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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번째 주인공 -'이유사랑'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04-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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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40번째 주인공은 '이유사랑(eusarang)'님입니다.


 이유사랑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유사랑'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이유사랑님. 릴레이 인터뷰의 40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이유사랑’이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쩌다보니 닉네임을 아이디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쓰고 있는 아이디가 3개인데요. 각각 나이 20대, 30대, 40대에 지었습니다. eusarang은 30대에 지었던 아이디로, 30대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네요. 아이디 뜻은 이유(reason)에 대한 사랑입니다. EU에 대한 사랑으로 해석하는 것도 상관없습니다. 지금은 보통이지만, eusarang 아이디를 지을 때는 EU에 대한 기대가 컸거든요.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고교 세계사 수업을 진행하면서 세계사 교과서의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접 통사를 집필해볼까 생각을 갖던 중에 YES24에서 역사에 해박한 블로거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자극을 받아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중간에 블로그 문을 닫기도 했었는데, 결국 다시 오픈해서 지금까지 왔네요.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SNS를 거의 안했는데요. YES24 블로그는 책 읽고 쓰기에 특화된 공간이어서 재미있었죠. 좋은 책 정보도 많이 얻었고, 출판사와 인연도 닿았습니다. 책을 계획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출판사가 보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의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이죠. 블로그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책을 출간했겠지만 블로그 덕분에 쉽고 빨리 쓸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 외에도 거울같은 분들을 몇 분 만났습니다. 열정있는 30대 교사의 글을 보면서 젊은 시절을 반추했고, 작가블로거를 보면서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고요. 인문학에 깊은 조예를 가진 분을 보면서는 10년 후 인생을 그려볼 수도 있었습니다. 단점을 가진 블로거를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은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저 역시 누군가에게는 거울이 되었고, 반면교사가 되었을 겁니다.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봄, 가을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제 집입니다. 직접 땅을 선택하고, 건축업자를 선정하고, 정원 모양을 구상해서 지은 공간이니까요. 17년째 주말부부이고, 아이는 없어서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보장됩니다. 퇴근하면 집에서 조용히 책 읽거나, 하루 일을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예전에는 작물들을 다품종 소량으로 재배해 보았는데, 요새는 철따라 피는 꽃구경만 합니다. 매화와 국화에다 인근의 대나무숲까지 삼군자의 멋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름은 모기가 있고, 겨울은 바깥이 추운지라 전원 생활의 즐거움이 덜합니다. 다행히 직업이 교사인지라 해외로 한달씩 배낭 메고 나가곤 합니다. 이란, 시리아 등 고대 문화유적이 많은 나라나, 아르메니아, 조지아같이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좋아합니다. 특히 이란은 지금도 생각만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도시는 소도시가 좋습니다. 미얀마의 몽유아, 베트남의 달랏, 인도네시아의 욕야카르타,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덴마크의 코펜하겐, 라트비아의 리가, 프랑스의 생말로, 벨기에의 브뤼헤, 독일의 뷔르쯔부르크, 에스파냐의 라코루냐, 모로코의 메크네스 등입니다. 도쿄, 홍콩, 런던 등 대도시는 좋아하지 않지만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예외입니다. 중국 기준으로는 작은 도시인 카이펑과 리장도 문화가 가득해서 좋습니다.

앞으도 계속 좋아하는 장소가 추가되겠지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팟캐스트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언젠가는 오픈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히 다른 계획은 없습니다. 여전히 여행하고, 글 쓰고, 축구할 생각입니다. 다만 세부 방향은 변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역사 유적지 위주로 탐방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대자연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중앙아시아의 비단길을 가로지르고, 파미르 고원을 지프차로 달릴 예정으로 있습니다. 겨울에는 안나푸르나를 가고, 내년에는 남미로 떠날 생각입니다.

