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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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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70번째 주인공 - '고독한선택' 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8-07-31 11:34
http://blog.yes24.com/document/1056930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안녕하세요. 예스 블로그입니다. 


70번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고독한선택'(agnes429)님 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고독한선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고독한선택님! 릴레이 인터뷰의 70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축하 말씀 고맙습니다. 또 저를 지목해주신 나난 님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70이란 숫자를 좋아하는데 그 순번에 선정되어서 로또라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닉네임을 ‘고독한선택’이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고독한 선택은 읽었던 책 중 함께 가만한 당신이라는 책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책에서 의미하는 바와는 일치하지 않지만 제 성격/성향을 나타내어주는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여겨 골랐습니다. 사실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데 이곳에 닉네임을 등록할 때 띄어쓰기가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붙여 쓰게 되었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예스24에 블로그가 있다는 점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채 어느 정도 존재를 드러내고 뭔가를 쓴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도서 구입 후 1년 안에 리뷰를 쓰면 예스 포인트로payback해주는 제도를 알고 나서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물질에 약합니다) 지금은 줄었지만 꽤 책을 많이 구입하던 시기에 그런 제도를 몰라서 payback받지 못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책 리뷰 중심으로 블로그를 가동하게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거가 되어서 지원 혜택을 받자는 욕심도 블로그 운영 동기 중 하나입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특히 파워블로거가 되면서 이곳에 계시는 블로거 분들을 많이 알게 된 것과 제가 쓴 글에 호응해주시는 분들의 글에서 밝은 기운을 받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작지만 제가 뭔가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던 점도 이곳 블로그 덕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좋아하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딱 찍어서 여기, 하는 장소는 없습니다. 맑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음에 민감해서 조용한 곳을 선호합니다만 24시간을 그렇게 살 지는 못하겠지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으신가요?

최근이라는 낱말의 Operational Definition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질문으로 보입니다. 올해라고 한정한다면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개인 영역의 세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중입니다. 꽤 재미가 있어서 더 나이 들기 전에 관련된 자격증 시험을 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합격보다는 도전의 차원에서 고려 중입니다.

 2~3년 정도로 넓혀서 보면 페미니즘 및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에 눈을 두고 있습니다.


Q.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저는 과거 기억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제 약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매력적이거나 치명적인 과거가 떠오르지 않는 게 그런 과거를 떠올리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제 성향이 아무리 꿈꾸어도 되지 않을 일은 꿈꾸지 않는다 주의라서 현실에서 불가한 과거 회귀를 상상하게 되지 않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의 변변치 못한 변별력으로 다른 분께 책을 추천 드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말씀 드린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제가 리뷰를 쓴 책 중 추천한다, 권한다 등의 문구를 남긴 책들이 우선 생각납니다.

  - 저런 문구는 제가 다소 흥분해서 썼을 가능성이 크니 좋아했다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 제 블로그 메뉴 중 [혼자 읽기 아까운 책]이란 제목을 단 책들도 좋아했던 책들입니다.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1 

노랑 가방

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글/에스페란자 발레주 그림/길우경 역
비룡소 | 2000년 11월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노랑 가방'이라는 소설을 권해드린다. 
비룡소에서 나왔으니 연령대로 따지면 청소년 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이 들어서 읽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나이 들면 더 똑똑해진다거나 하는 의미의 표현은 아니다.)
내가 쓴 서평도 있는데 참조해보시기 바라고.

혼자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진지하게 권한다.


*고독한선택님 리뷰 : 당신에게는 어떤 욕망이 남아 있습니까?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2 


이마미치 도모노부 저/이영미 역
안티쿠스 | 2008년 01월


신곡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 책을 옆에 두고 같이 읽으시면 그냥 신곡만 보면서 끙끙 거리는 것보다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아직 국내 번역 본에는 더 많은 주석이 달려야 한다고 본다) 신곡의 완역본을 읽지 않는다고 해도 이 책 자체를 읽는 것만으로도 신곡의 많은 부분을 접하게 되어 신곡에 대한 지적 유희에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3

 

빈방의 빛

마크 스트랜드 저/박상미 역
한길사 | 2016년 08월


호퍼의 그림 속 빛들은 매우 단순해보이는 그림 속의 선이나 인물들과 어울리면서 쌉쌀한 정서를 전달한다. 그의 그림들에게서는 늘 외로움, 필설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페이소스가 느껴진다. 

