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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간을 파는 서점

신경미 저
카모마일북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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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떠나는 남편을 따라 네덜란드로 온 저자. 네 딸들에게 유산으로 남겨 줄 대단한 것이 없어서 추억을 남겨주고자 포스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이들과 유럽의 서점을 탐방하며 보고 느낀 것들을 모아서 《시간을 파는 서점》이라는 책이 만들어졌다.

시간을 파는 서점이라... 제목이 흥미롭다.

● 책에 대한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유럽의 서점들은 책만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팔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판다.(9쪽)

네덜란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의 서점 나들이 이야기. 그중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부칸들 도미니카넌 서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서점 천정에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일대기를 그린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영국 가디언에서 2008년에 가장 아름다운 서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700년의 시간을 간직한 국가문화재. 교회에서 서점으로 단정하며 재정난을 겪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는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아름다움을 품은 서점이 오래도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문을 닫지 않기를 바란다.

●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은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예찬이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한 순간할 말을 잃는 응시의 시간 속에 자신을 내맡긴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아름다움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다. 용기를 펼칠 수 있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라고 느껴진다.(129쪽)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은 헌 책만 모아 둔 '브레이더포르트' 책 마을이다. 새것이 좋지만 책만은 헌 책이어도 좋다. 헌 책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예를 들면 낡은 책에서 나는 오래된 냄새가 싫지 않은 점, 책 속 밑줄 친 부분이나 접혀 있는 곳을 보면서 이 책을 읽은 사람을 상상하는 재미, 어쩌다가 누군가의 손글씨라도 발견하면 몰래 훔쳐보는 일기장 같은 느낌. 문득 부산 보수동 헌 책방 서점이 그리워졌다.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곳이 되면 좋겠다. 새로운 것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오래된 것에 대한 예우를 해 주고 싶은 것, 책이 그렇다.

● 책마을의 가치는 오래된 책의 가치만을 말하지 않는다. 사라져 가는 책, 소멸 또는 잊혀가는 책을 되살려 놓는 데 의미가 있다. 반듯하고 세련되고 편집이 잘 된 요즘의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래된 책 향기에서 발산되는 권위스러운 아우라의 향취가 있다. 지적 허영심보다는 지적 향수를 가지게 하고 고전의 맛을 슬쩍 맛볼 수 있는 발효된 향기를 품은 헌책들. 옛 주인과의 만남을 정리하고 새 주인을 기다리는 책들. 어쩌면 각각의 책들도 인생이다.(152쪽)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 서점에 얽힌 일화, 변천사, 서점이 있는 도시의 역사적 배경 등을 엿볼 수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내 삶이 끝날 때까지 딸과 함께 서점 나들이를 꿈꾼다. 저자처럼 이렇게 멋진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하지만 함께 나눈 추억의 가치는 변화지 않으니까. 이 책을 통해 더 오래도록 꿈을 꿀 수 있겠다. 아이와 함께 서점 나들이하는 모든 엄마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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