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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74번째 주인공 - '신통한다이어리'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9-01-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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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 블로그입니다. 


74번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신통한다이어리'(helpmeoo)'님 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신통한다이어리'님께 감사 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신통한다이어리님! 릴레이 인터뷰의 74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A1)가끔은 엉뚱한 사람이고 싶다.


음...? 이거 질문이지요? 가끔 가다 난독증에 걸릴 때가 있어서 질문을 질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안드로메다 가서 헤메고 올 때가 있습니다. 뭐, 그럴 때 저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펴곤 하는데. 저한테는 이게 기쁘다는 표현입니다. 좀 썰렁하죠? 쌀쌀한 날씨와 어울리는, 이거는, 농답입니다. 이한치한(以寒治寒).^^


제가 주인공이 되는 이상항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되기도 하고. 하지만, 말로 해야 하는 인터뷰가 아니니까 부담보다는 기쁨이 먼저! 그런데, 이 인터뷰, 뭔가 다르게 하고 싶어서 제목을 붙여봤는데, 괜히 혼자 튀려고 한다고 악플 달기 없습니다.

가끔 저는 엉뚱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평범함은 저와는 거리가 먼 단어인 거고, 거리가 먼 단어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득, 저는 가장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저만의 기준으로는. ^^



Q. 닉네임을 ‘신통한다이어리’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조력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시골아낙님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드린 적도 있는데요. 신통한은 제가 쓰고 있는 (아직까진 습작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이상한을 돕는 조력자입니다. 신통한은 항상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지만 그가 감당하는 역할은 꽤 큽니다. 신통한은 유창하게 말을 잘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적절한 말을 건넬 줄 압니다. 누군가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건 쉬운 듯 하지만, 그만큼 많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신통한 다이어리가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지어봤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A3)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구약성경 욥기 8장 7절)

“처음 블로그를 열 때는 그저, 막연히 그렇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느낌만 있었습니다. 계속 운영해 나가면서 신통한 다이어리가 꽤 큰 의미로 다가왔고, 정말,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에 오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라고만 말한다면. 저는 거짓말쟁이가 될 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 마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진짜 진실은....


600원 때문입니다. 리뷰를 쓰면 600원을 포인트로 준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리뷰를 반드시 블로그에다 써야만 포인트를 주는 시스템이라서, 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조금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리뷰 리워드 600점에다 한줄평 리워드 100점을 계속해서 쌓으면 책을 사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울먹이면서-물론 조금 과장된 표현인 걸 감안해 주세요!” 예스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예스 블로그에 돌아가는 시스템? 그런 것도 하나도 몰랐습니다. 우수리뷰가 뭔지, 리뷰어클럽이 뭐하는 곳인지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지금은 예스블로그에 대해서 정말 잘 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니, 느낌 몇 자만 써도 꼬박꼬박 나오는 포인트가 나를 성장시켰습니다. 하하하! 저의 처음은 그렇게 미약했습니다. 지금은 릴레이 인터뷰까지 하고 있으니, 부끄러움에 휩싸였던 나를 뻔뻔한 나로 성장시킨 것도 예스블로그군요. 아, 그러고 보니 앞의 “ ” 부분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인터뷰가 멋질 텐데요! 제가 멋있는 사람은 아니니, 그냥, 앞의 “ ”부분은 마음으로만 복사해서 붙이기~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A4) 에스블로그에 빠져버린 나를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블로그를 가꾸어 나가는 것이 참 재밌었습니다. 게시판 이름도 제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바꿔보기도 하고, 카테고리도 몇 개 짓고, 그러다가 지금의 블로그가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그 과정이 참 좋았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블로그 이웃분들의 댓글이 이어지는데요, 그 댓글을 보는 것도, 그 댓글에 답글을 다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한줄의 울림] [시가 올때는] [문장이 내게]를 올리면서, 제가 쓰는 글의 실력이 현저하게 늘어가고 있음을 제 스스로도 실감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저는 자연스럽게 예스블로그에 푸욱 빠져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글을 잘 써서 책을 낼 수 있겠다는 희망까지 생겼으니, 그다지 특별할 거 없었던 저의 삶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한 계기가 된 예스블로그입니다.



