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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일러스트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 | YES24 편집자리뷰 2018-05-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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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

멜 트레고닝 글그림
우리동네책공장 | 2018년 03월

 


흑백의 일러스트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

도서2팀 김태희(taengee@yes24.com)

아주 간결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을 만날 때가 있다. 내 마음을 읽고 있는 듯한 문장. 그래서 어느 순간 쿵하고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이 있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한 순간 마음을 사로 잡는 그림을 만날 때면 자꾸 자꾸 들여다 보게 된다. 이 책의 표지 속 아이를 보았을 때도 그랬다. 침대에 혼자 누워 어딘가 불편한 표정으로,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아이. 혼자만 간직하고 있는 고민에 휩싸여 잠못 이루는 아이의 불안과 걱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이다. 아이는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 걸까.


한 아이가 있다. 친구들 무리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불안한 표정으로 친구들을 바라보는 아이. 그러다 웃으며 친구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 보지만 친구들은 아이가 다가오자 각자 뿔뿔이 흩어진다. 체육 시간에도, 점심 시간에도 아이는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외로이 앉아있다. 수업 시간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시험 성적도 잘 나오지 않는다. 그 순간 아이의 발끝에서 부터 어두운 그림자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발끝에서 시작된 작은 그림자는 점점 아이를 둘러싸고 커져만 간다. 아이의 슬픔은 분노가 되고, 분노가 커질수록 어두운 그림자는 아이의 주변을 가득 채우고, 아이의 몸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어둠이 곧 아이를 잡아 먹을 것 같은 그 순간 아이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누군가가 다가와 손을 내민다. 그리고 아이는 그 두려움과 맞서 싸워 이겨내려 한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작은생각들을 발견한 순간, 아이는 자기와 똑같이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향해 자신도 손을 내밀며 다가간다.


시작은 별거 아닌 듯한 작은 생각에서 비롯되었지만 어느새 눈덩이처럼 커져 나를 잠식하고 만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아이처럼 혼자 방 안에 틀어 박혀 나오기 싫을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분노로 표출 되기도 하고, 나 자신이 하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해답은 가까이에 있다.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의 상처와 아픔이 있다. 그것을 깨달을 때 혼자가 아니라 함께 치유해갈 수 있는 문제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글자는 없이 오로지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아이의 표정 안에 담긴 슬픔, 불안, 분노, 상실감을 강렬하고도 섬세하게 담아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지금도 긴 터널 안에 갇혀 있고, 작은 생각들로 상처 받은 누군가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전해 줄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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