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대여로 구매한 SF 중 가장 독특한 것 같아요.
저자로 말하자면 우리가 익히 아는 유명 게임회사의 작가이자 게임 디자이너라는 말에 흥미가 생겼어요.
우주를 날라다니거나 하는 SF와는 거리가 멀지만 신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의 믿음이 모여
만들어낸 산물로 그 신앙에 따라 힘이 강해지고 약화된다는 설정이 왠지 납득이 가네요.
북유럽 신화의 전쟁과 사랑의 여신이 힘을 잃고 그녀 스스로의 편의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혀
지내는 모습에 실제로도 신화 속의 수많은 신들이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봤던 적이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