Q. 좋아하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A5) 그곳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 혼잡한 시간은 피하고 볼 일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 가면, 건물 안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무실이 밀집했다 해도, 보통 1층에는 상가들이 있으므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그곳에서 책을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테이블은 사람들이 별로 들락거리지 않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조용한 곳에 있어 발견이 쉽지 않고, 또 대체로 조용합니다. 차를 마실 필요도 없어서 요즘 들어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이동하기 위해서 이런 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곤 하지요. 여름에는 조금 덥고, 겨울에는 조금 춥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잠깐잠깐 있기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바깥에 있는 것보다는 덜 춥고, 덜 더우니까요. 


그런 곳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면 역시 부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도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목마름도 채울 수 있고,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도서관에 가면 시간을 보내긴 좋지만, 막혀 있는 공간 때문에, 마음이 확 트이진 않아서 좋아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카페에 가면 공간이 탁 트여 있고, 또 제가 내게 되는 소음에 신경 써야 하는 옆사람도 없어서 마음도 편해서 좋아합니다.


제게 가장 어려운 질문이 이 질문이었는데요, 제가 딱히 여행을 좋아하거나 자주 하는 건 아니어서, 나름대로 오래 생각해 보다가 나온 답변입니다. 사진도 인터뷰 준비하느라 부랴부랴 찍은 거라 따끈따끈합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으신가요?


A6) 새로운 싸움의 탄생, 정말이니?

산바람님께서 11월까지 식물에 관한 포스팅을 하셨었는데, 그것을 보고 식물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이주의 우수리뷰에 선정되었던 『싸우는 식물』이란 책도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관심이 생기니까, 식물의 세계가 더 짠하게 와 닿았습니다. 식물의 세계에서도 사람이나 동물과 같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혹시, 우리가 다루고 있는 가구나 물품들도 저마다의 싸움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짜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요즘은 일상에서 보이는 모든 것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도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쩌면,『싸우는 식물』의 호러버전, 무생물들의 싸움이 탄생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싸우는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 저/김선숙 역
더숲 | 2018년 11월




Q.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으신가요?



A7) 나의 비겁함이 책들이 되어 나온다면

아니요. 없습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제가 지금처럼 이렇게 글쓰는 것을 자유롭게 못하고 있겠지요. 성공하지 못한 나의 글쓰기에 절망감만 가득 담아 세상을 비관하고 있겠지요. 타임머신이 있다 해도, 전 과거로 시간을 돌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꿈꿀 수 있고, 마음껏 글을 쓸 수 있으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렵니다. 지금은 꽤 많이 용감해졌지만, 저의 과거는 너무 비겁했습니다. 그 비겁함에 대해선, 나중에 혹시라도 제 책이 나온다면, - 그리고 그 책들은 소설과 에세이, 시 등 다양할 겁니다 ? 그 책들에 다 묻어나올 것입니다. 책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해 놓으면, 제가 쓰는 글에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쓰게 되지 않을까 해서 공개해 버립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8) 나를 살리는 책들, 내가 살아가는 이유, 그래서 추천할 수밖에 없는.

올해는 작가로서의 꿈을 다시 꾸게 된 한 해였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하게 했던 것도 책을 읽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이렇게 공공연히 밝혀도 되냐고요? 하하. 그럴 수 있습니다. 작가가 되는 것은 저에게 따라오는 부수적인 행복이지, 그게 목표 자체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저는 행복하게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면서 열심히 독자 여러분(?)과 소통하고 있잖아요! 


