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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다시 읽기 2020-05-3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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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이어 월드

조미자 글그림
핑거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황량한 타이어월드에 반짝반짝 색감을 부여한 예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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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제목부터 반짝반짝 예쁜 책입니다.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생각나서 고른 책이었지만,

읽으면서 제가 마음이 심쿵했어요.

한 편의 시 같다고 생각했어요.

글밥은 정말 적어요.

그런데, 그 글이 주는 울림의 여운이 오래가요.

아스팔트, 진흙길...어디든 달리던 타이어들.

눈비가 와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열심히 달리던 타이어들.

타이어들의 시작과 끝은 타이어 월드입니다.

특히 전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달이 떠오르고,

다시 해가 떠오른다.

우리가 지나온 세상

이제 세상이 우리를 지나간다.

우리가 나누는

우리만의 이야기.

우리가 지나온 세상 / 이제 세상이 우리를 지나간다.

은퇴해서 타이어월드에 있는 타이어들이 밖을 보며 하는 이야기입니다.

표현이 넘 멋지지 않나요?^^;

글만 보면 차칫 무거운 분위기로 갈 수도 있는 이야기예요.

그렇지만 이 그림책은 정말 알록달록 밝고 예뻐요.



비오는 날의 도로를 달리는 타이어들이예요.

비오는 날은 축축하고 어두운데,

빗물 위로 반사되는 불빛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내셨더라고요.

폐타이어들이 쌓여 있는 모습에서 이 이야기를 생각해내셨다는데,

이렇게 밝고 발랄한 색감을 부여하셨다는 게 참 놀랍습니다.


굴러가고, 또 굴러갔을 타이어들의 이야기.

글에 여백이 있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눌 것이 많은 책이라 좋았어요.

타이어들은 이런 길을 지나갔네. 어떤 기분이었을까? ^^ 이런 식으로요.

제가 베스트로 꼽는 건 이 책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황량한 타이어 월드를 참 따뜻한 곳으로 변모시킨 장면이죠.

이 장면은 직접 보시라고 사진을 찍진 않았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해요.

추천드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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