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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학과 예술의 흔적을 따라가다 | 시간나는대로 읽은 책 2022-08-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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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영국 인문 기행

서경식 저/최재혁 역
반비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가 20여년의 시차를 두고 돌아본 영국에서 역사, 미술, 음악, 연극, 문학 등의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족적을 따라가는 흔치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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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물; http://blog.yes24.com/document/5245543>로 서경식교수님을 만난 지도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 <나의 영국 인문 기행>은 두 번째 만나는 서교수님의 책입니다. 왕성한 저술활동을 해온 서교수님의 책들을 읽을 기회가 그동안 왜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2014년 이탈리아 여행에 이어 2015년에는 영국을 여행했다고 합니다. 2018년에 먼저 나온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에 이은 저술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여행사 상품을 통하여 이탈리아와 영국을 주마간산 식으로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교수님은 케임브리지, 올드버러, 런던 등을 여러 차례 다녀온 경험을 녹여내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문 기행이라고 했지만, 내용을 보면 음악과 미술을 주로 다룬 예술기행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의 특징은 짝수 쪽에 기행문을 적었고, 같이 열리는 홀수 쪽에는 글에 대응하는 사진을 실었다는 점입니다. 마침한 사진이 없을 때는 쪽을 비워두는 여유(?)를 보였군요.

 

젊어서는 회의나 학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해외여행을 다니다보니 회의 시작 전날 현지에 도착하고, 회의가 끝나는 날 귀국하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물론 비용을 제가 부담한 것이 아니라서 해외출장에 관한 관련 규정을 지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비용을 제가 부담하면서 여행을 하게 되니 마음이 편하기만 합니다.

 

서교수님 역시 여러 도시에서 강의와 강연을 하면서 인터뷰도 하는 등 공식적인 활동에 개인 일정을 끼워 맞춰 관심분야를 구경하는 여행을 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1장 케임브리지 I“2015226, 나와 F는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로 시작합니다. F에 대한 설명이 없어 궁금했습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중학교 음악교사로 오래 근무했다는 F는 여행에서 서교수님의 곁을 늘 지키는 듯합니다. 2021년에 국내 신문에 실린 글에서 아내(F라고 하겠다)의 허락을 받고, 그녀에 관한 얘기로 시작한다라고 시작하는 대목을 찾아 읽고서야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여행 중에 F가 서교수의 혈압과 혈당수치를 신경쓴다고 언급한 대목을 보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추정할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본인은 대충 신경쓰지 않다보니 가끔은 다투기도 한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세 여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어려서는 어머니의 말씀을, 결혼해서는 아내의 말을 그리고 운전할 때는 길을 안내하는 여성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교수님이 관심을 가지고 구경한 장소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점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크롬웰이나 버지이나 울프와 같은 비교적 알려진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장소도 있지만 현대 미술이나 음악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친숙하지 않은 분들에 관한 이야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크롬웰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보려는 시도 역시 익숙하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이전인 1940년 일본정부로부터 의뢰받은 황기 2600년 봉축곡을 작곡하였다는 벤저민 브리튼의 사정을 읽으면서 친일 혹은 친나치 행적을 보였다는 주장이 대두되는 안익태 선생의 처지가 생각났습니다.

 

서교수님이 스물한 살이 되던 무렵 일본에서는 학생운동의 시대가 저물고 있었다고 하는데, 서울에서는 두 형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있는 등 개인적으로는 어렵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나는 스무 살이었다.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이라는 따위의 말을 한다면 누구든 가만두지 않으리라.(242)”라는 폴 니장의 소설 <아덴 아라비아>의 한 대목을 좌우명으로 새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의 스무 살은 예과 2학년에 다니던 때였습니다. 의과 공부에 매진하면서도 무의촌진료 등에 관심을 두던 시절입니다. 저의 스무 살은 그런대로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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