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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 | 책일기 2020-03-1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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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은 Evernote, Googlekeep, Trello, Workflowy 등 웬만한 노트앱이 가진 기능을 완벽하게 하나로 통합시킨 노트앱의 최강자입니다. p.14

노션은 노트앱이다. 난 그 동안 일정관리는 따로 노트에 불렛저널로 정리해왔고, 자료들은 네이버 블로그에 모아놓는 방법으로 정리해왔다. 그런데 노트는 분실 위험이 있고, 블로그는 내가 모아놓은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기가 힘들었다.?
아이 육아 정보와 자료, 내가 참여하는 모임 일정, 해야할 일 등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리시스템'이 정말 필요했는데, 이에 딱 맞는 게 노션이었다.?
노션의 단점은 언어다. 물론 번역기를 돌리면 대충은 알아볼 수 있지만, 내가 모르는 기능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하기에는 참 바쁘고 어렵다. 그런 내게 딱 맞는 안내서가 출간되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이다.

따라가면 되는 친절한 안내서

이 책은 타겟은 초보자이다. 노션을 처음 써 보는 사람이 대상이다.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은 노션 무엇인지 알려주고, Part 2는 노션의 기본 기능을 알려준다. Part 3는 실전 예제가, Part 4는 이 기본 기능 외의 유용한 기능들을 알려준다.?
주의할 점은 나처럼 꼭 알려주는 대로 안 따라가고 이것저것 먼저 눌러보는 사람! 편하게 가려면 적어도 Part2는 그냥 따라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켜고 노션을 다운받는다. 모바일도 제공되지만 로딩이 느려서 컴퓨터를 권장하는 편이다.
이 책은 사진이 많아서 설명을 보고 내가 한 게 맞나? 하는 의문이 안들어서 좋다. 이런 식으로 글자 입력부터 일정관리에 좋은 캘린더나 To-do 리스트까지 어떻게 만드는 지 과정마다 사진을 많이 넣어서 초보자들이 배우기 쉽게 해 놓았다.

?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실전예제

Part2에서 기본 기능을 다 배웠으면 이제 실전에 도전해 볼 차례! 이 책의 실전예제 목록은 총 다섯가지다. 포트폴리오 홈페이지, 독서습관, 다이어트 다이어리 포토갤러리, To-do 리스트이다.
나는 이 중 독서습관과 To-do 리스트가 매우 유용했다. 따라가기만 하면 5분 내로 뚝딱! 만들어진다. 정말 신기했다.?

삶의 생산성을 높이는 노션

노션 책을 보며 며칠 동안 이것저것 만들어 봤다. 만드는 게 쉽고, 예쁘게 꾸밀 수도 있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툴도 많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고, 그 와중에 나 혼자만의 일정과 자료들을 모아놓을 수도 있다. 심지어 오픈해 놓으면 구글에서 검색도 되고, 기존 앱에서 사용하던 자료들도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
회사의 '일잘러'가 되고픈 사람들은 물론이고, 각종 모임을 이끌어가기에도 좋은 앱이었다. 개인 일정 관리나 자료 관리는 기본이다.
아직 노션을 모르는 분이 이 리뷰를 읽는다면, 꼭 한 번쯤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goodsImage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 NOTION

피터 킴,이석현 공저
애드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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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책일기 2020-03-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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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의 '교양한당'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읽기 시작한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당연히 역사서인 줄 알았다. 제목에도 '동굴벽화에서 고대 종교까지'가 들어가 있길래 '아...뭐, 역사서처럼 구석기부터 줄줄 설명하는 글이겠지'라고 지레 짐작을 했었다. 하지만 역시 제목은 중요하다. 괜히 '생각들'이 들어간 게 아니다.

대화하며 써내려간 고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다.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로 전개가 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들과의 대화로 구석기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크게 정리해 주고 뒤이어 고대의 가장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종교를 다룬다.?

신화 속 주몽을 유리아빠로 상상하다

이 책의 매력은 고대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본?것처럼?서술해 준다는?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대인의 시각으로 서술한 것은 아니고, 큰 사상사나 철학사처럼 큰 흐름을 서술하기보다, 인간 '개인'이 만약 그 시대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를 보여준다. 이런 시각으로 전개해나간 책은 처음이라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읽으면서 '내가 이 시대에 있었다면 나도 이렇게 생각했을까?'를 떠올리게 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고대라면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신화도 '개인'의 측면에서?서술해 준다.?나는 이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내가 주몽이었다면 아들 유리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 같아.
...중략...
아들아, 아비는 세상에 첫걸음을 내디딘 뒤 온갖 일을 했다.?
말 키우는 일부터 머슴살이까지 했어. 고생한 것은 다 자기 것이 된다. 말 키우는 목동이어서 좋은 말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머슴살이하며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귀한 벗 셋을 얻자 남쪽으로 말머리를 돌렸어...중략...나를 높여 너를 받들게 해라. 백성들이 네게서 나를 보게 해라. p.223~225

주몽이 아들 유리에게 하는 말이라니! 교과서에서 만난 주몽은 그저 엄청난 능력을 지닌 하늘의 아들일 뿐이었는데 이렇게 '사람'같은 주몽을 보고 있자니 다소 생경하기도 하고, 고대의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배층의 고민도 느껴졌다.?

