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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포즈 | [채널예스] 예스의 하루 2018-11-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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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자아성찰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는 이상과 김수영을 비교한 글이 나옵니다.

김수영의 태도가 '정직'이라면,

이상은 '포즈'가 중요한 사람이었다고요.

김수영이 거짓을 배격하고 진지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면서

자기에게 있지도 않은 걸 보태어 시를 꾸며내는 일을 혐오했다면,

이상은 자신의 삶 자체를 어떤 배역의 성격처럼 인위적으로 연기하는 삶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거칠게 이분해서 제 삶은 이상과 김수영 중 어느 쪽에 속하나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까지 김수영에 가깝다고 생각해왔는데,

요새는 이상처럼 삶을 연기하는 것처럼 산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하는 나'를 다른 사람인 것처럼 관찰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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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연습

 

피아노 레슨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같은 곡을 5개월째 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죠.

무슨 방망이 깎는 노인도 아니고... 한 곡을 이렇게 오래 칠 수 있나 싶습니다.

뭐, 멀리 본다면야,

1년에 악보를 보지 않고 칠 수 있는 곡을  한두 곡씩 제 것으로 만든다면

앞으로 70,80 곡 정도는 제 것이 되겠네요. (백 살까지 산다면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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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팟캐스트 책읽아웃 녹음을 갑니다.

이번 게스트의 힌트는...

 

너무 어렵죠?

곧 밝혀집니다 호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저
한겨레출판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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