호퍼의 그림 집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호퍼의 그림을 약 30점 가량 괜찮은 도판으로 만날 수도 있고 이를 대한 시인의 따뜻한 글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추천 드린다.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4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리처드 애덤스 저/햇살과나무꾼 역
사계절 | 2003년 05월


열한 마리 토끼들이 도시개발로 인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 중 겪게 되는 온갖 역경과 모험전투사랑우정을 그린 책.

책 소개에 나오는 내용이다.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토끼들이 익숙한 고향을 떠나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까지 겪는 각종의 고난과 이를 이겨내고 내부의 갈등을 넘어서는 모습을 마치 사람의 이야기처럼 실감나게 그려낸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그런 아이들에게 읽힐 만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여겨진다물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고난과 위기를 이겨내는 토끼들의 모습에서 얻어갈 것도 꽤 있으리라 본다속된 말로 강추한다그리고 이왕이면 4권으로 분책된 낱권 말고 양장본 한 권짜리로 구매하시라두께가 있어서 책장에 꽂아두면 폼도 좀 난다번역도 매우 자연스러워서 어린 친구들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5 

싸울 기회

엘리자베스 워런 저/박산호 역
에쎄 | 2015년 08월


책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성장 과정과 사회 생활을 통해 발현되는 사상과 태도와 행동을 보여주는데 매우 강단 있고 분명하며 때로는 협상가의 면모까지도 보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정치 사상가가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됨됨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의의가 있다, 게다가 페미니스트로서의 모습이 일부분이지만 비쳐지는 내용도 책에 반영되어있다.

 현실 세계의 정치인이 어떤 사상과 사고 체계의 기반 위에 서있어야 할지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책을 읽어도 될 것이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한 인물의 인물사로 읽어될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대해 쓴 서평이 작년 말에 모 신문사의 독자 서평으로 뽑혀서 과외 소득을 올린 바도 있어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했다. (서평이 읽을만했다는 뜻이라고 여긴다) 


* 고독한선택님 리뷰 : 내 모든 것을 걸고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6 

함께 가만한 당신

최윤필 저
마음산책 | 2016년 09월


나보다는 훨씬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일 테지만 널리 알려진 이름이 아닐 수 있는 이들의 삶을 긴 부고의 형식으로 돌아본다.

 이 책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이전에 썼던 내 리뷰로 갈음하고자 한다.

스스로 고요해지고 걸어온 길과 가야할 길 모두를 돌아보게 된다. (추천 드린다.)

내 블로그 이름, 고독한 선택도 이 책의 한 부분에서 따왔다.


* 고독한선택님 리뷰 : 부딪혔던 그들을 기린다


- 혼자 읽기 아까운 책 7 



골리앗

톰 골드 글,그림/김경주 역
이봄 | 2015년 01월


구약성경에 나오는 골리앗은 조그만 다윗에게 죽임을 당한 악당 거인으로 그려지지만 무엇이 실제인지는 모르는 일이다. 이 책에는 골리앗을 바라보는 이런 시각도 있지 않겠냐는 열린 제안이 담겨있다. 톰 골드의 그림은 복잡하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자아낸다. 글이 전달하는 의미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선물하기에도 좋다.

 성경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만 해석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슴 속에 의미 있는 관점을 하나 저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3. 현재 제 애드온 박스에 담긴 책들도 좋아해서 올려놓았습니다.




4. 위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책들을 대중 없이 소개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천병희 번역가가 번역한 호메로스와 그리스 비극들


일리아스

호메로스 저/천병희 역
숲 | 2015년 06월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저/천병희 역
숲 | 2015년 09월

 

그리스 비극 걸작선

아이스퀼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 공저/천병희 역
숲 | 2010년 02월




  - 보르헤스의 작품들


보르헤스 전집 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르 저/황병하 역
민음사 | 1994년 09월


  - 발란데르 시리즈와 마르틴 베크 시리즈 (둘 다 일부만 있어서 아쉽습니다.)


