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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만세입니다! 
리뷰를 굉장히 잘 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 
앗, 읽어보고 싶습니.. 
재미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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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이야~ | 올챙이책 리뷰 2009-11-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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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날 좀 내버려 둬

박현경,이윤서,김다미,양인자,이미현,신지영,문성희,류은 공저
푸른책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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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단편동화집는 이 맛이다. 빠르고 경쾌하며 뚜렷한 주제로 독자를 직공하는!

   

모두 아홉 편이나 되는 단편동화가 실렸다. 일상에서 소재를 찾은 동화도 있지만, 특히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골프, 후원, 다문화 가정 같은 소재나 배경을 가진 동화가 눈에 띈다는 것.   

 

가난한 집안형편에 캐디인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지만 굿 샷을 날리며 골퍼의 꿈을 꾸는 <다미의 굿 샷>,  TV에서 소개되는 후원자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세계 어느 나라엔가 있을 피부색 다른 어린이를 후원하고픈 마음이 들었던 외동딸 윤지의 <동생만들기 대작전>,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었던 몽골인 새엄마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초원을 찾아서>. 이 세 편의 동화가 재미있으면서도 '문학이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끔 해준다. 

 

또, 치매에 걸린 할머니네 가족 이야기인 <지폐, 수의를 입다>와, 동화에서 곧잘 등장하곤 하는 동네의 어느 심술쟁이 할아버지와 소년과의 이야기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은 유쾌한 화법과 반전의 재미까지 선사하는 즐거운 단편들.  

 

초등6학년인 딸도 가볍고 즐겁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평했고, 특히 <날 좀 내버려 둬>하는 책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한다. 자기네들이 말하고 싶은 딱 그 말이라나 뭐라나 ㅡ.ㅡ 어쨌거나 나 역시 동감. 어느 한 편도 허술한 작품이 없고 어느 한 편도 재미없는 작품이 없다. 맘껏 '즐독'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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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유효적절하다. | 개구리책 리뷰 2009-1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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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모와 아이 사이

하임 G. 기너트 등저/신홍민 역
양철북 | 200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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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육아지침서에 눈을 돌리게 되었으니, 그만큼 나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는 반증일까 ㅡ.ㅡ 솔직히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행복과 보람 뿐아니라 좌절과 안타까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끼곤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엔 후자의 강도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어서 잠시라도 머리를 비워보려는 약간의 기대를 갖고 고른 책, [부모와 아이 사이].

 

발간된 지는 좀 되었지만 저자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에 깔고 한 선택이었는데,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매우 간결하고 유효적절한 지침서로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 일단 간결하다. 목차를 보면 안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당장 육아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엄마들에겐 아주 매력적인 제목이 줄줄이 이어져있다. 이상적인 원리원칙이나 막연한 해결책을 뭉뚱그려 말하지 않는다. 간결하고 명확하다. 덕분에 '나와 내 아이 사이'에 즉각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해법 또는 아이디어, 아니 적어도 갈등의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아이가 아주 사소한 거짓말, 의도하지 않았지만 엄마의 꾸중을 모면하기 위해 허둥지둥 급조한 거짓말을 한다면 엄마가 어떻게 질문하고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가는 것이 좋은지(실제 저자가 제시한 해법은 매우 간결하나 그 내용을 다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안타깝지만 ^^;;), 반대로 엄마가 아이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일종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따라서 이 경우 엄마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또,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를 맞아줄 때 어떤 말은 아무 쓸 데 없고 어떤 말이 나은지(사실 아이를 환한 얼굴로 맞이하며 잘 지냈냐는 식의 따뜻한 말을 건네라는 것은 어느 엄마든 다 알고 있으니 굳이 육아서에서 또 얘기해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이와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등등.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제시하는 육아지침의 공통점이라면 이미 많은 부모들이 다 알고 있는, 아마 여타 육아서에서 읽었거나 최소한 상식선에서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있다는 것. 대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경우 이렇게 하는 것보다 저렇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있다는 것. 예비엄마보다는 현재 아이를 키우며 고생(!)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더 많이 와닿을 것이고, 영아보다는 유아부터 초등생,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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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처럼 읽히는 '너를 사랑해~' | 올챙이책 리뷰 2009-10-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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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매리언 데인 바우어 글/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신형건 역
보물창고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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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두 말하면 잔소리지요 ^^ 아이에게 마음으로 입으로 '사랑해'를 수없이 들려주고 소리쳐주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아주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그저 '사랑해'라고만 해도 좋겠지만, 이 책은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어서 더 좋습니다. '무엇무엇하듯이 너를 사랑해'라는 글이 이어지면서 마치 노래처럼 리드미컬하게 읽혀지는 것도 참 좋고요. 다섯 살 아들에게 읽어주었더니 서너 페이지가 지난 후부터는 자기도 '너를 사랑해~'라는 반복어구를 따라하던걸요. 정말요!

