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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버트 | 기대평 2021-11-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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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힐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글그림/권루시안 역
진선아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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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두르 오스카르곤 작가의 <나는 힐버트>는 미니멀한 선과 독특한 그림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토끼인 밥과 강아지인 힐버트가 등장합니다. 어린이용 그림책이기는 한데, 저는 제가 읽을 요량으로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밥이 힐버트의 전화를 받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읽으며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이 그만큼 익숙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힐버트가 공중에 둥둥 떠있어서 밥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밥과 힐버트는 기발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집으로 함께 돌아가게 됩니다.

상상의 여지가 많고 어린이와 함께 대화하며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그림체도 신기하고 독특해요. 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그림이 그려진 옆 페이지, 그러니까 글이 쓰여진 면에 그려진 파리 수가 곧 페이지 수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깨알같은 디테일도 숨어 있습니다.

저는 읽으며 어렸을 때 트램펄린 타던 기억이 났어요. 트램펄린(‘퐁퐁’ 또는 ‘방방’이라고 불렀죠 ㅎㅎ) 위에서 뛰면서 가끔 내 몸이 내 마음대로 통제되지 않고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거든요. 몸을 마음대로 다루는 데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때때로 이런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었네요.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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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3 | 기대평 2021-10-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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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네이스 1

베르길리우스 저/김남우 역
열린책들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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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 전반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아마도 2권 트로이아의 멸망 부분일 것입니다. 아이네아스는 디도 여왕 앞에서 트로이아의 최후에 관해 설명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헥토르의 아버지이자 트로이아의 왕 프리아모스의 최후 부분인 것 같네요. <일리아스>에 의하면, 아킬레우스는 전투에서 헥토르를 잔인하게 살해한 다음 그 시체를 자기 진영으로 가지고 갔는데, 목숨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와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간청하는 프리아모스를 보고 고향에 있는 자기 아버지가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아킬레우스의 인간다운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프리아모스는 아킬레우스의 아들인 네오프톨레모스의 손에 잔인하게 죽음을 당하게 되죠. 바로 그 장면이 아이네이스 2권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늙은 프리아모스는 끝까지 무장을 놓지 않고 영예롭게 그러나 무기력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삶의 덧없음과 공허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출판사 도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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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자매 | 기대평 2021-10-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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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버너 자매

이디스 워튼 저/홍정아,김욱동 공역
을유문화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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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확보한 어떤 ‘비평적 거리’에 대한 생각. 당대의 윤리 기준을 내면화한 주인공을 등장시키되, 읽는 이로 하여금 그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메타적인 감상을 가능하게 하는 서술. 바로 이 점에서 <버너 자매>는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다.

가부장주의는 사회 전반에 공유되던 하나의 신념 체계로서 기능하는데, 문학은 그 양상이 당대와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다르고, 어떤 형태로 공유되었는지를 드러낸다. 19세기 영미권 사회에서 널리 공유되던 세계관과 기독교 신앙, 기독교적 윤리 기준들과 미덕, 그리고 여성에게 요구되던 지위와 역할이 우리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까닭도 이를 다루는 다수의 문학 작품 때문일 것이다.

<버너 자매>의 성취는 이러한 기독교-가부장적 세계관을 뒤틀었다는 데 있다. 그리고 그 작업을 꽤나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하게 해 낸다. 결혼은 여성의 인생 최대의 과업이다. 여성은 남편에게는 순종적인 아내, 자녀들에게는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어야 하고, 그러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여성에게 허용된 가장 큰 성취이다. 겸양과 양보, 우애와 같은 미덕이 요구된다. 소설은 바로 이러한 그 가치관을 내면화한 인물을 내세우는데, 이와 동시에 그러한 시대 자체에 대한 비판적 독해로 독자를 이끈다.

어쩌면 이러한 종류의 성취를 이룬 문학만이 고전의 반열에 오르는지도 모르겠다. 19세기-영미권의-기독교-가부장적 세계 속의 여성의 삶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부득이 제인 오스틴을 호명하게 되는데, 비평적 거리 확보라는 지점에서 양자는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이디스 워튼이 비관적 세계 속 낙관적 인물을 통해 이를 수행하였다면, 제인 오스틴은 낙관적 세계 속 비관적 인물을 통해 이를 보여줄 뿐이다. 다만 후자는 바로 그 낙관적 세계라는 특성으로 인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여지가 좀 더 많을지도 모른다. 반면 <버너 자매>에서는 그와 같은 거부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 저변에 자리한 다소간의 냉소와 시니컬함 덕분일 것이다.

여러모로 흥미롭게 읽었다. 플롯 자체의 몰입도도 높은 편이라, 다소 느슨한 초반부를 지나면 순식간에 다 읽어버리게 된다. 소소하게 '떡밥 회수'를 하는 재미도 있다.

<징구>와 <로마열>도 물론 몰입해 읽긴 했지만, <버너 자매>에 비해 그 성취가 덜 부각되기는 한다. 오늘날의 기준에서 읽어도 여전히 식상하지 않고 흥미를 자아내는 것은 <버너 자매>이다. 나머지 두 작품에서는 시대적 한계가 다소 느껴지기도 했다.

한편 124쪽의 “그 사람이 린다와 자기 돈을”이란 부분 번역은 다소 혼동의 여지가 있다. ‘그 사람과 린다가 함께 / 자기 돈을’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 린다와 자기 소유의 돈을’인지 불분명하다. 나는 후자로 이해하였는데 역자 해설에서는 전자로 설명하고 있는 듯하다. 206쪽의 “사냥함”은 물론 ‘상냥함’의 오기일 것이다.

#이디스워튼 #버너자매 #징구 #로마열 #을유문화사 #세계문학 #고전 #소설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추천 #서평단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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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아이네이스 1 | 기대평 2021-10-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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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믿고 보는 김남우 선생님 번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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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아이네이스 2 | 기대평 2021-10-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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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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