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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개설

지목! 릴레이 인터뷰☞
51번째 주인공 -'세상의중심예란'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09-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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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51번째 주인공은 '세상의중심예란(dhrgml27)'입니다.


 세상의중심예란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세상의중심예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안녕하세요 세상의중심예란. 릴레이 인터뷰의 51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세상의중심예란’이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대한민국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던 해, 친구와 재미삼아 사주카페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찻값에 포함된 기본 사주를 봤는데 대뜸 이름부터 고치라더군요재미로 봤으니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쯤 흘렀을까요. 엄마 친구 분 중에 한때 역술가를 업으로 하셨던 분이 저희 집을 방문하신 적이 있었어요. 이런저런 얘기 끝에 제 사주를 봐주셨는데 다짜고짜 "당장 이름부터 고쳐. 호적에 올리기가 꺼려지면 주변 사람들이라도 자주 부르게 해."라고 하시는 바람에 엄마따라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 "예란"입니다. 요즘은 호적에 이름 올리는 게 간편하고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착안한 것이 닉네임으로 만들어 온라인 상에서라도 자주 부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죠. 앞에 붙여진 "세상의중심"세상의 중심에 설 만큼 사람들에게 주목받길 바라는 치기 어린 마음에서 시작된 거고요. 사실 닉네임이 이름처럼 굳어져서 지속적으로 불리는 속성이란 걸 알았더라면 더 멋지게 짓지 못한 것이 가끔은 후회가 됩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포털 사이트에서 북카페를 알게 되었고,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게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예스24를 알게 되었어요. 그때 도서 서평을 올리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는데 예스블로그는 제게 즐겨찾기 1순위가 되었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제가 읽은 책의 느낀 점을 다른 분들과 얘기하는 것도 좋았고, 책벗들과의 블로그 교류도 즐겁습니다. 이를 계기로 책을 선물하는 기쁨과 받는 즐거움도 알게 됐고요. 예전에는 도서나눔 이벤트를 통해 책을 보내드리곤 했었는데, 이젠 제 리뷰를 보신 분들의 반응을 보고 결정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어릴 때부터 집이 가장 편하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도 집에서 만나는 걸 좋아했을 정도였거든요요즘 격일제 야간근무를 하다 보니 대부분의 생활은 집에서 이뤄집니다집은 밤사이 쌓인 피로를 풀어내는 휴식의 공간이자, 커피를 내려서 마시고책을 읽는 평화로운 공간이 되어줍니다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얼굴을 마주하는 집이라는 공간은 제가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제게 삶의 원동력이고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곳이 곧 집입니다.

여행지로는, 배낭여행으로 떠났던 스위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고 당시 10월이었어요. 엥겔베르그까지 기차를 탔고끝없이 펼쳐진 알프스 초원의 눈덮인 풍경과 파란 하늘이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로 담기는 곳이었죠. 그야말로 스위스라는 나라 전체가 청정지역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좋았던 여행지는 남편과 단둘이 떠난 인도네시아 발리였습니다. 풀빌라여서 남들 모두 잠든 한밤중에 몇 시간씩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한낮이면 시원한 바다 파도와 해변을 끼고 하루종일 서핑하며 놀았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생각해보니, 제가 회사와 집을 왕복하며 다닌 것 외엔 별다른 취미생활을 가진 게 없더라고요실천은 부족하지만 관심가는 분야는 몇 가지 됩니다. 첫째, 큰아이가 구석에 처박아 놓은 통기타가 아까워서라도 기타 좀 배워보고 싶습니다. 2년 전에 꽤 비싸게 주고 산 통기타인데 좀처럼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거든요둘째, 영어에 대한 로망이 컸었는데 최근 독학으로 공부하던 중에 흥미가 생겨서 요즘은 자막없이 외화를 집중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셋째, 가죽공예에 관심이 있어 수강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전문가의 가르침을 받겠지만 사원증 케이스와 카드 목걸이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완성되면 블로그에도 올리고, 다른 작품들도 만들어서 주변분들께 선물할 생각입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3년 전이면 2014년이네요. 당시 9월이었고 추석 연휴였어요. 손아래 시누이와 언성까지 높여가며 시부모님 앞에서 크게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지금은 원래의 관계를 회복했지만, 당시 일방적으로 당했다는 생각에 1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살았습니다. 윗사람으로서 좀더 현명한 대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유정_7년의 밤
평소 미스터리 스릴러를 즐겨 읽는 편입니다. 그 중 지금까지 읽었던 국내외 소설을 통틀어 단연 최고입니다. 심리적 공포를 이토록 밀도있게 끌어올린 작품은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영제'라는 괴물을 알게 된 순간, 삶은 절망이요, 오히려 죽음이 가벼운 것임을 깨닫게 되실 거예요.