사이드 트랙

헨닝 망켈 저/김현우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09월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이라 불리며 ‘노르딕 누아르’ 대중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헨닝 망켈은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 시리즈’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91년 『얼굴 없는 살인자들』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2009년 『불안한 남자』를 마지막으로 총 10부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이드 트랙』은 발란데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로재나

마이 셰발,페르 발뢰 공저/김명남 역
엘릭시르 | 2017년 02월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 스웨덴의 작가 커플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일을 통해서 만났다가 연인이 되었다. 1965년 『로재나』를 시작으로 십 년 동안 함께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집필했으며, 이 시리즈로 ‘북유럽 범죄소설의 선구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 미야지마 히로시가 쓴 한국 역사물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

미야지마 히로시 저
너머북스 | 2013년 01월


  - B. 캐롤의 진화 관련 책


세렝게티 법칙 THE SERENGETI RULES

션 B. 캐럴 저/조은영 역
곰출판 | 2016년 12월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냥 좋은 작가로는 프리모 레비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들고 싶습니다. 저는 자극적으로 감정의 진폭을 크게 가져가는 글을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레비는 차분하게 자신과 타인을 들여다보며 조근조근 사실을 들려주는데 제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열어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린드그렌은 저로서는 경험하지 못했고 다시 기회가 주어져도 할 것 같지 않은,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환상 이야기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고 제가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저/이현경 역
돌베개 | 2007년 01월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김경희 역/일론 비클란드 그림
창비 | 2015년 07월



 경제/경영 쪽으로는 로버트 하일브로너, 폴 크루그먼, 제프리 페퍼 등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이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들이 바라보는 지향점이 제 마음이 바라보는 점과 같은데 제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바를 표현해주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경제 공부

로버트 하일브로너,레스터 서로 공저/조윤수 역
부키 | 2018년 07월


폴 크루그먼의 지리경제학

폴 크루그먼 저/이윤 역
창해(새우와 고래) | 2017년 07월


권력의 기술

제프리 페퍼 저/이경남 역
청림출판 | 2011년 08월


 한국 문학 쪽으로는 권여선 작가와 한강 작가의 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그 글들이 제 심장에 손을 대고 누르는 것처럼 아파질 때가 있습니다. 나를 대신해서 이 글을 써주었구나 하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저
창비 | 2016년 05월




소년이 온다

한강 저
창비 | 2014년 05월


 번역가도 작가의 영역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이름만 보고도 그 책을 믿을 수 있고 사야겠다고 마음 먹게 하는 번역가로는 천병희, 홍기빈, 김명남 등의 이름을 들 수 있겠습니다. 가치 있는 원문을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로 옮겨서 선물해주는 분들입니다.


역사

헤로도토스 저/천병희 역

숲 | 2009년 02월


21세기 기본소득

필리프 판 파레이스 ,야니크 판데르보흐트 공저/홍기빈 역
흐름출판 | 2018년 06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저/김명남 역
창비 | 2016년 01월



Q.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예스 블로그는 전체적으로 좋은 게 좋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평가합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을 텐데 저는 온건한 태도와 중립적 입장이 세상을 망친다.’는 시각에 동의하는 입장이라 이런 분위기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분들이 들리기를 바라는 이율배반의 욕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달달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하네요. ^^)

 그래서 방문자의 수가 늘라는 바램을 다소간 접고 지금처럼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일정 분량의 글쓰기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구입한 책을 리뷰하는 글쓰기가 우선일 테고요. 가능한 제가 생각하는 바가 잘 전달될 수 있는 글쓰기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이 면을 빌어 내 글을 누가 보기나 할까 하는 심정으로 쓰던 블로그 초기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산바람님과 모나리자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 아래 "나난"님의 추가질문이 이어집니다. 


 

Q. (나난”님 추가 질문)


질문1. 클래식에 상당히 조예가 깊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 계절별로 한 곡씩 추천한다면 어떤 곡들이 어울릴까요?

