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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76번째 주인공 - "돼쥐보스"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9-03-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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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 블로그입니다. 


76번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돼쥐보스'(siinnim)' 님 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돼쥐보스'님께 감사 드립니다. 


댓글로 돼쥐보스님의 인터뷰에 대한 감상평과 추천도서에 대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100 분께 포인트 500원을 드립니다. (~4/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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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돼쥐보스님! 릴레이 인터뷰의 76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람쥐 ^^



Q. 닉네임을 ‘돼쥐보스'이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같이 일하시는 분이 많이 먹는 사람들을 돼지보스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그 말이 너무 귀엽게 들렸습니다. 저 역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책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읽으며 돼지가 깨끗하고 똑똑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깔끔하고 똑똑한데 인간이 공장식 사육을 하면서 좁고 비좁은 곳에 가두었지요. 돼지는 우리 인간에게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그때부터 돼지라는 동물에 관심이 갔습니다. 돼지라는 말에 보스라는 단어가 붙자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쥐띠입니다. 그래서 돼지의 지라는 말 대신 쥐를 붙였습니다. 일종의 언어유희지요. 가장 친한 친구는 돼지띠입니다. 그 친구와 늘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포어 저/송은주 역
민음사 | 2011년 09월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블로그 개설일을 보니 2009년 10월 26일이네요. 그동안은 책을 사기만 했습니다. 블로그의 존재를 몰랐어요. 우연히 리뷰어 클럽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앙투안 로랭의 <빨간 수첩의 여자>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의 일입니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뽑혀 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받고 공책에 리뷰를 썼습니다. 글쓰기를 멀리한 지 꽤 되어서 어떻게 써야 될 지 막막했습니다. 한 자 한 자 쓰면서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빨간 수첩의 여자>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면서 본격적으로 예스블로그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빨간 수첩의 여자

앙투안 로랭 저/양영란 역
열린책들 | 2016년 06월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여럿이 어울리기보다 혼자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런 저에게 책읽기는 축복입니다.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리는 공간을 갖게 되면서 글쓰기 실력이 아주 조금 향상되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가서 리뷰를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감상을 마주할 때면 좁은 제 시야가 확장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SNS를 활발하게 하지 않는데요. 블로그에는 읽고 있는 책, 관심 가는 책, 좋아하는 풍경 사진을 올리며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누군가 봐주지 않아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잊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느낌 때문에 오랜 시간 꾸려 가고 싶습니다.



Q. 좋아하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저는 집순이입니다.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긴장하게 됩니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합니다. 벽에 기대어 책을 읽다가 등이 아프면 누워서 읽기도 합니다. 제 활동 영역은 거실과 안방입니다. 책을 읽는 곳은 안방입니다. 최근에 산 포근한 분홍 이불에 감겨 책을 읽고 잠이 오면 그대로 잡니다. 그럴 때 기분 좋다, 라고 느낍니다.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거나 필사를 할 때는 거실에 있는 책상에 앉습니다. 책을 읽을 때와는 다른 바른 자세로 앉아 첫 문장을 생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으신가요?


역사와 인문학입니다. 독서 취향이 문학으로만 편중 되어 있습니다. 한동안은 추리 소설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사건을 따라가고 범인의 윤곽이 밝혀지는 재미에 빠져 있었지요. 시대물을 읽을 때 역사를 알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어려운 주제의 독서를 피하곤 했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 지금부터라도 역사와 인문학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전자책 리더기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전에는 종이책으로 독서를 했어요. 집에 책이 엄청나게 쌓이더라구요. 종이책을 정리하는 시기를 겪으면서 그러다 크레마 진영에서 나온 카르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단종 되어서 아쉬워요. 6인치 기계 중에 카르타 만큼 선명하고 가독성 높은 기계가 또 있을까 싶어요. 라인 프렌즈와 콜라보한 브라운 사운드도 좋아합니다. 귀여워요. 전자책과 리더기에 관심이 많아요. 6.8인치 그랑데를 주력 기계로 쓰고 있습니다. 리디에서 나온 리디페이퍼프로는 7.8인치로 국내에서 나온 리더기중 가장 큽니다. 크레마에서도 리모콘이 지원되는 7.8인치 리더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0인치인 엑스퍼트가 나와서 구매했는데요. 아무래도 크다 보니까 휴대성은 떨어집니다. 필기를 하거나 만화책 읽을 때는 엑스퍼트가 단연 훌륭합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이 넓어지고 혁신적인 리더기가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예스24 크레마 그랑데 (crema grande) : 화이트

