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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 하 | 독서 서평단 모집 2022-0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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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활인 下

박영규 저
교유서가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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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上,下)

박영규 저 / 교유서가

 

박영규 역사소설

오랜만에 역사소설을 읽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 속에서 600여년 전의 조선 초 역병의 발생과 조정의 대처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좋은 역사소설 활인’ 일독을 강추 한다!.

좋은 드라마 감상을 한듯한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역병 창궐에 사람을 살리는 활인’은 누구인가?

600여년 전의 상황과 현재 상황을 교집합으로 재조명한

한편의 역병 치료’의 ‘한류 드라마’로 재탄생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의 고증에 입각한 역병의 시대 상황과 조선 초기의 생존을 위한 살육의 현장을 실타래 꼬이듯 얽기 설기 꼬여진 인연의 타래들 속에서 의료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낸 탄선대사, 노중례, 소비 등

조선왕조 초, 태조. 태종, 충녕대군, 세종 등 궁궐 속의 치부를 의료인

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도성 밖 활인원에서 탄선 대사가 환자를 돌보는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의술이요. 정치라는 탄선 대사의 철학적 화두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의관(의사)는 왜 존재하는가?

탄선과 충녕대군의 대화에서(활인 상p142~148 재구성)

충녕: “그런데 제가 듣기론 대사께서도 한때는 궁궐에서 태의로 지냈다고 하던데요?

탄선: “그런 시절이 있긴 했지요.”

충녕: “그런데 왜 태의를 그만두고 승복을 입고 있습니까?”

탄선은 그저 웃으며 대답했다.

탄선: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데 관복을 입으면 어떻고 승복을 입으면 어떻습니까?

하지만 충녕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충녕은 어릴 때부터 불교에 부정적 이었다.

충녕: “그래도 대사께서는 한 때는 성인을 따르는 유자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유학을 버리고 불교를 택했습니까?”

탄선: “우선 저를 살리기 위함이지요.”

충녕: “어째서 불교를 택하는 것이 대사를 살리는 길이 되는 것입니까?”

탄선: “저는 원래 유학을 하던 유학생이었습니다. 유생이라면 당연히 불사이군(不事二君) 즉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가르침을 지켜야겠지요.”

충녕: “그렇지요. 제대로 된 선비라면…..”

탄선: 그런데 저는 원래 고려 왕조에 녹을 먹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찌 조선의 녹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유생으로서 당연히 고려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워야 옳지 않겠습니까?”

그 물음에 충녕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탄선의 말이 이어졌다.

탄선: “하지만 저는 목숨을 버릴 만큼 고려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높지 않았나 봅니다 그렇다고 또 두 왕조를 섬길 만큼 얼굴이 두껍지도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유생의 길을 버리는 것이었지요.

적어도 부처 속에서는 왕조도 없고 왕도 없으며 충도, 불충도 없으니까요.”

충녕: “그렇다면 활인원에 머무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활인원도 엄연히 조선의 녹을 먹는 것과 진배 없는 일 아닙니까?”

탄선: “어찌 보면 그렇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선의 관원으로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제자로 이곳에 있는 것 입니다. 또한 녹을 받지도 않을 뿐 아니라, 벼슬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활인원에 머무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활인을 위한 것 뿐입니다.”

충녕: “활인”

탄선: “그렇습니다. 활인(活人) 즉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탄선이 충녕에게 물었다.

탄선: “대군께서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 하십니까?”

충녕: “ 그거야 당연히 목숨이 아니겠습니까?”

탄선: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백성에게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충녕: “백성의 목숨을 지키고 생활의 터전을 지켜주는 것이지요.”

탄선: “그렇다면 왕이 지켜야 할 첫 번째 소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충녕: “백성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지요.”

탄선: “그렇습니다. 나라와 나라님은 그 무엇보다도 백성의 목숨을 첫째로 알아야 합니다. 바로 활인이 나라와 군주의 첫 번째 소임이라는 뜻이지요. 나라와 군주뿐 아니라 유학자와 불교의 중이 해야 할 첫 번째 소임이 바로 활인 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학문과 종교가 따로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처님을 섬기는 저도 활인을 위해 나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여기 활인원에 머무는 이유입니다.”

충녕: “불교 경전에 그런 말이 있습니까?”

탄선: “불교 경정 어디에도 사람을 죽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유학 경전에 사람을 죽이라는 말이 있습니까?”

충녕: “없습니다.”

….

탄선이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하였다.

탄선: “대군께서는 어떤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충녕: “그거야 당연히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하겠지요.”

탄선: “그러면 대군께서는 정치를 하신다면 활인의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살인의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충녕: “그것도 물론 활인의 길을 ….. “

 

막상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충녕은 활인의 길과 살인의 길이 어떻게 다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었다.

 

왜 활인 중요한가에 대한 논의는 현대의 정치, 행정, 의료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첫 번째 덕목으로 명심하여야 할 것이 아닐까?

 

충녕은 세종으로 등극 후 백성의 살리는 활인의 정치를 몸소 실천하는 성군이 되었다.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백성들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도록 하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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