 책들에는 보통 더스트커버를 한번 씌우지요. 이 책도 커버가 있어요.


이런 책들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이 제본이 환상적인 점은 최상의 펼침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페이지가 완전히 180도 평평하게 펼쳐져서 컬러링북에는 최고로 만족스러운 제본입니다.
다만 이런 제본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스프레드 도안 (두 페이지 연속 도안) 이나
바탕면까지 빈틈없이 가득 색칠해서 채우는 도안이 이 책 안에 한 점도 없는 것은 아쉽네요.


두번째 특징으로는, 컬러링북 치고는 책 크기가 아주 아담합니다.
가로 13cm, 새로 19cm 로 한 손으로 들어 펼치기 부담없는 크기,
작은 손가방에도 언제나 휴대가 가능한 정도의 크기입니다.
컬러링북의 가장 대표적인 사이즈 25cm 정사각형 크기와 비교했을 때 이 정도 스케일의 느낌입니다.


책이 자그마하다보니 무게도 표지를 씌우고도 341그램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총 160 페이지에 표면 요철 없는, 색연필은 아주 잘 받고 색비침이 없는 정도의 
적당한 두께의 종이입니다.
페이지 왼쪽에 채색 완성 예가 있고 오른 쪽에만 색칠을 하는 단면 도안인 셈이므로
젤펜이나 마커 같은 도구 사용으로 색비침이 생긴다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구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외양적 특징 말고 가장 큰 차별점은 이 책의 내용 구성 아닌가 싶네요. 
꽃을 주제로 한 컬러링북은 흔하디 흔한거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요.
제가 한동안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컬러링’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컬러링에 푹 빠져 그동안 컬러링북이라면 정말 이것저것 많이 샀어요. 
제 예스24 블로그의 리스트에 가지고 있는 컬러링 북만 따로 모아놓은 리스트가 있는데 
현재 총 130 권의 컬러링북을 모았네요.


책장의 네 칸, 폭으로 1.5 미터를 컬러링북으로만 꽉 채우고도 넘쳐나니
컬러링북에 관한한 웬만한 서점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듯해요.
그런데 여태 컬러링을 완성한 책은 단 한 권도 없습니다.
책 자체가 아니라 완성한 페이지로 따져도 얼마 안될 것 같아요.
취미가 컬러링이 아니라 ‘컬러링북 모으기’ 라고 하는 게 맞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컬러링북을 보면 무조건 사고 싶은데, 막상 색칠을 안하네요.


그 이유를 돌아보니 일단 성인용 컬러링북 도안이 대부분 완성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복잡하고 빽빽한 위용을 하고 있어 시작할 엄두도 못내고,
너무나 제대로, 잘 칠해야겠다는 야심과 의욕만 앞서니
색연필 꺼내놓고 구상만 하다가 결국 그냥 치워버리기를 반복하는 거였어요.
채색 예가 나와있는 컬러링북도 그 완성예의 수준이 너무나 정교하고, 높다보니
칠하면 칠할수록 그 괴리가 심해져서 딱 옆에서 비교가 되니 완성할 의욕이 팍 꺾인다고 할까요?



그런데 이 책의 왼쪽 페이지에 있는 보기 그림은 전문가의 정교한 테크닉의 과시나 
완벽한 마무리하고는 거리가 있어요.
가끔은 너무 대충 대충 칠한 게 아닌가 싶은 채색 예도 등장해요.
컬러링북 도안이 아니라 그냥 색연필 스케치나 드로잉처럼 자유 분방한 그림도 등장해요.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칠해볼 마음이 들게되요.
예로 나온 정도는 나도 쉽게 칠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니까요.


빈 도안도 디테일의 라인 하나하나 묘사하지 않고
아웃라인 정도만 적당히 가늘고 흐린 선으로 제시할 뿐이에요.
제가 싫어하는 도안 스타일로는 제시되는 완성 보기 그림에는 아웃라인이 없이 
사실적인 채색면만 보이는데 컬러링용 도안에는 두꺼운 검정색 아웃라인들이 떡하니 있어서 
아무리 잘 칠해봐도 만화처럼 완성되는 컬러링북들도 많은데 이 책은 그러지 않네요.
[5분 컬러링북 - Flower] 편이기에 모두 꽃 도안들이지만
꽃 모양을 확대해서 극사실주의 세밀화 그리듯이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끌리는 꽃을 골라 자유로운 스타일로 마음 가는대로 칠해보는 데 중심을 두었어요.
그리고 작은 사이즈 책에 배경을 칠할 필요도 없고
도안도 가운데 심플하게 한 가지씩만 위치하니까
칠해야할 양 때문에 시작 전부터 압도당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도안이 결코 아동용 색칠공부 책처럼 유치하지는 않고요.


책 앞부분에서는 색연필 준비 요령부터, 색연필 채색 기법, 면이나 선처리 요령,
명암과 질감 표현 방식 등의 컬러링 요령도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책에 수록된 모든 보기 그림 예는 컬러링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
파버카스텔과 프리즈마 컬러 색연필을 이용해서 완성되었는데,
구체적인 색상 번호까지는 아니지만 사용된 컬러조합을 color chip 이라고 공개합니다.
책 뒷쪽으로 갈수록 보기 그림의 디테일이 정교해지기는 하지만 
도안 난이도가 따로 배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해당 도안을 각자 얼마만큼의 정교함으로 완성해 볼 것이냐에 달려있어요. 
초보라도 두렵지 않아요.


책 제목처럼 5분간만 칠하면 얼마나 칠할 수 있는걸까 싶어서 스톱워치를 켜놓고 5분간 칠해봤어요.
역시 5분으로 그럴듯하게 완성은 무리죠. 능숙해지면 속도도 빨라지겠으나, 
애초에 시간에 쫒기면서 해야하는 작업은 아니니까요.


10분을 더 칠해봤습니다. 뭔가 전체적으로 형상과 음영이 나오기 시작하죠.
책에서 미리 사용할 색연필들을 선정해놓고 시작하라는 팁이 있는데 
정말 그래서인지 비슷비슷한 여러가지 색연필들 사이에 무슨 색상을 쓸까 
고심하고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서 ‘색연필 고르기’ 보다는 채색 작업 자체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15분을 더 칠해본 결과입니다.
보테니컬 아트 전문가들처럼 질감 살리고 음영 주고 하려면 
앞으로도 한참 더 손보고 덧칠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단 시간만에 꽤 완성과 가까운 정도까지 칠할 수 있네요.
이 책 처럼 딱 5분씩만 잠깐 잠깐 시간내서 부담없이 
‘완성’이 아니라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심플한 책이라면
저도 ‘컬러링북 수집’만 하는 방황은 끝내고, 곧 첫 컬러링 완성북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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