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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을 닮은 시를 쓰는 시인 :: 황경신 | 우리들의 작가 2013-12-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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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곧 새해가 되겠지요. 연일 매서운 추위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따금씩 내리는 하얀 눈이 작은 위로를 전해줍니다. 눈이 쌓여 얼어버리면 출퇴근 길이 힘들어 싫기도 하지만, 온통 시커먼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좋기도 하네요.

 

매서운 바람에 마음까지 얼어버리는 겨울에는 어떤 책을 보면 좋을까요? 달달한 로맨스도 좋고, 선뜻 떠나지 못하니 여행책도 좋겠네요. 하지만 저는 시집을 택했습니다. 좀 의외인가요? 사실 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시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던 저에게 지인이 추천해 준 책이 있었습니다. 왠지 시집 한 권 읽고 싶다는 생각에 추천을 해달라고 했었는데, 황경신 작가의 "밤 열한 시"라는 책이었습니다. 마침 서점에 나와있던 저는 곧바로 책을 찾아 읽어봤습니다.

 

밤 열한 시

 

참 맘에 들었습니다. 빨간 표지 위 하얀 색으로 씌어진 제목이. 제목도 뭔가 의미하는 바가 있겠다 싶은"밤 열한 시" 그 자리에 서서 한장 한장 읽어가는데 그만 주저앉고 말았어요. 너무 공감되고 글이 이뻐서.. 서서 읽던 어느새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읽고 있더랍니다 ㅎㅎ 첫 페이지부터 읽던 저는 책 제목이기도 한 "밤열한시"를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이토록 내 맘을 알아주는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놨을까?하는 호기심이 나더라구요. 역시... 제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정말 명쾌하게 콕! 찝어서 얘기를 해주고 있었어요. 그 내용인 즉 아래와 같습니다.

 

<밤열한시 한 구절>

밤 열한 시

오늘 해야 할 일을 할 만큼 했으니

마음을 좀 놓아볼까 하는 시간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 했으니

밤을 새워볼까도 하는 시간

 

밤 열한 시

하루가 다 지나고

또 다른 하루는 멀리 있는 시간

그리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사랑도 멈추고

모든 걸 멈출 수 있는 시간

 

어떠세요?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나요?

 

아차차, 근데 제가 너무 시에 빠져있다보니 작가분 소개를 깜빡했네요 ^^;;

저도 아직은 잘 몰라 낯선 분이니 함께 알아볼까요??

 

 황경신

 

젋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문체로, 독특한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작가 황경신.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그녀는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9년 서울문화사에 입사하여 '무크' 기자로, 디자인하우스의 '행복이 가득한 집' 취재기자, '이브' 수석기자, 월간 PAPER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딩굴스 키보디스트로도 활동했습니다.

 

 

처음 황경신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이미지와 흡사한 것 같아요. 친척 언니 같기도 하고 친한 언니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그런데 이력을 보고 조금 놀랬어요. 보통 기자라고 하면 딱딱한 글만 쓸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따뜻한 느낌으로 시를 쓰실 수 있었을까?하고요. 역시 기자보단 대중들을 위한 문학작품을 쓰기에 적합한 분이었던 거겠죠?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작가로서 아름다운 글들을 써주셔서 말이죠. ^^

 

작가님 덕분에 앞으로는 시집을 많이 찾을 것 같아요. 항상 딱딱한 자기관리, 역사, 인문 책들만 보던 저였는데. 작가님 책들을 비롯해서 더 많은 작가님들의 시를 접해볼 거에요. 옆구리가 시려 더 추운 저에게 따뜻한 핫팩같은 존재가 될 듯 싶네요. ㅎㅎ

 

<황경신 작가님의 다른 책들>

생각이 나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일상 속에서 추억으로 남아 사소하지만 잊히지 않는 152개의 진실과 거짓말들을 소재로 담았다. 누군가를 좋아했는지, 왜 좋아했는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생각하는지, 누군가와 무엇을 함께 했는지, 그래서 어땠는지, 누군가와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나누듯 이야기한다. 그만의 친절하지 못한 한뼘노트를 통해 그만의 매력적인 언어를 만나볼 수 있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눈을 감으면

 

그녀의 세 번째 그림 에세이집으로, 두 권의 책과 달리 그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들이다. 제목처럼 언뜻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어쩌면 화가도 존재하는지 몰랐던, 그림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들을 끄집어내어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별'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은 '슬픔' '성장'을 거쳐, 당연한 듯 '사랑' 이야기로 끝이 난다.

 

 

 

 

 

그림 같은 세상

 

그녀의 두 번째 그림 에세이집으로, 22명의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사계절로 나눠 실었다. 각 계절에 맞는 작품과 그에 대한 작가만의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글솜씨가 더해져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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