전자책 단말기
YES24 | 2017년 10월




Q. 잊지 못할 추억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집을 옮겨 다녔습니다. 지금 이사한 곳에서 오래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집을 옮기고 오랫동안 쓴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바꿨습니다. 최신 기계는 아니지만 그동안 쓴 제품보다는 성능이 좋아서 대만족입니다. 사소한 일일수도 있지만 저에겐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랄 수 있네요. 휴대전화가 이렇게 빠를 수도 있구나 새삼 감탄하고 있습니다.ㅎㅎ 이사한 집에서 바라본 노을이 제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곽재식 소설가의 책을 추천합니다.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을 읽고 반했는데요. 이야기를 빙빙 돌리는 면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나중에는 하나로 모아지는 마법을 부리더군요. 단편집 <행성 대관람차>도 멋진 소설의 모음입니다. 소설을 읽는 행위는 막막한 어둠 속에서 우주선을 기다리고 전파 신호를 잡아 해독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불균질하고 해독 불가능할 것 같은 언어로 된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통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망해가는 지구에서 만날 수 있을까라는 기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어딘가 이제 막 태어나고 있는 행성에서 보내온 신호를 기록하며 나의 차가운 손을 잡고 심장을 뛰게 해줄 이야기를 곽재식은 하고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곽재식 저
엘릭시르 | 2017년 09월

 

행성 대관람차

곽재식 저
그래비티북스 | 2017년 12월



정세랑 소설가의 책도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이미 많이 읽고 계실 것 같기도 하네요. <보건교사 안은영>은 학교에서 어두운 복도 끝에 있는 보건실에서 약을 처방해주거나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 보건교사의 존재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는 형이라 불리는 신기한 능력을 가진 안은영 선생이 그 아이들에게 붙어 있던 죽음의 기운들을 비비탄 총으로 없애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을 것 같아요. 세랑 작가의 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아봅니다.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저
민음사 | 2015년 12월


금희 소설가의 <세상에 없는 나의 집> 역시 좋은 소설입니다. 반도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도 국경 밖을 탈출할 수 없는 우리들. 소설은 국경 밖의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조선이라는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나라의 이름을 여전히 가지고 살아가는 민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당연하게 잊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잊히고 사라진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기 있다고 말하는 소설 『세상에 없는 나의 집』은 꼭 읽혀야 합니다. 다른 삶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의 부모와 형제와 이웃의 이야기를 현재의 시간으로 불러옵니다. 소설가 금희는 소설의 인물들에게 꼭꼭 이름을 지어주고 호명합니다. 익명이 아닌 이름을 불러 살아 있는 존재로서 무대에 올립니다. 경계선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설은 내일이라는 미래를 열어줍니다. 그들이 허물어야 할 벽에서 희미한 빛이 되어주는 금희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대하겠습니다. 


세상에 없는 나의 집

금희 저
창비 | 2015년 11월


로렌스 블록의 모든 책을 추천합니다. 탐정 매튜 스커더의 활약을 다룬 소설과 국내에는 한 권 밖에 번역이 안 된 킬러 켈러 시리즈 <살인해 드립니다>를 사랑해 주세요. 매튜 스커더의 시리즈 순서는 이렇게 됩니다. <아버지들의 죄>, <살인과 창조의 시간>, <죽음의 한 가운데>, <어둠 속의 일격>, <800만 가지 죽는 방법>, <백정들의 미사>, <무덤으로 향하다>입니다. 소원입니다. 부디 매튜 스커더의 시리즈 18편 전부가 국내에 번역되기를요. 여러분들이 읽고 사랑해주시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로렌스 블록의 다른 소설도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설 구성의 3요소는 인물, 사건, 배경이지요. 로렌스 블록은 이 요소들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작가입니다. 매튜 스커더 시리즈에서 인물들은 비중은 작을지라도 각자 맡은 역할의 중요도는 꽤 높습니다. 사건을 만들어 내고 인물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아는 로렌스 블록!


살인해드립니다

로런스 블록 저/이수현 역
엘릭시르 | 2015년 10월

 

아버지들의 죄

로렌스 블록 저/박산호 역
황금가지 | 2012년 08월

 

살인과 창조의 시간

로렌스 블록 저/박산호 역
황금가지 | 2014년 09월

 

죽음의 한가운데

로렌스 블록 저/박산호 역
황금가지 | 2013년 09월

 

어둠 속의 일격

로렌스 블록 저/박산호 역
황금가지 | 2014년 09월

 

800만 가지 죽는 방법

로렌스 블록 저/김미옥 역
황금가지 | 2005년 02월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굉장히 많아요. 한국 작가로는 조세희, 이청준, 윤대녕, 공선옥, 김금희, 백수린, 정세랑, 곽재식, 민구, 김소연, 이근화를 좋아합니다. 외국 작가로는 폴 오스터, 이사카 고타로, 카슨 매컬러스, 마스다 미리, 로렌스 블록, 데니스 루헤인, 스티븐 킹, 아고타 크리스토프를 좋아합니다. 

저는 이야기 잘 쓰는 작가를 좋아합니다. 하루키가 말한 것처럼 완벽한 문장은 없지만 서사 안에 마음을 홀릴 수 있는 문장을 쓰는 작가를 발견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완벽한 문장에 가까이 가고 싶은 문장을 만나면 사로잡힙니다. 특히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장은 아름다워서 읽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사건이 바로 시작되는 소설을 사랑합니다. 이야기를 빙빙 돌리지 않고 단박에 꺼내 놓는 작가라면 언제든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맹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백수린 역
한겨레출판 | 2018년 05월




Q.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예스블로그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책 읽고 리뷰를 쓰는 재미를 알게 해주었거든요. 시골아낙 님과 같은 다정한 블친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시골아낙 님을 알기 전에는 혼자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어느 날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시골아낙 님께서 제 보잘 것 없는 글에 감상을 달아주시고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쓰는 글에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인터넷이라는 공간 속이지만 이곳에서 저는 내일의 꿈을 키워가는 돼쥐보스가 되려고 합니다. 책으로써 함께 하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 아래 '시골아낙'님의 추가질문이 이어집니다. 




