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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그림책
변기 타고 세계여행 | 꼬마들그림책 2021-02-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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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변기 타고 세계 여행

에리코 글/테라사키 아이 그림/사토 미쓰하루 감수/김윤수 역
푸른숲주니어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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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빠진 세계사]를 쓴 이영숙은 '똥, 오줌, 방귀, 입 냄새' 등 소위 지저분한 이야기를 하면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관심 보이는 데 착안해서 책을 썼다 합니다. 학생뿐일까요? 심지어 ㄱㄴㄷ 모르는 꼬마들도 "뿌웅~~"하는 의성어에 반응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모양 똥 그림에 열광합니다. [변기 타고 세계 여행]은 그런 아이들 취향을 저격한 '책 장난감'입니다. '책 장난감? 어딜 봐서?' 궁금증이 드는 예비 독자에게 힌트를 드리자면, 이 책은 카툰, Q&A, 카드 뉴스, 사다리 타기,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똥과 변기 이야기를 하거든요. 촘촘한 구성의 학습서가 아니라, 꼬마들 취향 저격하여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주는 기획입니다. 혼자 읽을 때보다 여러 명이 퀴즈 형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책 내용 소화하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변기 타고 세계 여행]의 부제를 달자면, "화장실을 알면 문화가 보인다"쯤 될 텐데요. 이 책에서는 생태적 환경과 기후 조건, 지역의 관습과 종교, 물질적 풍요도, 건축과 도시문화의 특성 등등 다양한 조건들이 상호 작용하여 얼마나 다양한 화장실 문화를 창조해내는지를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그것도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요. 

 

 

 Licht-aus from Pixabay CC0

 

 

예를 들어,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 어떻게 해결할지" 미션을 주고 해결법을 유도합니다. 미션 페이지의 바로 뒷장에서, 이란의 (비데 대신) 샤워기 처리법을 소개하죠. 나아가, 이란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요. 이처럼 [변기 타고 세계 여행]은 지루할래야 지루하게 여길 수 없는 "똥"과 "변기"를 키워드로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혹시 모릅니다. 이 책에서 시작한 궁금증들을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독자 나름대로 변기의 문화사를 아카이빙 할 수 있을지도요. [변기타고 세계 여행]으로 입문한 독자에게 심화코스로 몇 권 소개드립니다. [변기에 빠진 세계사]의 참고 문헌 목록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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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비글호 여행에서 시작한 물음표 | 꼬마들그림책 2020-12-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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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파비앵 그롤로 저/제레미 루아예 그림/김두리 역
이데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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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뱃사람과는 달리 긴 항해에 익숙할 리 없는 그가 20대에 5년간(1831년~ 1836년) 비글호를 타고 여행했다. 훗날 [종의 기원]을 낳는, 그 전설적인 비글호 여행. 그러나 정작, 아는 바가 없다. 선물받고 서가 전시용으로 비치해두던 [종의 기원] 원서만큼이나 멀리 있는 비글호. 다행히 그래픽 노블로 '비글호 여행'을 전해주는 책을 찾았으니 지나치지 않았다. 제목은, [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중년의 다윈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비글호 여행담을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이다.[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은 찰스 다윈이 직접 쓴 <Voyage d'un naturaliste autour du monde>을 각색했다. 그래서인지 1인칭이 아니고서는 알기 어려운 내밀한 에피소드들도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비글호 피츠로이 함장이 유럽인처럼 길들인 원주민 3인의 뒷 이야기. 피츠로이 함장은 이들을 '원주민 선교사' 역할 하기를 기대했으나, 막상 이들은 그 동안 서구인들의 시선을 내면화해 '야만'이라 여겼던 동족을 보고 마음이 돌아선다 (이후는 책을 읽고 직접 확인 하시기를).




Pehuen Editores Pehuen Editores, CC BY-SA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2.0>



본문에서 서구 대비 비서구의 야만성,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성을 상징하는 부족으로 등장했던 파타고니아의 (사라진) 원주민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윈은 노예제도를 극렬히 반대했다 한다. [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에서도 피츠로이 함장과 노예제를 둘러싸고 말 그대로 핏대를 세우고 논쟁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그럼에도 그는 19세기, 백인 남성, 중산층이라는 3박자의 조건이 유도하는 시선을 보이기도 한다. 19세기 인류학자들에게 그러했듯, 다윈에게 '그들'은 유럽인과 공통 분모는 있으나 관찰대상, 학문 대상이었을 뿐 친구는 아니었다. 