고대의 사상과 종교를 통해 우리가 배울 것

이 책의 백미를 꼽는다면 난 마지막인 제16장을 꼽을 것이다. 앞부분에서 내내 타인과의.'대화'를 통해 고대인의 '생각'을 전달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 주는 부분이다. 앞서 다뤘던 내용의 핵심들을 짚어주는 듯한 느낌이라 좋았다.

사상은 자신에게 뭔가를 묻고 답하려고 애쓰면서 시작된다고도 할 수 있어. p.460

사상이 '대화'에서 출발한다는 점은 중요하다. 생각의 차이로 인해 많은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수렴한다. 뒤이어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 나오지만 그 부분보다는 나는 사회생활 속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부분이 더 와 닿았다.?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갈등은 필연적이지만 결국 '공존'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견이 좁혀질 때까지 끊임없이 대화하며 풀어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기본은 '소통'인 것이다.
사상의 출발점이 자신과의 대화에서 출발한다는 것, 그리고 사회의 갈등을 푸는 열쇠 또한 대화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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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싱클레어 2009 1,2월 합본호 | 책일기 2009-02-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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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2009년 1,2월 합본호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책이 검색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여기에 리뷰를 남깁니다. ]

 

<페이퍼>와 <좋은 생각>의 중간지대에 있는 잡지, <싱클레어>. 잡지명에 독특해서 마음에 든다. 싱.클.레.어. 상큼한 느낌에서 시작해서 '싱클'!, 삶에 대한 성찰로 마무리하거나, 만나기 힘든 느낌을 주는 '레어' - '레어아이템'의 영향인가'- 로 끝맺는 이 잡지명이 마음에 들었다. 알고보니,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사람 중 하나란다.

 

싱클레어 [SINCLAIR]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소년. 어둠과 밝음의 경계에 살고 있던 연약한 영혼. 그러던 그가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는 인생 속에서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P.158

 

<싱클레어>는 바로 이런 잡지다. 촉촉한 감성의 <페이퍼>와 삶의 성찰을 담아내는 <좋은 생각> 사이에서 바쁜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삶의 진솔함을 담아내는 잡지. 사진과 광고, 유명 연예인의 신변잡기로 대충 지면을 때우는 잡지들과는 다르다. 정말, <싱클레어>같은 느낌을 주는 잡지였다. 이 잡지는 이번호가 10주년 기념호라 자신들의 필진들이 총출동했다고 말했다. 메인 테마는 김연아 시대를 맞아, <피겨 스케이팅>이다. 헌데 <피겨 스케이팅>은 내가 김연아의 팬이라 그런지 약간 식상한 이야기들이었고, 오히려 다른 필진들의 글이 더 흥미로웠다. 인상깊었던 필진들의 글 감상 후기를 짤막하게 적어본다.

 

P.41 미리 써 본 10년 _ 박정현

 오랜만에 만나는 10년 계획서. 전형적인(?) 대학 새내기 리포트 아이템이다. 덕분에 나도 10년 계획을 써 보았고, 갑자기 미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But! 돈이...내 발목을 잡누나! 이건, 핑계일까?

 

p.57 인터뷰라 하기엔 소소한 4 _ [서울은 흐림], 영화감독 윤부희

 아직 입봉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품을 냈으니 영화 감독이다. 이제 갓 서른이 되었다는 영화 감독 윤부희. 대학 다니다가 <영화가 나의 길이군>하고 군대 제대 후에 다시 대학을 들어갔다는 데 감탄, 또 감탄했다! 무엇보다 어린왕자의 느낌이 나는 영화감독은 오랜만이었다. 비주얼이 되는 감독이다. 순수한 사슴의 눈망울을 가진 윤부희 영화감독!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사람은 역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순수해 지나 봐요. 서른이 되도 순수할 수 있고, 마흔이 되도 순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들었어요. 당신의 인터뷰를 읽고.

