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외 여러 인물들에게 정을 많이 주셨다면 아주 만족할 만한 외전이 될 것 같습니다. 신예나 진치우 원세영 기우희 등등 각 인물들로 렌즈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권세혁도 1인칭 시점이 없을 뿐이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충분히? 나옵니다. 그런데.. 소제목으로 인물 이름이 붙여졌는데.. 신해범과 정류진이 10번이라는 사실이 이제... 이 10번 범류 이야기가 전체 분량의 약 1/6이라는 게 조금 많이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지만 이렇게 재밌는 글들은 뇌절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리고 사실 범류 외 주조연들 이야기도 부족합니다ㅠㅠ 작별인사하는 느낌이에요 나름 열심히 잘 살아보고 있다 너도 잘 살아라 하는 느낌ㅠㅠㅠㅠㅠ 작가님 우리 구질구질하게 헤어져요 이런 깔끔한 이별 반대합니다.. 물론 더 뭘 내놔? 하시겠지만... 그래도 외전이 하나 더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