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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개설

지목! 릴레이 인터뷰☞
43번째 주인공 -'목연'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05-30 16:29
http://blog.yes24.com/document/9667275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43번째 주인공은 '목연(yyhome53)'입니다.


 목연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목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목연님. 릴레이 인터뷰의 43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목연 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를 추천해 주신 42번째의 인터뷰이인 삶님과 예스24 담당자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으로는 사양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뒤로 물러설 세대가 아닌가, 이런 영예는 저보다는 청춘에게 어울리지 않나, 라는 생각에서요. 그러나 사양을 하는 것이 오히려 튀는 듯해서 *^^*


 제 닉네임을 보고 ‘여성’으로 오해하시는 분도 있었는데요. 목연(木硯)은 나무로 만든 벼루입니다. 저의 능력이 세상을 빛내기에는 부족함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저 다른 사람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먹을 갈고 담아주는 그릇이라도 된다면 다행이라는 마음이었고요. 그마저도 단단한 돌벼루가 될 만한 능력은 없는 듯했지요. 나무만큼만 버티다가 조용히 사라지자, 라는 마음으로 목연을 선택했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예스24가 인터넷 서점의 지존이라는 것은 물론, 인터넷 서점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다만 포털사이트에서 지식인 활동을 하면서 명예지식인이 되거나 에디터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혜택을 자주 받았는데 상품이 대부분 책상품권이었습니다.


 오직 인터넷 서점에서만 책을 구입하라는 것이 처음에는 불만이었지요. 10만원의 책상품권보다는 1만원의 현금이 좋다는 마음 *^^* 아무튼 책상품권을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찾는 과정에서 예스24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 제가 받았던 책상품권이 수백만 원인데 그 대부분을 예스24에서 활용했더군요. 예스를 알게 될 무렵의 저는 나름 상당한 고객이었던 셈이네요. 지금은 아닙니다. 한때 지식인에서 꼽히는 전설이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미 잊혀져간 신화 *^^*



Q.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1990년대에 홈페이지를 시작한 이래, ‘홈페이지→미니홈피→블로그’로 바뀌는 시기를 모두 겪었습니다. 어찌 보면 SNS의 역사가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드물었던 초창기에는 저의 홈피가 국어교사 홈피 중에서는 알려지기도 했고요.


 저의 포스팅 스타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겪은 신변잡기나 교단에서의 수업을 위한 교재내용이 중심이었지요. 책이야기도 가끔 썼지만, 리뷰라기보다 독후감 수준이었고요.


 그러나 예스24를 통해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하다보니 리뷰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포로가 되었다고 할까요? 많을 때는 연간 200권이 넘는 리뷰를 쓴 해도 있고, 평균 150권 내외는 쓰고 있으니……. 예스 블로그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리뷰의 생활화겠지요.


 아, 예스블로그의 좋은 점을 또 하나 든다면 이웃과의 친교입니다. 저는 포털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그쪽 블로그의 일일 방문객이 수천 명 대이기는 하지만……. 이웃과의 친교는 거의 없었습니다. 교단에서 학생들에게는 이렇게 말했지요.


 “내 블로그는 별로 볼 것이 없으니 들락거릴 것 없다. 혹시 학습 때문에 왔다면 조용히 볼 것만 보고 가라. 쓸 데 없이 흔적을 남기지 말고……. 댓글 남기면 답글 쓰기 힘들다.*^^*”


 예스24 블로그에서도 이웃과 왕래가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답글은 꼬박꼬박 달고, 글을 주고받는 이웃도 약간은 계시니…… 이웃과의 소통을 깨달은 것이 예스24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은 점이라고 할까요?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도서관’이라고 대답하면 예스24에 어울리는 모범답안일 텐데 *^^*


 한적한 오솔길이 좋습니다.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운동이 걷기거든요. 1시간 이내의 거리라면 걷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2시간까지도 걸으니까요. 그리 쓸쓸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그늘이 있는 오솔길을 걸으며 명상(사실은 공상 *^^*)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행복이 느껴지더군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그런 것들을 블로그에 기록을 하는 것이 취미를 넘어서 생활이기도 합니다. 퇴직을 한 뒤 시골에 살게 되면서 주변의 자연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풍경이 아름다웠고요. 아침이 되면 운무가 깔리는 앞산이 신비로우며, 저녁 무렵의 노을도 고왔지요.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좋더군요. 바람이 부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고요. 요즘 제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 중에는 산골의 주변 풍경이 많은데 자연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라고 할까요?