 

이 책의 전작격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다는 글밥이 좀더 많고 분량도 많습니다.  이 또래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물들과 자연현상 등을 빌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는 있지만 글 자체의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 그래서 전작보다는 약간 나이가 든(?!) 다섯살 전후 유아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부모들 사이에서 백일이나 돐, 생일선물로 자주 꼽히는 책 목록이 있는데, 아마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가 새롭게 추가될 것 같네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같이 읽어도, 선물로도 모두 손색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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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의 의미있는 바다 여행! | 올챙이책 리뷰 2009-10-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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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 쓰레기의 비밀

로리 그리핀 번스 글/정현상 역
보물창고 | 200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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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다는 나이키 운동화라도 망망대해에 무더기로 쏟아졌다면 어쨌거나 나이키도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 그러나 이것도 새옹지마라 해야 할까? 나이키 운동화 무더기가 해류를 연구하고 증명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니! [바다 쓰레기의 비밀]은 바닷물의 움직임, 즉 해류에 관한 지식이 담긴, 자칫 매우 따분하고 어려워 웬만하면 금방 때려치울(!) 지도 모를 지식책이건만, 나이키 운동화라는 아주 흥미로운 소재로부터 시작하는 센스를 가진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이다. 

 

메모지를 병에 넣어 강이나 바다에 띄워보내는 로맨틱한 상황이 아닌, 사고나 부주의로 바다에 떨어진 각종 부유물들-나이키 운동화 같은-이 해류의 움직임이나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밝히고 추적한다고 하니 참 별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에비스 메이어 박사가 실험 도구로 쓴다는 이런 바다 쓰레기 덕분에 독자는 마치 그물에 잡혀 축축 늘어져있는 물고기떼 같은 나이키 운동화 무더기와 아기 욕조 대신 바다 위를 여행했을 앙증맞은 플라스틱 오리와 거북이 사진을 보며 즐겁기만 하다. 또한 그 덕분에 책 중간중간 등장하는 본격적인 지구과학 또는 해양과학 지식에 질릴 겨를이 없다. ㅡ.ㅡ  

 

시원시원한 사진, 큼직하게 포인트를 짚어준 그림, 또 바다 쓰레기로부터 시작했지만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와 책임을 확인시키기에 충분한 흥미로운 소재를 끝까지 잘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나 과학 같은 분야에 관심이 전무한 독자에게도 꽤 매력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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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들, 건수 만났네~ | 올챙이책 리뷰 2009-09-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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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저분하고 똑똑한 과학 사전

조이 매조프 글/테리 서럴 그림/최지현 역
보물창고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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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볼 것도 없이 듣는 그 순간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은, 속이 메스껍고 헛구역질까지 동반하는 온갖 지저분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지저분하고 똑똑한 과학사전]을 만나보시라. 콧물, 지네, 설사, 토사물... 악동들에겐 눈이 반짝 귀가 번쩍 뜨일 '건수'와도 같은 소재를 이토록 유익하고 즐겁게 풀어내다니! 아이들에겐 최대의 호기심을 발동시킬 이야기, 동시에 어른들에겐 그 속에 가득한 지식이 흡족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아, 물론 '과학사전'이라고 했으니 가나다순의 사전 형식임은 분명한데, 무색무취의 사전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지저분하고 똑똑하고 "재미있는" 사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길.

 

악동들에겐 무조건 일독을 권하고, 평범한 아이들에게도 독서를 좋아하는지 여부를 떠나 강력히 일독을 권한다. 그네들의 열렬한 환호가 기대되는 바, 다만 심약하거나 유난히 비위가 까다로운 아이들, 또 노약자와 임산부는 주의를 요함. ^^

 

한 가지 더. 이 책은 번역본인데, 원작의 품질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한편 번역작가의 역량이 놀랍도록 돋보인다. 과연 원작도 이와 같은 말폼새일까 궁금할 정도. 상대적으로 제목이 제일 밋밋해보이는 것도 본문의 걸출함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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