 

p.70 중동문화원의 문을 닫던 날_ 오영운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동문화원은 문을 닫지 않았다. 거의 폐쇄가 확정되었을 때, 나온 글이란다.

 

 한국인의 생활도구는 '실용주의'이다. '~에 유용한 것은 좋다'는 구조를 가진 실용주의는 '~'에 즐거운 인생을 대입한다. 즐겁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실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과감히 그만둔다.

탁석산,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서 인용/ 싱클레어에서 발췌

 

나도, 실용주의인가? 즐겁고/아니고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p80 집시들 말엔 소유와 의무라는 낱말이 없다_변택주

 제목 그대로의 글이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소유>하려 하고, <소유하려 하는 대상>에 <의무>를 부여하게 되었을까?

 

 우주의 역사를 1년이라고 생각해 셈해서 빅뱅으로 우주가 처음 문을 연 때를 정월 초하루 0시라고 보았을 때, 5월 1일에 은하가 만들어졌고, 9월 1일에 지구가 태어났습니다 <중략> 불과 20초 전에 소유라는 개념을 싹틔워 내 것 네것을 가리게 되었는 데 그 차지하려는 마음이 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싱클레어>

 

본래무일물. 공수래공수거. <소유>와 <의무>를 버리자.

 

p.91. 괜찮아. 내일 또 뛰면 되지._박동희

 

 "괜찮아, 내일 또 뛰면 되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굳이 믿는다고 떠들지 않아도 좋다. 대개는 그냥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싱클레어

 

 나, 당신과 나를 믿는다!

그것이 가장 큰 격려!

 

p. 123 피아노 이야기_ 김미경

 

 아버지가 직장에서 안정을 찾으시고 승진도 하면서 집을 장만하게 되고 살림을 피기 시작하던 4학년 무렵, 엄마는 내게 피아노 배우기를 권하셨다. 난 얼마나 고맙고 설ㄹ었는지. /싱클레어

 

 오타의 사랑스러움! 내 마음이 설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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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희망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 책일기 2009-0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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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희망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이 책은 미셸이 직접 쓴 자서전도 아니고, 미셸을 인터뷰한 사람이 쓴 책도 아니다. 대선 기간 동안 미셸에 관해 이야기한 자료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경험 그리고 미셸 주변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한마디로, 미셸 오바마 지지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실어놓은 책이다. 미셸 오바마 지지 사이트가 한국어 번역 사이트를 만들지 않는 이상, 미합중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인 그녀에 관하여 알 수 있는 자료집이다. 왜냐고? 미셸에 관해 한국에서 출간된 첫 번째 책이기 때문이다. 여러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그녀. 어떤 이들은 버락보다 그녀의 존재감을 더 크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셸 오바마. 그녀의 존재감은 매우 특별하다. 미합중국의 오랜 숙원이었던 흑백인종차별이 무너진 첫 케이스이자, 그동안 다소곳한, 영부인 모델하고는 정 반대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드러나지 않게 남편을 보좌하는 영부인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남편과 대등한 입장에서 지지 연설을 하는 멋진 여성이 등장했다.

프린스턴 대학을 거쳐 하버드 로스쿨 그리고 최고의 로펌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행보를 보면 ‘잘나가는 가문’에서 태어난, ‘잘나가는 여성’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인터뷰를 보면 그녀는 가난한 가문에서 태어나, 피부색으로 차별받는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성장했으며, 그 차별을 극복하고 ‘자신이 꿈꾸는 사회’를 일궈나간 여성이다. 에너지가 느껴지는 여성인 것이다.

여러 인터뷰 목록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미셸의 여러 면모 중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부분을 취재한 내용이었다. 초강대국 미국이건만,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 다를 바가 없었다. 부모-친구 등의 비공식 네트워크가 없으면 지금의 미셸 오바마는 불가능했다고 말할 정도이니...세계 어디서건 사는 모습은 똑같은 모양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순간 <그럼 나도 비공식 네트워크를 잘 해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언젠가는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직장 여성이 될 테니까 말이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적어도 <일하는 여성의 고뇌>를 잘 알고 있는 대통령과 영부인을 두었다는 점이 부럽다. 대통령과 영부인이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 이를 바꾸기 위하여 노력을 계속할 테니까 말이다. 솔직하고 당당한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지금까지의 당신보다, 앞으로의 당신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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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하루키가 말했다. | 책일기 2008-1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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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어떤 말을 했을까요.
사랑한다고 할 때는 어떤 말을 하나요.
 
평소 '말'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해요.
이 책이라면 제가 좋아하는 '사랑'이란 언어를 수집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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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보다
짧은 말이 더 와닿을 때가 있다.
시가 읽고 싶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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