 나이가 들면서 새삼스럽게 느낀 것은……, 어린 시절을 보낸 제 고향도 지금 사는 곳과 같은 시골이었거든요. 오염이 덜 되었던 그 시절의 자연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웠을 것이고요.


 그런데 어린 시절에는 자연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듯합니다. 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보는 아침의 운무를 본 기억이 없고, 달이나 별이 아름답다는 생각도 못 했지요.


 어린 시절에는 늦잠을 많이 잤으니 아침의 운무를 볼 틈이 없었고, 하늘을 볼 이유가 없으니 구름이나 달을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의 관심사는 학교성적이나 예쁜 여자 친구였을 것이고, 자란 뒤에는 직장이나 가정의 일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계절의 변화나 하늘의 모습에 눈을 돌리지 못했지요.


 어찌 보면 나이가 든다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계절의 변화 등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니까요. 청춘이 아름답기야 하겠지만, 그 시절에는 스스로가 아름답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니 좋을 것도 없고, 나이가 들수록 청춘의 빛은 사라지지만, 과거는 물론 현재의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과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이란 이렇게 공평한 것인가 봅니다.



Q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3년 전이라면 교단에서 퇴직할 무렵입니다. 그때 저는 느끼고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퇴직하면 빠르면 3개월, 늦어도 3년 이내에 오늘의 모든 것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고, 지금 내가 겪는 모든 것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올리며 돌아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요.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자, 라고 몇 번이나 다짐을 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니 제 생각이 맞았습니다. 그 시절의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고 느껴지니까요. 그럴 것이라는 것을 짐작했으면서도 막상 생활에서는 감사와 즐거움을 실천하지 못했던 듯합니다. 돌아갈 수 있다면, 좀 더 많이 웃고, 함께 하는 동료와 학생, 그리고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정을 남김없이 주고 싶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분야나 취향이 있었는데, 요즘의 저의 독서 경향은 잡식성이 된 듯……, 장르나 내용에 관계없이 닥치는 대로 읽고 쓰거든요. 아마도 서평단 이벤트에 대한 욕심(*^^*) 탓이 아닌가 싶네요.


 최근에 열독하고 있는 책들은 우습게도 어린이용 인문학습만화입니다. 제가 사는 시골의 면사무소 구내에 도서관이 있는데……, 손님이 찾아오면 도서관에서 만나는 것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누가 먼저 오던 책을 보면서 기다리면 지루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다가 예림당에서 만든 why시리즈 학습만화를 펼쳤는데요. 위인․역사․지리․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200쪽 내외로 백여 권이 있더군요. 그리 기대하지 않고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겼지요. 초등학생용 만화에서 얻을 것이 뭐가 있고, 무슨 감동을 느낄까,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이 책들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중고생은 물론 성인에게도 도움이 될 정도로 수준이 높았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니 건전한 것은 기본이고요. 물론 아동 도서의 성격상 삶의 복잡한 갈등에 대해서는 피하거나 가볍게 넘어간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생략된 부분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지요.


 why 시리즈의 매력에 심취한 저는 작년 1년 동안에 우리 마을 도서관에 있는 100여권을 모두 읽었고, 올해는 다산에서 만든 who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퇴직한 친구가 그런 저를 보고 이런 말을 하더군요.


“목연샘이 책을 좋아한다더니 why시리즈를 이제야 안 거야? 초등학교마다 why 시리즈가 없는 학교가 거의 없을걸. 아이들에게는 완전히 열풍이고……. 얘들이 교과서보다 why시리즈를 더 좋아하더라고…….”