저와 함께 꿈꾸면서 동고동락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추천하다 보니, 대부분 올해 나온 책들 위주면서 인기 있었던 책들 위주인데요, 제가 2018년만큼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점, 양해+이해 부탁드립니다~ 


(1)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에세이여~

나무無는 나무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나, 無라는 이야기입니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덜어내 나를 비우는 나·無라고 합니다. 나무에는 그래서인지, 아픈 이야기보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읽는 동안 무척 행복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도 흘러갈 수 있구나,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무無

김경일 저
북랩 | 2018년 07월

 

 저에겐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책인데요. 우선, 에세이에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하고 보노보노란 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보노보노가 아닌, 다른 만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이지요. 무엇보다 인생에 대해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소소한 삶에서 의미를 끌어내는 저자의 생각들이 제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쓰는 글에서도 거창한 얘기보다는 작은 얘기를 통한 행복을 추구하자는 목표를 가지게 되기도 한 책입니다. 소소하게 사는 기쁨을 보노보노가 전해 주었고, 그 관심을 일으킨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입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한 나를 돌아보며, 조금 더 열심히 살지 못해서 후회에 빠져 있는 나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에세이입니다.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매일매일 놀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노는 기분이라 그렇습니다. 무언가를 억지로 하려 하면, 아무리 그게 놀이라도 일처럼 여겨지는데, 책을 읽으면서 노니, 별로 열심히 살고 있지 않는데도 많은 성과를 얻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던 나를, 스스로를 돌아보며, 저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한정판 겨울 에디션)

하완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04월


(2) 내 마음을 달라지게 하는 상담이여~

죽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죽으려 하는 순간, 뭔가 좋았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 그래서 그 행복한 순간이 다시 돌아올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는다면, 자살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가 꼭 해결되어야만 잘 산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그저, 문제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실제 상담사례를 소개한 이 책은, 저자가 상담사가 아니라 내담자입니다. 내담자의 입장, 즉 병을 치료받고 있는 환자의 입장에서 (내담자가 환자는 아니므로 환자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책을 쓴 것이라 그런지 더욱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저
흔 | 2018년 06월

 

일반적인 심리학 서적의 심리를 뛰어넘은 새로운 상담. 존스할아버지입니다. 뻔한 상담은 싫다는 듯, 존스 할아버지와의 낡은 여행은 결코 낡지 않은 인생의 여정입니다 존스 할아버지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 기존의 일반적인 상담과는 다른 존스 할아버지만의 낡은 충고. 그 낡은 충고들이 오히려 신선해 추천목록에 넣었습니다.


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앤디 앤드루스 저/강주헌 역
뜨인돌 | 2018년 04월

 

제 인생은 이 책을 보기 전과 본 후로 나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는 다섯 가지의 언어가 있는데, 첫 번째가 인정하는 말, 두 번째가 함께하는 시간, 세 번째가 선물, 네 번째가 봉사, 다섯 번째가 스킨십이라고 합니다.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언어가 스킨십인 사람한테 선물공세를 아무리 해도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질 못하는 거죠. 그래서 사랑하기 위해선, 대화가 많이 필요한가 봅니다. 사랑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자기에게 맞는 걸 요구할 줄도 알아야 하니까요. 그걸 알게 되니, 제가 사랑을 왜 못 받았다고 느꼈는가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사랑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그걸 아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대한 갈증이 해소가 되더군요.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저/장동숙 역
생명의말씀사 | 2010년 03월

 


(3) 핫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 자기계발서여~

『열두 발자국』은 뇌과학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과학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자기계발서에 가까웠습니다. 인생에 대해서 저자가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얘기를 전개시켜 나가는데,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 덧 홀딱 빠져서 읽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이름이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인데 열두 발자국이란 제목을 보고 떠올린 이름입니다. 제 마음에 쏙 드는 이름이라, 제가 살아 있는 한은 이 이름을 쓸 거 같고, 저의 사후에는 다른 누군가가 고칠 수가 없어서, 당연히 이 이름이 쓰이게 될 테니, 즉 “신통한 다이어리의 마음 발자국”은 영원할 것입니다. 제 마음에 찍힌 『열두 발자국』처럼요.


