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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는 즐거움을 회복하는 사회를 꿈꾸며 | 꼬마들그림책 2015-1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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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텅 빈 냉장고

가에탕 도레뮈스 글그림/박상은 역
한솔수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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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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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한국 사회에서 컵밥, 밥 버거, 편의점 도시락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식구'가 '함께 밥 솥밥 먹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무색할 만큼, 1인 가족뿐 아니라 함께 먹기의 즐거움을 포기한 "혼밥(혼자먹기)족"도 많아지고 있고요. 자발적인 포기도 있지만 때로는 사회경제적 조건 속에서 '혼밥'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도 있지요. 앙드레이 할아버지처럼 말이지요. 할아버지는 5층 아파트의 1층에서 혼자 삽니다. 거리의 악사인듯합니다. 온종일 서서 쉬지 않고 악기를 연주했어요. 집에 돌아왔지만 반겨줄 이도, 따뜻한 저녁밥은커녕 저녁거리도 없습니다. 달랑 말라빠진 당근 세 개뿐이었지요. 할아버지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완두콩 몇 알이라도 얻을 요량으로 이 층의 나빌 아저씨를 찾아갔지요. 하지만 나빌 아저씨 역시 달걀 두 개와 치즈 한 조각 밖에 가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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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태생의 작가 가에탕 도레뮈스는 쓸쓸한 '혼밥'의 우울함이 '함께 먹기'의 왁자지껄 따스함으로 바뀌는 과정을 색채로 표현했어요. 예를 들어, 앙드레이 할아버지가 머무는 공간은 말라비틀어진 당근처럼 온통 주황색뿐이었지요. 냉장고에 달걀과 치즈만 가진 나빌 아저씨의 공간은 노란색으로 표현해두었고요. 작가는 '다음 층에서는 어떤 색깔이 나올까?' 책장을 넘기는 아이들의 마음에 물음표가 자연스레 생기도록 유도합니다. 3층은 초록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뤼시 아주머니네 가족이 가진 식재료라고는 피망과 쪽파뿐이었거든요. 4층의 클레르 아가씨네는 빨간색, 토마토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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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씩 올라갈 때마다, 아파트 주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일 때마다 색채가 추가되는 방식이 영화 <플레전트빌 Pleasantville>(1998)을 연상시킵니다. 빨주노초파남보는 물론이요, 핑크에 보라색까지 가미된 잔치 풍경은 함께 먹기의 즐거움이 바이러스처럼 온 세상에 퍼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아니 앙드레이 할아버지 마음의 발현이겠지요? 어떤 일이 있었길래 거리로 식탁과 의자가 나오고,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파이를 즐기는 것일까요? 스포일러가 될까봐 마지막 반전은 아껴두겠습니다. <텅 빈 냉장고>를 꼭 직접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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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냉장고>는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국은 나 자신까지 행복하게 해준다.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은 전염되어 결국 세상을 밝게 해준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유쾌하게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 11월,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이 전하는 따뜻한 메세지를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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