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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째 주인공 -'삶'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05-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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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42번째 주인공은 '(sksmstjstoddlek)'입니다.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님. 릴레이 인터뷰의 42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릴레이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yes블로그는 2008년 언저리에 시작했었습니다. 그때의 닉네임은 ‘살아있는 삶’이었어요. 전역하고 나서 여러모로 제 인생에서 가장 바닥을 치던 때였습니다. 절망과 좌절 속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도 많이 고민했고 언젠가 반짝반짝 빛나는, 진짜 가슴 뛰는 살아있는 듯한 삶을 살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은 거였는데 중간에 아이디를 한번 삭제했다가 2013년에 다시 가입하면서 앞의 수식어를 뗐습니다. 지금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고 있거든요.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히 리뷰를 올리면 포인트를 주는 것에 혹해서 시작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끔 신간 도서 서평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는 것도 큰 요인이었고요. 그렇게 조금씩 시작하다가 좋은 분들과 블로그 친구를 맺게 되면서 더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책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 상인데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블로그 이웃들을 만난 게 가장 좋은 점입니다. 예전에 제가 교원임용시험을 본다고 했을 때 보내주셨던 응원들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저릿합니다. 수험 생활 도중에 책값 아끼면서 공부하라고 책을 보내주셨던 분도 계시고, 떨어졌을 때는 직접 그린 크리스마스 카드로 위로주신 분도 계셔요. 제가 첫 발령을 받았을 때 학교 생활에 유용한 학용품들을 한 박스나 보내주셨던 분도 계시고요. 더불어서 제 글에 달리는 이웃들의 댓글에 정서적으로 많은 격려를 받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두 번째로는 읽은 책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스스로의 생각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꾸준히 글 쓰는 연습을 하니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읽는 것보다 쓰는 게 훨씬 어렵다는 걸 매번 절실히 느끼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들을 고민하게 되기도 하고요, 간혹 이웃 분들의 좋은 글을 몰래 퍼 와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합니다.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좀 막연하긴 합니다만, 마음이 좀 갑갑할 땐 바다 보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 사는 곳은 바다가 멀어서 좀 아쉽습니다. 대신에 도서관 가는 걸 좋아합니다. 굳이 한 권을 선택해서 읽지는 않더라도 마치 백화점이나 마트에 쇼핑 간 것처럼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왕창 골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돼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특성화고등학교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다보니 청년 취업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졸 취업이죠. 가르치는 과목도 국어라서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지도를 많이 하는데, 최근에 NCS라는 제도가 생겨서 취업 지도도 그에 맞춰서 해야 하다 보니 선생님도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지도하기가 어렵습니다. 채용 자체도 적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무척 크고요. 그리고 매년 현장실습(고3때 현장으로 취업을 나가는 걸 그렇게 부릅니다.)에 나간 아이들이 다친다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는데 새 정부에서는 이 부분에도 좀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3년 전이라면 근무하던 학교를 옮기려던 타이밍이었는데요, 2015년에 고성에서 원주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현재 근무하는 학교로 왔습니다. 보람도 많지만 소규모 학교라 업무가 과중해서 이런 걸 알았다면 아마 다른 지역을 선택하거나 근처의 학교로 옮기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는 블로그 이웃이기도 한 이유사랑님의 <대세 세계사>를 추천합니다.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한중일 중심, 농경민족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한 세기를 전 지구적으로 살펴보는 횡적인 관점이 아주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어렵지도 않고, 글쓴이가 직접 찍은 사진도 많이 실려 있어서 생동감 넘치고요. 원주시에서 2017년도 한도시 한책 읽기 도서로 선정한 <그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라는 소설도 좋았습니다. 저는 동물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소설을 읽고 동물과 교감하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거든요. 이 땅에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는 시선 전환의 계기도 넌지시 제공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면서 받는 치유와 공감의 감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대통령이 바뀐 새 시대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신다면 이때쯤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도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함민복, 정호승, 도종환 시인의 책들을 참 좋아합니다. 쉬운 말들이지만 가난한 삶을 긍정하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어서 힘들 때 읽으면 많은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눈물은 왜 짠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추천하고 싶네요. 아. 정호승 시인의 시들을 노래로 만든 가수 안치환의 9.5집 <정호승을 노래하다>도 함께 추천합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특별히 달라질 건 없고요, 지금처럼 끊어지지는 않게 꾸준히 읽고, 생각하고, 기록해나갈 생각입니다.




Q. (“닥터하”님 추가 질문) 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교육의 철학과 일상의 삶을 통째로 담은 파워블로거, ‘삶’님을 추천합니다.

  삶님은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고등학교에서 문학과 한문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입니다. 블로그의 '함께 읽고 생각하며 쓰며' 라는 문구가 마음에 무척 드네요. 제가 교육과 글 쓰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삶님에게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학교에서의 삶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이름 그대로 삶을 통째로 블로그에 담으셨네요.


   삶님에게 궁금한 것은요. 요즘 청소년들은 부모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휴대폰으로 끊임없이 뭔가를 하고 있을 만큼 휴대폰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데요. 교사로서 본 휴대폰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못 하는 게 없죠. 정확히는 휴대폰보다는 스마트폰이라고 해야겠네요. 아이들에겐 거의 신체의 일부처럼 진화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수업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어서 수업 집중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전 학교에선 간혹 수업에 활용해보기도 했는데 원하던 효과는 미미하고 산만해지기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인데 그걸 손에 쥐면 내 앞에 있는 사람과의 소통이 멈춰 버리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예 쓰지 않을 수는 없겠고, 수업 시간이라든가 식사 시간, 가족과의 대화 시간엔 손 닿지 않는 곳에 멀찍이 던져 두고 그 시간에 충실하게끔 규칙을 만들고 지켜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저도 퇴근한 후 아이들 잠들 때까지는 스마트폰을 아예 방에 놔두고 문을 닫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대신에 요즘은 야구 중계를 늘 틀어놓는 게 함정...)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님을 추천합니다.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신 교단의 대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그 경험을 엮어 <아름다운 길>이라는 책도 출간하신 분입니다. 목연님이 안 계셨더라면 yes블로그도 지금처럼 풍성하고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퇴직 후 시골에서 지내고 계시면서도 꾸준히 리뷰와 포스팅을 하고 계신데요, 그렇게 지치지 않고 독서와 리뷰를 하실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목연'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5월 29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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