열두 발자국

정재승 저
어크로스 | 2018년 07월


만약 이 책을 읽고 난 후 올해 나만의 1위 도서를 골랐다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와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동시에 골랐을 겁니다. 단순한 인생의 법칙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그 의미가 조심스러우면서도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와 닿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정통적인 자기계발서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분량이 길어서 리뷰도 3주동안 세 파트로 나누어서 3차에 걸친 리뷰를 작성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12가지 인생의 법칙』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B. 피터슨 저/강주헌 역
메이븐 | 2018년 10월


(4) 나를 꿈꾸게 하는 너희들~

제가 오랫동안 포기하고 있었던 글을, 다시 쓰겠다는 소망을 품게 된 것은 이 책 덕분입니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만약, 이 문장이 이 소설의 끝머리에 나와 있지 않았다면, 저는 이 말을 무심히 흘려들었을 것 같습니다. 소설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에 이 문구가 나오니까, 저에게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박공주님께서 추천하시긴 했지만, 제 인생에서 이 책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어서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현대문학 | 2012년 12월


『문장 수집 생활』은 카피를 쓰는 다양한 팁을 전해주는 책인데, 인용된 문장들이 정말 괜찮아서 추천합니다. 글을 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무엇보다 글이 좋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된 문장들로 새로이 만들어진 글들이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좋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기도 했습니다. 읽고 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들이 있습니다. 너무 좋아서 문장을 더 보고 싶은데, 내용을 많이 줄여놓아서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문장수집생활』이 그런 경우가 되겠군요. 더 많은 문장들을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다음 권이 나온다면, 또 보고 싶습니다. 


문장 수집 생활

이유미 저
21세기북스 | 2018년 04월


(5) 못다 핀 나도 피어나게 되기를~

윤동주, 이상, 박인환의 시들을 한권에 모아놓은 시집으로, 올해 읽은 시집 중에는 최고로 좋아하는 시집입니다. 이미 고전이 된 시들인데도 너무 좋아 순식간에 시들을 다 읽어버리고, 다시 읽고 ,또 읽게 되는 시집입니다. 그분들이 20대에 모두 사망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저는 또 한번 꿈꿉니다. 나는 아직까지 못다 핀 사람이지만, 언젠가는 나의 꿈이 활짝 피어나기를. 저 혼자만 꾸는 꿈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보시게 되는 여러분도 저마다의 꿈을 꿀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꿈꿀 수 있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저도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니까요, 같이 꿈꾸기 시작할 때, 제가 이루어가는 꿈도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주제넘을지도 모르지만, 함께 꿈꾸자고 청원을 해 봅니다. 국민청원이 아니라, Dream 청원입니다. ^^


못다핀 청년시인

윤동주,이상,박인환 공저
스타북스 | 2018년 07월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9) 내게 무해한 작가들에게 기울이는 마음.

예전에는 좋아하는 작가가 있었는데 요즘은 책을 좀처럼 내지 않으셔서 지금은 특별하게 좋아하는 작가가 없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가는 작가는 있습니다. 『쇼코의 미소』를 지은 최은영 작가와 『경애의 마음』을 펴낸 김금희 작가입니다. 최은영 작가는 문장이 단순하면서도 산뜻한데도, 뭔가 편안하게 읽게 되는 소설들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출간한 『내게 무해한 사람』도 인터뷰 준비하느라 읽었는데요. 아무래도 다음 소설이 나오면, 최은영 작가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관심이 가는 정도입니다. 두권 다 좋았는데도, 제가 좋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 권으로는 작가의 진짜 작품세계를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쇼코의 미소

최은영 저
문학동네 | 2016년 07월

 

경애의 마음

김금희 저
창비 | 2018년 06월


김금희 작가는 관심이 가는 작가라 역시 인터뷰 준비하면서 읽었는데요, 뭔지는 모르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마력은 아니고, 악한 감정도 아니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데, 이상하게 끌린다고나 할까요. 전, <이상한 포만감>이라는 제목을 지어서 리뷰를 썼는데요. 보고 나면 배는 부른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금희 작가는 다음 작품을 봐야지, 좋아하게 될지 아닐지는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관심이 가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관심이 가는 작가들은 있지만,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들만 얘기해 보았습니다. 두 작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요? 제목 때문입니다. 신선하거나 막 끌리는 제목은 아닌데도, 마음을 기울이게 하는 무해한 제목들의 마음이 저를 막 관심가게 만들었습니다.