 교과서보다 why시리즈를 더 좋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무리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문학작품이라도 교과서에만 실리면 머리가 아프더군요 *^^* 아무튼 일단  why시리즈나 who시리즈를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빠르면 한 권, 늦어도 3권정도 읽으면 매력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리즈를 통해 해당 내용이나 인물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본격적인 전문서를 펼치면 될 것이고요.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의 독서는 잡식성입니다. 가리는 것이 없이 대부분 읽고 있으니 작가 역시 가리는 것이 없겠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분을 세 분 정도 꼽는다면……, 고우영․강풀․공지영 작가입니다.


 고우영 화백은 어린 시절부터의 독자입니다. 아동만화에서 시작하여 성인만화 시기까지 긴 기간에 집필활동을 하셨으니 저와는 반세기 가까이 인연을 맺은 분이지요. 추동성이란 예명으로 발표했던 아동만화 『짱구박사』,『아짱에』를 비롯하여 고우영이라는 본명으로 발표한『임꺽정』,『일지매』,『삼국지』등의 성인만화까지 아마 수백 권은 읽었을 것입니다. 지금 소장하고 있는 책이 산문집 3권을 포함해서 100권을 상회하니 어쩌면 고우영 화백에 대해서는 제가 손꼽히는 마니아일지도…… .


 강풀 화백은 웹툰으로 만났는데, 책으로 출판된 대부분을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재미와 감동을 준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고요. 이분에 대해서는 제가 마니아급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작품세계에 대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독자도 많을 것입니다. 웹툰 1세대로서 폭넓은 독자층이 있고, 포털에 연재되는 작품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는 분이니까요.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감동까지 주면서 긴 세월 동안 정상권을 지키고 있는 분이니 마니아층이 두텁겠지요.


 공지영 작가는 『봉순이 언니』로 처음 만났는데, 소설․수필․기행문 등 장르에 관계없이 글이 재미있더군요. 이 분의 책에서 실망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복잡한 가정사, 괴로운 사연들을 어찌 그리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자신의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용해시키는지……, 그 필력이 부러웠습니다. 그런 아픔을 이긴 사람이라면 도의 경지에 이를 수밖에 없겠지요. 더구나 필력까지 구비하였으니 금상첨화일 것이고요. 공지영 작가의 책이라면 무조건 믿고 읽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예스블로그를 가꾸는 것이야 제가 아니라 운영자님들의 몫인 듯 *^^* 아, 제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이겠지요.


 저의 블로그 운영 원칙은 기록과 공유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나 체험을 글이나 사진을 통해 남기고, 그것이 필요한 분이나 공감하는 분과 공유하자는 것이 포스팅을 하는 목적이라고 할까요? 특히 예스24에서 주로 올리는 리뷰에 대해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3요소는 작가, 출판사, 독자일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도 작가가 없으면 엮을 수가 없고, 작가가 좋은 작품을 썼다고 하더라도 출판사가 없으면 책으로 나올 수 없다. 훌륭한 작가가 뛰어난 걸작을 좋은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펴냈어도 독자가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나는 작가나 출판사의 능력은 부족한 듯하다. 다만 훌륭하지는 못하더라도 성실한 독자가 되어서 작품을 세상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자. 그런 독자가 되는 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책을 많이 읽고, 그 책에 대한 리뷰를 남겨서 공유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많은 리뷰를 제 블로그에 담고 싶습니다. 그것이 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과도 통할 것이고요. 제 블로그가 그 역할을 일부분이라도 맡을 수 있다면 삶의 의미이자 영광이겠지요. 예스24가 그 길에서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Q. (“삶”님 추가 질문) 목연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님을 추천합니다.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신 교단의 대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그 경험을 엮어 <아름다운 길>이라는 책도 출간하신 분입니다. 목연님이 안 계셨더라면 yes블로그도 지금처럼 풍성하고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퇴직 후 시골에서 지내고 계시면서도 꾸준히 리뷰와 포스팅을 하고 계신데요, 그렇게 지치지 않고 독서와 리뷰를 하실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 때문에 예스 블로그 풍성해졌다는 것은 과찬이고요. 10여 년 동안 꾸준히 리뷰와 포스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국어교사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을 읽고 리뷰나 포스팅으로 나누는 것은 취미를 넘어서 교단의 생활이기도 했으니까요. 교직에 있을 때는 블로그를 활용해서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글씨 크기를 20포인트로 하고 블로그를 대형화면에 띄우면 블로그를 교재로 한 교실 수업도 가능하니까요. 또한 학습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면 제게 배우는 학생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요.