 

우선 나난 님을 비롯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저는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님을 밝힙니다. 관련하여 제가 몇 달 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첨부하니 참조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앎으로 그렇게 비춰져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213829

 

사실 저는 계절 별로 이런 음악이 좋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같은 곡도 누가 연주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주 듣는 음반도 그날의 분위기나 제 기분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난 님의 요청에 따라 모자라지만 제 지식과 감각을 짜내어 답을 드려보겠습니다. 하나만은 너무 어려워서 복수로 골랐으며 추천 연주는 가급적 유투브에서 찾을 수 있는 것으로 했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제 답은 오로지 참조용일 뿐임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한 작품에 모든 계절이 등장하는 곡들을 말씀 드리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비발디의 사계’: 너무 유명한 곡이죠. Drottningholm Baroque Ensemble의 연주를 추천합니다.

2. 하이든의 사계’: 성악곡입니다. Gardiner 지휘, Bonney 노래 연주를 권합니다.

3.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피아노 곡이며 12개의 월별로 세분됩니다. Koroliov의 연주가 좋습니다.

4.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Kremerata Baltica의 연주를 추천합니다.

 

봄에 들으면 좋을 음악

1. 슈만의 환상 소곡, Fantasiestück: Sviatoslav Richter의 연주 하나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2.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 : David Oistrakh Lev Ovorin의 협주를 들어보세요.

여름에 들으면 좋을 음악

1.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Sharon KamLeopold Wlach를 두 연주를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2. 바버의 녹스빌, 1915년의 여름: Leontyne Price Dawn Upshaw의 두 녹음을 권합니다.

가을에 들으면 좋을 음악

1. 쇼팽의 야상곡, Nocturne: Artur RubinsteinStereo녹음을 권유합니다.

2.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 3악장 아다지오, Evgany Svetlanov가 지휘한 연주들이 좋습니다.

겨울에 들으면 좋을 음악

1.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과 파르티타 전곡: 서글픔과 위로의 교차, Rachel Podger입니다.

2.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Zehetmair가 바이올린을 담당한 연주를 권합니다.

적다 보니 이 음악도 생각나고 저 음악도 생각나는데 다 말씀 드리지 못한 곡들은 다른 글을 통해서 소개 드리는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질문2. 지난번 한 블로거님이 보이시지 않는다며 걱정하시는 글을 올리신 것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글이었는데요 인간관계를 잘 하는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을 대하고 매우 당혹스러웠고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결코 인간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 아니고 교류의 폭이 넓은 사람도 아닌 까닭입니다. 오히려 고집 세고 직설적이며 자기 주장이 강해서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부담을 안기는 부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되면-제가 옳다라는 관점에서 아니라는 게 아니라 다르다는 관점에서의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 생각을 피력하는 편인데 그런 생각을 다양성의 관점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 사는 내내 그런 문제를 어떻게 수월하게 풀어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는 바를 상대방의 기분만을 고려해서 표현하지 않는 것은 저를 부정하는 듯해서 포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나난 님의 질문은 그런 제 심상을 잘 돌아보고 의미 있는 인간 관계를 형성해보라는 조언으로 해석하고자 합니다. 다만 사람 간의 관계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단점을 포용하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통상적인 시각에서 인간 관계가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교과서 같은 답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고독한선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댓글로 고독한선택님의 인터뷰에 대한 감상평과 추천도서에 대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10 분께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8/20)


69번째 릴레이 인터뷰 - '나난'님 포스트 감상평 이벤트 당첨자 

eu..rpe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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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me53
it..i
ge..hin77
yu..b17
ha..ni7
pk..70411
hw..gdeng
jo..kyg


* 고독한 선택님께서  71번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을 추천해 주시고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꿀벌] 님 추천하겠습니다.


 꿀벌 님께 드리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하고자 합니다.

 

1. 꿀벌 님의 글을 보면 활력이 넘친다는 표현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활력, 유전인가요?^^ 힘든 순간을 맞이하실 때 활력을 회복하시는 tip이 있다면 널리 알리실 수 있을까요?

 

2. 꿀벌 님을 보면 블로그 안에서나 밖에서나 모두 폭넓은 교유 관계를 보이십니다. 그런 관계를 형성하시고 유지/확대하시는 꿀벌 님의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꿀벌님의 71번째 릴레이 인터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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