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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 관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22-07-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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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인 이야기 9

김명호 저
한길사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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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 관하여

 

그 전 시리즈를 완독하지 않았어도, 김명호의 ‘중국인 시리즈’식 ‘재미있게’ ‘생생하게’ 들려준다고 평이 제대로 무슨 느낌인지 알게 된다. 김명호가 취하는 방법이나 글쓰기 전략이 나름 명분이 있고 어느 정도 효과적이라고 생각 한게, 김명호는 정보값 1과 정보값 2를 연대기적으로 무작정 갖다 붙이며 정보를 쑤셔 넣고자 하지 않고, 두괄식으로 중심 사건을 먼저 제시한다. 이를테면, 1장에서 자오얼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작정 설명하기보다 청나라 멸망 후 아오얼쉰의 죽음부터 다루면서 일종의 공백 내지는 간극을 의도적으로 만든다. 이 ‘공백’이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찌됐든 과거에 일어난 사실을 역사로 재구성·기술할 때 ‘공백’은 ‘서사’라는 얼개를 보다 잘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보 1을 설명한 다음 2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2.5 정도 사건을 병치시킨 다음, 이후에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풀어놓는 식으로 끌고 나간다. 스토리텔러라든가 재미있다는 평은 이런 측면에서 당연해 보인다. 추리물처럼 누구 하나를 죽여놓고 시작한다든가 많이들 아는 ‘장제스’ 등을 언급한다든가 뭐 그러한 식으로 지속해서 독자의 ‘관심’을 갱신해 나가는 게 효과적이란 평이다.

 

또 중간 중간 작게 언급하는 삽화들, 미시서사가 굉장히 ‘이야기적’이다. 초반에, 아이들을 장성하게 키워놓고 이제야 남편볼 체면이 섰다며 급기야 음독 자살한 자오얼쉰의 엄마나, 묘비에 ‘기이한 엄마의 땅’이라는 ‘기모지’ 비석을 세웠다는 이야기나 역사고 뭐고 다 떠나서 그냥 재미있지 않은가. 초반 자오얼쉰이나 장쭤린의 관계와 행위가 중화민국 건설로 편입되는 과정도 물론 흥미로우나, 개인적으로 닭혀로 만든 만두 50개에 감동하여 승복했다 같은 이야기가 더 어이없고 그래서 재밌긴 했다. 감칠맛, 이라는 게 정말 드라마 예능 소설 장르 불문 중요하단 사실을 역으로 체감했다. 김명호의 『중국인 이야기』시리즈가 이렇게 장수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수 있는 건 이러한 특징과 스킬이 밑거름되었기 때문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책은 청나라 말기 자오얼쉰이라는 인물로 시작하여 미·중·소의 부단한 대립 및 화해의 궤적으로 끝난다. 물론 전술한 것처럼, 선명한 연대기대로 딱딱 맞춰 전개해 나가는 방식은 아니고, 제목이 ‘중국인 이야기’인 만큼 중국과 관련된 인물들과 그 인물들의 관계 서술에 초점을 맞춘다. 달리 말하자면 인물, 내지는 집단 간의 ‘갈등’을 위주로 서술해 나간다고도 할 수 있겠다. 하여 어느 장에서 짧게 생략된 부분이 그 다음 장에서 길게 다뤄지는 등, 어떻게 본다면 방대한 역사적 관계를 서사적 얼개로 직조하는 과정이 드러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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