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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생각보다 맛있을 지 몰라. | 다시 읽기 2009-03-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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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

김혜경 저
글담 | 200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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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의 김혜경 상무가 쓴 책이다. 나이를 보니 무려 마흔 여덟! 마흔 여덟!살. 하지만 책을 보면 도무지 마흔 여덟살의 여자같다는 느낌이 안온다. 이십대는 좀 그렇고. 삼십대 초반 정도의 여자가 쓴 글처럼 톡톡 튄다. 감각적인 편집 덕택인지 글 덕택인지는 잘 모르겠다. ^^

 

1. 일

 

"지금 밥 많이 해야돼. 진밥, 고두밥, 콩밥, 보리밥......가리지 말고. 그래야 나중에 늙고 힘없어질 때 누룽지라도 긁어 먹지." p.32

 

 십 오년간 한눈 팔지 않고 밥을 했더니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들어온단다. 말이 십 오년이지. 십 오년간 한 우물만 꾸준히 판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나도 죽어라 밥을 하다 보면 어느 새 원하는 곳에 앉아 있을까.

 

이달에 찍어야 할 CF 13편

내가 모델이라면 이게 다 돈인데

일이 많으나 적으나 월급은 똑같고 먹어야 할 욕은 많고 p.128

 

 내 일도 그렇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딴 사람이 챙겨가고. 가끔 억울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4대 보험과 기타 다른 것들이 보장되지. 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힘차게 출근한다.

 

2. 사랑

 

박해일이 연기한 <연애의 목적>은 한 번 자는 것이고

강혜정이 연기한 <연애의 정석>은 한 번 자주는 척하는 것이다.

하지만 잘들여다보면 남자들의 연애는 현실적인 척하지만

사실 판타지를 꿈꾸고,

여자들의 연애는 판타지를 꿈꾸는 척하지만

사실은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이다. p.126

 

캠퍼스 CC를 꿈꾸며 입학한 새내기가 흔히 듣게 되는 스토리가 있다. 군대에 갔더니 여친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여친이 대학을 먼저 졸업하면 헤어질 확률 98%라고. 그 때는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간다. 역시 남자와 여자란 화성인과 금성인이다.

 

3. 인생

 

2005년, 카운트다운 삼 일 전 Whats your plan?

계획같은 거 잘 못 만드는 인간이 잘사는 세상이면 좋겠다. p.135

 

나도 계획성 있는 인간이 아니다. ㅎ

계획이란 거, 참 웃기는 거다. 세워놓으면 못 지킬 확률이 더 크다.

 

오늘이 쌓여서 내일을 이룬단다. 이 말은 과거가 있어야 오늘의 내가 있다는 말도 된다. 나는 언제쯤 이렇게 '삶을 돌아보며 회고할 거리가 있고 추억할 거리가 있는' 나이가 될까. 지금은 무조건 앞으로 뛸 시간인 모양이다. 김혜정 상무가 인터뷰한 8명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일반적인 인터뷰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인터뷰였다.

 광고장이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크리에이티브한 직업으로 보이지만 그 허울을 한 꺼풀 들춰보면 3D 막노동도 그런 막노동이 없을 터. 세상이 다 그런 거 아닌가. 화려할 수록, 그 이면에 감추어진 게 많다는 거. 그만큼 더 힘들다는 거. 그런데도 그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일을 하며 나이들어가는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만큼 '삶'을 받아들이는 폭이 더 커졌기에 가능하겠지. 나이들어서도 철이 들거나 마음이 넓어지는 경우는 못 봤는데, 김혜경 상무와 8명은 정말 맛있게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들 같다. 나도 김혜경 상무처럼 맛있게 나이를 먹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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