미셸 리_런던 이야기
일반 역사서라든가 세계사 이야기는 어딜 가나 딱딱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와 위트와 지식을 한꺼번에 체화시킵니다. 그야말로 놀라운 힘이지요. 분량은 방대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지실 겁니다.

데이브 아스프리_최강의 식사
2 동안 운동도 안하고, 굶주림도 없이 매일 0.5kg씩 살이 빠지고 아이큐를 20이나 올리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나면 데이브 아스프리가 권장하는 식단이 본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닌, 비만하거나 말랐거나, 건강이 염려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평생 동안 적용해도 무방한 건강 식단이란 것을 확인하게 되실 겁니다.

조선희_세 여자 1, 2
1920년대 여성 혁명을 이끈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의 일생을 조명한 역사소설입니다이들 세 여성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페미니즘을 이끈 원동력이자 평등과 존엄의 기지를 내세운 한국 공산주의에 생애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리와는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제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소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시대의 반가운 인물들과 더불어 한국사의 큰 흐름도 함께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병모 작가를 좋아합니다. 사실 작가를 알게 해준 건 우리 큰딸아이였어요.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이는 시험을 코 앞에 두고도 구병모 작가의 책이 출간되면 곧바로 읽을 만큼 광팬이었거든요.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글이 어둡지만 잔인한 시사점을 주고, 독특한 판타지를 통해 재미를 보장한다는 남다른 소신도 밝히더군요이후로도 장황하게 구병모 작가의 극찬을 이어가는데 저조차 궁금해져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결국 저까지 좋아하게 됐답니다.

한 분을 더 꼽자면문학평론가로 잘 알려진 정여울 작가를 좋아합니다. 글쓰는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소신이 있는 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와락 사로잡는 따뜻한 감수성을 지니기도 하셨죠. 어떤 특정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인문학과 철학고전문학과 여행까지 포괄한 그녀의 글은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문장 하나하나에 심취하게 되고 충족감을 줍니다. 가슴 속에 새겨뒀다가 다시 꺼내 쓰고 싶은 문장들이 어찌나 많은지, 제가 아는 작가 중에 가장 글 잘쓰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앞으로도 예스블로그에 대한 제 마음은 변함없는 애정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할 것이고읽은 책과 공연 리뷰를 올릴 것이며제 마음을 감동시킨 댓글을 달아주신 분께는 책선물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Q. (다락방꼬마”님 추가 질문) 세상의중심예란 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세상의중심예란님 
낯가림 심한 저에게 온라인에서 먼저 말을 걸어주고 따뜻하게 반겨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워킹맘으로 알고 있는데 바쁘신 와중에 책을 많이 읽고 글을 남기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알고 싶었던 분 중 한 분이였기에 이 기회를 통해 세상의중심예란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세상의중심예란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금합니다.
전 표현을 못해 늘 쌓아두는 편이라 나중에 폭발할지도 몰라 걱정이 됩니다^^
어쩌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저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입니다.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푸는 편이거든요. 화가 안 풀리는 경우라면 상대방을 직접 만나 얘기하거나, 대화로 해결이 안 되면 사람 자체를 포기합니다. 아예 무시하거나 또는 부정하는 경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을 다른 일로 치환해서 의도적으로 잊는 버릇이 있어요. 설거지를 한다거나 집안 대청소를 하기도 하고욕조에 물을 가득 채워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잠겨 있기도 합니다그러고 나면, 한결 분노가 가라앉고 침착해지거든요.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책을 정말 좋아하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책 속 등장인물 중에 좋아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최근에 읽었던 조선희 작가의 <세 여자> '허정숙'이라는 실존인물이 등장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한 축을 담당했으며, 김일성의 총애를 받아 오랫동안 요직에 오른 인물이기도 합니다무엇보다 20세기 초반에는 여인들이 설 자리가 없었고, 자신의 주관을 앞세우는 게 허용이 되던 때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항상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말했고 남자들보다 더 당당하게 행동했습니다. 저 또한 허정숙처럼 소신있게 말하고, 선택하는 데 있어 주위에 휘둘리지 않으며, 결정된 사안에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참으로 멋진 여성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누구에게나 기쁨을 주시는 키미스 님을 다음 인터뷰 블로거로 지목합니다.

키미스님 댓글을 받으시는 분들이라면 얼마나 유쾌 상쾌 통쾌함을 주는 매력녀이신지 아실거예요. 항상 겸손하시고 넉넉하시고 상냥하시고 선량한 기운이 감도는 그야말로 날개없는 천사이시죠~ㅎㅎ

키미스님께 궁금한 점은요~
키미스님의 패션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평상복과 외출복의 경계가 명확하신지, 계절별로 키미스님만의 독특한 아이템이 따로 있으신지도 알고 싶습니다.


두 번째, 저는 어릴 때부터 동화 속 판타지를 꿈 꾸곤 했는데요. 만약 동화의 나라로 가신다면 살아보고 싶은 동화의 세계는 어디신가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세상의중심예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10월 9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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