Q.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A10) 나는 신통한을 만들려는 작자(?) 

신통한의 모습을 블로그에 구현하고 싶습니다. 소설 속의 인물과 혼연일체가된 블로그라면 더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신통한을 소설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까도 고민이지만, 소설 속의 인물을 실제 블로그에서 어떻게 구현할까도 고민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힙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이 저의 에세이 형식을 띤 게시판인 [한줄의 울림] [시가 올 때는] [문장이 내게]와 제가 쓰는 리뷰들에 반영이 될 겁니다. 덧붙여, 애드온 적립이야기에도 아마도 반응이 되지 않을까요? 애드온 적립이야기도 반응이 뜨거우니, 이에 보답도 해야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평범한 사람이길 거부하고 엉뚱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신통한의 이미지와는 조금은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신통한을 만들려는 작자가 되려는 사람이니까, 어느 정도의 엉뚱함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쓰려는 소설 속의 인물들이 때로는 블로그에서 투영되어 살아날 때도 있을 겁니다. 이걸 메타포라고 하나요? 제가 살아가는 일상과 블로그 속의 현실, 그리고 소설 속의 인물들이 여럿이면서 동시에 하나인 유기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삶. 그 삶이 블로그에 반영되어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의미있는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아래 '박공주'님의 추가질문이 이어집니다. 


 

Q. ('박공주'님 추가 질문)



1. 신통한다이어리님이 정식닉네임이지만, 신다님이 친숙해서 호칭을 신다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 신다님~! 정말 다독가이신데요, 책을 많이 읽으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혹시 책을 읽기 싫은 날도 있으신지 궁금해요.


A11) 가끔은 일탈이라는 것을 하고 싶기도 하다

아주 오래전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긴 했었습니다. 그때는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다지 많이 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책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몇 년 동안 책을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언제부터 다시 읽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다시 책을 읽으니, 아, 정말 좋다, 라는 느낌이 들어,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들어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1주일에 책 한권만 읽자라는 새해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심과 실천 한번이 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결심과 더불어 눈에 들어온 것이 예스블로그였고, 그리고 발견하게 된 것이 리뷰어클럽입니다. 책을 무료로 주네? 이러면서 서평신청한 기억이 납니다. 혹시, 나도 되려나? 하는 마음에 서평신청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 후, 제가 서평을 신청한 사실은 까맣게 잊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택배로 책이 와 있더라구요. 그렇게 온 책을 보니,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첫 서평을 남겼고, 혹시 또 당첨이 될까 싶어 신청을 해 보았습니다. 두 번째도 되었습니다. 그 후, 서평단 신청에 재미가 들렸고, 서평 쓰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읽는 책의 수도 많아졌습니다. 저는 이렇게 예스24의 시스템에 동화되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게 된 것은 제 순수한 의지가 아니었다는 조금은 “슬픈 고백(-사실은, 슬프지 않습니다.^^-)”도 함께 합니다.


책을 읽기 싫은 날도 물론 있습니다. 너무 몰입을 하다 보면, 어느 날 그 몰입이 지겨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책을 읽지 않고 하루 종일 딴 짓을 할 때도 있어요. 영화를 본다든가, 드라마를 본다든가, 방정리를 한다든가, 혹은 이것도 저것도 싫으면 그냥 강의나 설교 같은 것을 들을 때도 있구요. 그러다 보면, 다시 책이 마구 읽고 싶어집니다. 잠깐의 휴식이,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리뷰가 한동안 올라오지 않을 때에는, 그 다음에 엄청난 리뷰가 쏟아질 거라는 예고가 되기도 합니다. 