 독서의 경우는 책을 읽는 시간을 내는 것이 독자들의 공통 고민일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의 여러 일을 하다보면 책상 앞에 앉을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저의 경우는 걸으면서 책을 읽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걸어서 30분 거리인 학교에 근무할 때는 책을 읽으며 걸었지요. 책을 읽으며 어떻게 길을 걷느냐,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는 분도 있던데……, 책을 읽으며 인도를 걷는데 위험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앞에서 누가 오더라도 알아서 피해주시고 *^^*


 점심시간에는 식사를 마친 뒤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책을 들고 교정을 돌았고요. 특히 솔밭길이 조성된 운동장이 있는 마지막 학교는 최고의 걷기 코스였지요. 퇴직을 할 때는 솔밭길을 떠나는 것이 아쉽더군요.


 이렇게 걸으면서 책을 읽는 것이 습관화된 것은 군대시절부터입니다. 부대에는 성당이나 교회가 없어서 주말에는 6km 정도 떨어진 시내로 보내주더군요. 부대에서 시내까지는 군용차로 태워주었지만, 돌아올 때는 각자 알아서 귀대해야 했는데요. 차비도 아낄 겸 걸어서 돌아왔지요. 한 시간 반 동안 시골길을 걸으면서 책을 읽다보니 습관이 되었고요.


 제가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제자들이나 이웃에게 긍정적으로 비쳐서 다만 몇 명이라도 책을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런 욕심을 품어보기도 합니다. 저의 이미지가 ‘책과 함께’라고 기억되는 학생도 있었지요. 그러나 저의 이런 습관을 다른 분에게 권하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걸으면서 책을 읽는 것이 위험할 지도 모르니까요.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블로그 이웃 중에서 교단의 동료들도 많이 떠오르지만, seyoh 님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현직 목사이시면서 『아담은 공처가였을까』 등 여러 권의 저서를 펴낸 작가 블로거이시지요. 또한 다양한 포스팅과 함께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리뷰를 발표하시는 왕성한 리뷰어이시고요. 어쩌면 예스24의 작가 블로거 중에서 현재 시점에서는 가장 많은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이신지도 모르겠습니다.


목회자이자 리뷰어시니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seyoh 님에게 신앙과 독서의 관계는 무엇인지요? 신앙 때문에 어떤 분야를 더 많이 읽거나, 읽기가 조심스러운 분야가 있었는지, 그밖에 신앙이 독서에, 반대로 독서가 신앙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등이 궁금합니다.




목연님의 모습 ]



[ 1957년에 신부님이 찍어주신 사진이기도 하며, 저의 가장 오래 된 사진입니다. ]

 - 신부님의 모국인 호주의 신문에 보내서 ‘전쟁은 끝났고, 한국의 어린이는 자란다’라는 제목으로 실렸답니다.  (지금 그 신문은 분실했고, 그 신문이 어떤 신문인지도 모르니 물증은 없네요.)



[ 첫 학교에서 1980년에 만난 제자들과 ]

-  작년에 만나서 그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40여 년의 우정이 이어지고 있네요.

 


[ 태백산에서의 제 모습 입니다.]

- 오솔길을 홀로 걸을 때가 제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고요.



[이왕이면 단풍처럼 늙고 싶네요.]

- 이제 꽃처럼 살 시기는 지났고요. 낙엽과 함께 살아가야 하겠지요. 


예스24에 고마움을 느낀 최고의 순간 *^^*] 

- 2012 올해의 책 시상식 때, 네티즌 대표로 1위를 한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출판사에게 시상을 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목연'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seyoh'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6월 12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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