그동안 고등학교에서 축구 감독 겸 선수로 뛰었는데, 이제 체력이 딸리네요. 그래서 교내에서 업종을 바꾸어 축구 해설가로 데뷔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 체육제 때 마이크 잡고 아이들 경기를 해설해 달라는 학생회의 부탁이 들어왔거든요. 사실 이것저것 해왔지만 뭐 하나 잘하는 것은 없습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3년 전으로 가도 달라질 것 없을 것 같습니다. 3년간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2014년에서 2016년까지는 인생의 화양연화였습니다. 책도 썼고요. 교사로서도 잘했고, 여행도 멋진 곳을 많이 다녔습니다. 야구로 보면 안타는 허용한 적은 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난 3년처럼만 살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어두운 페이지가 많았거든요. 더 이상 실수나 상처가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거듭 실책이네요. 무사만루의 위기인데, 공의 구위는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극복해야 합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역사 분야에서는 ‘철이 금보다 비쌌을 때’ (지로도 저)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대화로 풀고 세기로 엮은 대세 세계사> 1권 탈고 직전에 이 책을 YES24에서 보고, 바로 주문해 읽고 마지막 퍼즐을 맞추었던 책입니다.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이성형 저), ‘물의 세계사’(스티븐 솔로몬 저)도 좋은 책입니다. ‘백마 탄 왕자들은 왜 떠돌아 다닐까’(박신영 저)도 꼭 읽어야지요. 경제 분야는 장하준 교수의 저서들을 비판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장하준과 장하성 중에 누가 한국 경제를 바로 보고 있는가는 경제교사인 저에게 풀리지 않는 난제입니다. 수학 분야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사이먼 싱)을 추천합니다. 수학 얘기를 이렇게 흥미롭게 쓸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책입니다. 여행 분야는 ‘파키스탄’(진우석 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지만, 못가본 곳이라서 특히 그렇습니다. 문학 분야는 ‘망원동 브라더스’(김호연 저)를 즐겁게 읽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접할 수 있게끔, 재미있는 책들 위주로 추천했습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6년까지는 좋아하는 작가로 누구누구 등을 얘기하곤 했는데 2017년 2월 이후 바뀌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모든 사랑의 출발점이라는 미명 하에 내 자신을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사랑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몇 분 더 말씀드립니다. 법정 스님과 법륜 스님을 좋아합니다. 이분들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못난 삶에서 벗어나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르침을 조금씩이나마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분들 책을 한동안 안 읽었더니, 다시 마음이 황폐해지고 악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꺼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특정 종교에 호불호는 없습니다.

문학은 이청준 선생님입니다. 제가 선생님이라 부르고 싶은 유일한 한국 작가입니다. 그분 살아 계실 때 한번도 뵙지 못한 게 아쉽네요. 사회 분야는 최근에 오찬호 박사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찬호 박사 같은 소장 학자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행 다니면서 쓴 기행문이 많습니다. 그것을 연재하는 여행 블로그로 갈 수도 있고, 교육 내용을 담은 블로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문을 닫고 새로운 곳으로 훌훌 떠날 수도 있습니다. 서평 쓰기가 어렵습니다. 축구에서도 팬이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지만, 선수가 같은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해야 할 일이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썼던 서평을 다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백지 상태에서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제 특징은 어느 한 곳에 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몸도 여기저기 떠돌았고, 세계관, 인생관도 변화가 잦았습니다. 블로그 하는 방식도 계속 바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늘 바람처럼 떠돌며 살아왔습니다. 같은 형태로 머무르는 것은 제 삶이 아닙니다.



Q.  (“후안”님 추가 질문) 이유사랑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이유사랑님을 추천합니다. 

최근에 방대한 분량의『대세 세계사 1』을 출간하신 작가이시기도 하지요. 2권도 곧 출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시면서 오지여행을 즐기는 여행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축구광이기도 하지요. 이런 다양한 모습 중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은 어떤 것이며, 이유사랑님에게 있어 여행은 어떤 의미인지, 그동안 다녀오신 곳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현재의 저에게 여행과 교직과 축구와 책쓰기는 일체입니다. 수업 준비를 하며 습득한 세계사 지식을 바탕으로 여행을 했고, 여행 경험을 수업과 진로상담에 활용했으며, 여행지의 사진을 책에도 실었습니다. 그 책이 지금 수업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축구는 남학생들과 친교의 방식이기도 하고, 여행을 위한 체력 다지기이면서, 책 쓰면서 쌓인 피로를 푸는 수단입니다. 저의 여러 모습은 서로 융합하면서 발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굳이 분리해 본다면 현재는 여행자로서의 제가 가장 좋습니다. 모든 조직이 그렇듯이 교육 현장은 개인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한계들이 존재합니다. 축구는 아이들의 배려를 받아 겨우 뛰고 있는 수준이고요. 작가로서는 아직 자리를 굳히지 못했습니다. 반면 여행자로의 저는 자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없이 가치관, 인생관의 변화를 겪었지만, 일관된 것 딱 하나는 자유롭게 살겠다는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작가로서의 제 모습을 가장 좋아하기를 희망합니다. 그건 독자의 선택이 이루어주시겠지요.

여행이 어떤 의미냐는 물음은 삶이 어떤 의미냐는 것과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추천 여행지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다리 아픈 사람에게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을 추천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이란과 시리아가 가장 좋았지만 세계사 교사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보편적 다수가 좋아할만한 여행지를 꼽으라면 아이슬란드와 요르단입니다. 특히 요르단의 페트라는 자연과 역사가 가장 잘 어우러진 곳이라 강력히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닥터하 님을 추천합니다.

닥터하님은 의사 겸 한의사 겸 <닥터 하선생의 공부처방전>을 저술한 자기계발분야 작가입니다. 본인 책의 삽화를 직접 그렸고, 마라톤 풀코스를 뛰었으며, 숱한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공부의 천재이시죠.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친하게 지내는 선배이신데요. 최근 예스24에 블로그를 개설했네요. 지금까지 인터뷰가 파워블로거들 위주로 돌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쯤 새내기 블로거를 추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추천해 봅니다. 닥터하님에게 궁금한 것은요, 전인교육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차기 구상 작품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유사랑'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닥터하 '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5월 1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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