2. 신다님은 글도 많이 쓰시는데요, 본인의 글 중 가장 좋아하는 글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12) 나의 글 중에 가장 좋아하는 글을 소개하라는 희망고문!
허허. 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제가 쓴 글 중 제가 좋아하는 글은 많지만, 딱 이거다 하고 소개할 만한 글은 거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습작 중이고, 다듬어야 할 게 많고 그래서 그렇습니다. 다만, 우수리뷰에 뽑혔던 


싸우는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 저/김선숙 역
더숲 | 2018년 11월



거짓말 상회

김민섭,김현호,고영 공저
블랙피쉬 | 2018년 05월


이 두 개의 리뷰는 저 자신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냥, 리뷰일 뿐이잖아요? 이러시는 분들을 위해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이 글의 전편은 오래 전에 쓴 것이고, 3부는 올해 새로 창작한 글이라 그런지 애정이 갑니다.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써 나가려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 릴레이 인터뷰 후 반응이 있으면, 블로그에 계속 연재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다만, 올리려면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요. 무엇보다, 신통한과 이상한이라는 캐릭터는 제가 구상하는 소설의 주인공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반응이 없으면요? 엄청난 수정과 보완을 거쳐, 새로운 소설을 탄생시켜야겠지요. ^^.


3. 신다님께서 쓰고 싶으신 장르나 담고 싶은 내용이 있으신지 들려주셔요!! (책이 나오면 첫 싸인책은 누구에게 해주고 싶으신지도 같이 묻고 싶어요)

A13) 신통한 다이어리의 개성을 살린 시각으로 글을~~~! 혹시, 싸인도?
하하. 이렇게 질문하시니, 저를 작가로 오해하시는 분도 있으실 듯! 정말로 기분좋은 질문입니다~ 전 아직 출판예정이 되어 있는 어떤 책도 없는 작가지망생일 뿐이지만, 제 책이 만약에 나오게 된다면....제일 먼저 싸인은....음...? 박공주님? ㅎㅎ... 사실 속마음은 제일 먼저 사인해 달라고 조르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저의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제일 먼저 싸인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첫 싸인을 받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 그럼 그 모든 분들에게 첫 싸인을. ^^.

제가 쓰고 싶은 장르는 다양한데요 에세이, 소설, 시, 인문 등이 제가 쓰고 싶은 장르가 되겠습니다. 물론, 리뷰도 있지만, 리뷰는 비교적 가볍게 쓰는 글이라 책으로 출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에세이나 소설, 인문 분야 등은 제가 꼭 책으로 내고 싶은 분야인데요. 

리뷰에다 저만의 생각을 담아내듯, 에세이에도 소설에도 시에도 저만의 생각을 담게 될 것 같습니다. 사유리의 에세이 『네가 뭔데……아니 내가 뭔데』에서 나오듯이, 저만의 생각에 동의할 수도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만의 독특하면서도 보편성을 잃지 않는 새로운 시각을 담아낸 글들을 쓰고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담아냄으로서 토론거리가 많아질 거란 기대를 합니다. 

 


Q. 신통한다이어리님에 이어 75번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을 추천해 주시고, 추천하신 분께 드리고픈 추가 질문 부탁드립니다. 


시골아낙님을 추천합니다!


- 시골아낙님은 많은 책을 읽지 않으시지만, 보고 싶은 책만 선정해서 꼭 필요한 것만 읽으시는 것 같은데, 저처럼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읽는 사람은 그게 참 어려운데요, 혹시 읽을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 지난번에 제가 애드온 적립에 대한 보답으로 애드온을 올려주십사 부탁했을 때, 시골아낙님께서는 관심이 없고 읽을 책이 아니라면서 하시면서 애드온에 올리는 것이 안 되겠다고 거절(흑흑!^^)하셨는데요, 애드온을 올리시는 시골아낙님만의 기준이 있는 것처럼, 나름대로 살아가시는데 삶의 원칙이 있으실 것 같은데, 시골아낙님의 삶의 철학이 무엇이신지 궁금합니다.


- 시골아낙님께서 2019년에는 칼럼이나 사설 등에도 도전해 보겠다고 하셨는데요, 특별하게 관심이 가는 주제라든가,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인터뷰에 응해 주신 '신통한다이어리'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댓글로 신통한다이어리님의 인터뷰에 대한 감상평과 추천도서에 대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50 분께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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