 


Q. ('시골아낙'님 추가 질문)


1. 돼쥐보스님의 블로그를 보면 전문적으로 글을 공부한 티가 역력합니다. 특히 자신의 처지(경험)과 책을 연결시켜서 쓴 리뷰가 탁월한대요 이정도면 정식으로 등단하신 적이 있지 않나 싶어요, 혹시 어떤 방법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신 건지 궁금해요(저도 따라 해보려구요)



등단은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번 도전하기는 했지만 잘 안됐습니다. 김중혁의 <나는 농담이다>의 주인공 송우영은 이런 말을 합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꿈을 이루지 못한 자의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송우영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의미를 찾기 보다는 의미를 가지려는 사람으로 지금은 살고 있습니다. 


나는 농담이다

김중혁 저
민음사 | 2016년 08월



글쓰기 공부는 따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지요. 나도 한 번 써볼까.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 김소연의 산문집 <나를 뺀 세상의 전부>에는 “할 줄은 모르지만 정말 하고 싶은 간절한 순간에, 그 마음 그대로 오래오래 앉아 있기만 해도 저절로 하게 되는 기적의 순간이 온다는 걸, 예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다. 시를 쓰는 일도 그렇게 시작을 했더랬다. 정말 쓰고 싶어 빈종이 앞에 밤새워 앉아 있었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연필을 들었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쓰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전에는 그때만을 기다렸다면 지금은 책상에 앉는 걸로 쓰고 싶은 마음을 불러옵니다.




2. 하루에 한편 정도 리뷰가 올라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나 많은 책을 읽고 리뷰를 쓰실 수 있는 지 그 비결을 알려주세요(이것도 따라해보려구요)


저는 부지런한 사람이 못 됩니다. 딴생각도 많이 하고 누워서 잠자는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움직이는 걸 싫어하다보니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책 읽기를 제일 많이 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읽습니다. 오전에는 책상에 앉습니다. 별다른 비결이 없어요. 죄송해요. 메모도 열심히 하지 않아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을 놓치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 리뷰에 함께 쓰려는 정도입니다. 


3. 인생의 최대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1권의 책,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1권의 책, 세상에 책을 한권만 남기라고 한다면 선택할 1권의 책을 말씀해주세요

인생의 최대 위기가 닥쳤을 때는 중학생 때였습니다. 그때 읽었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으며 문학을 꿈꾸었습니다. 비참하고 슬픈 난장이 가족사에서 저는 세상에지지 않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저
이성과 힘 | 2000년 07월


가장 감명 읽었던 책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어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문장이 아름다운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어제>처럼 쓰고 싶다. 내가 소설을 쓴다면 이렇게 쓰겠다 라는 모든 조건을 갖춘 소설이었습니다. 

어제

아고타 크리스토프 저/용경식 역
문학동네 | 2007년 08월


닉 밴톡의 <그리핀&사비네>를 한 권만 남기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이 책은 절판입니다. 새로운 형식의 팝업북입니다. 책을 열면 편지를 꺼내서 읽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그들의 비밀을 엿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핀 & 사비네

닉 밴톡 저/정영목 역
김영사 | 1993년 12월



4. 요즘 쓴 리뷰 중 가장 마음에 든 리뷰를 말씀해주세요. 아 그리고 라이언이 자주 등장하는데 라이언을 좋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  

윤대녕 소설가의 신간인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를 읽고 쓴 리뷰가 기억에 남습니다.(http://blog.yes24.com/document/11114155 ) 초기작인 <은어낚시통신>에서 시작한 존재의 근원을 묻는 윤대녕의 세계관이 다소 사회적으로 변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로 건네는 용서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은어낚시통신

윤대녕 저
문학동네 | 2010년 03월


원래 귀여운 걸 좋아합니다. 브라운을 좋아했었는데 노란색을 좋아해서 라이언으로 갈아탔어요. 사연은 있는데 그건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합니다. 




Q. 돼쥐보스님에 이어 77번째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을 추천해 주시고, 추천하신 분께 드리고픈 추가 질문 부탁드립니다. 


니나벨님을 추천합니다!


한국문학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던데요. 최근에 관심 읽게 읽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세계문학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작품이 궁금합니다. 


 에세이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봄에 읽으면 좋을 에세이를 추천해주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신 '돼쥐보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댓글로 돼쥐보스님의 인터뷰에 대한 감상평과 추천도서에 대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100 분께 포인트 500원을 드립니다. (~4/21일)



'시골아낙'님 인터뷰 댓글 포인트 당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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