여기서 갑자기 <비거닝>의 필진 김성한 교수의 에세이가 생각난다. 그의 어린 시절, '베니'라는 개를 키웠다 한다. 평생을 나무 개집에서 살았고, 가족 누구도 베니와 산책하거나 놀아주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 당시에는 개를 그렇게 키웠기 때문에 베니를 집 안으로 들여와 같이 자고, 따뜻한 물로 목욕시키는 등의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성한은 이렇게 말한다. "당시에는 그 누구도 이렇게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았는데, 만약 우리 가족이 현재 실내에서 개와 함께 사는 사람들처럼 개를 대했다면 오히려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겼을 것이다 (89 쪽)."

비글호 여행을 하며 만난 토착민들을 대하던 다윈의 시선, '베니'를 사랑했지만 결코 2020년의 '반려견 문화(?)'에서 합격시켜줄 만큼 '베니'를 잘 대해주지 못했다는 김성한 교수.  2020년 우리에게, 그것이 국경 너머 다른 국민이건,  한 겨울 마스크도 없이 노숙하는 누군가이건, 혹은 인간 종 외의 무엇이건...., 차별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차별하고 있음을 인식도 못하는 존재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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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퀘스트] 조선은 왜? | 꼬마들그림책 2020-1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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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

이광희,손주현 글/박정제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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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늘 책을 친구 삼아 왔지만, 편애한 탓에 어른이 되어서 영양실조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세계사, 국사 교과서 참고서 외에는 역사책과 친하지 않았거든요. 부족함을 절절하게 느낍니다. 유발 하라리가 얘기했던 인공위성적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것은 물론, 당장 뉴스판을 뜨겁게 달구는 사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제 부족함과 게으름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푸른숲 역사 퀘스트"가 (아마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펴낸 시리즈겠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찬찬히 읽습니다. 새로 알게 된 점을 적자면 한 페이지로 모자를 지경입니다. 



임진왜란 당시의 울산성 전투/ CC0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의 여백이 불편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 '무얼 두고 "왜?"라고 묻는 거야?'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 복합적인 의미가 함축된 제목이군요. 조선은 "왜" 두 번의 큰 전쟁을 연달아 치러야 했던가? "왜" 선조, 정조 임금은 당시에는 LTE급 피난을 갔으며,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악화시켰는가? "왜" 이름도 없는 민초들은 일어나 인간 방패가 되었는가? "왜" 우리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는가?


저자인 이광희와 손주현 두 분은 위 질문들을 어린이 독자가 진지하게 생각하기 유도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요즘 꼬마들은 도통 '만화' 장르가 아니면 책장을 넘기려 들지 않잖아요? 당근과 각설탕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푸른숲 편집실의 숨은 노력도 돋보이는데요. 후금과 조선의 상황을 '카톡' 대화로 처리하거나, 사자성어를 동원해서 임진왜란의 상황을 카드뉴스처럼 정리하는 식, 독창적 정보전달 방식을 시도합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 읽고, 기억에 남는 단어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굵직한 대재앙보다는 "백성"과 "의병"이었습니다. 위정자의 무능으로 청나라로 노예로 끌려갔다가 탈출했어도 힘없는 나라 백성이라 다시 송환되어 처벌받았던 이름 모를 누군가들, 임진왜란 때 일본에 노예로 끌려갔다가 포르투갈 노예시장에까지 내몰렸다는 또 누구. 그리고, 스스로를 일으켜 태워, 가족과 나라를 지키려 했던 민초들.... 

예나 지금이나, 사람보다 뭐가 더 중요하겠습니까? 사람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의 저자들은 "역사를 잊은 조선에 전쟁이 또 찾아왔다."라는 제목으로 에필로그를 마무리했는데,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과거형이지만, 현재형이자 미래형일 수 있는 문장이니까요. "사람이 중요하다." "역사를 기억한다. 공부한다." 저는 이렇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의 독후감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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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 | 꼬마들그림책 2020-1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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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뜨거운 지구

애나 클레이본 글/김선영 역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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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뜨거운 지구]를 다 읽고, 출판사 "푸른숲" 홈 페이지를 한참 기웃거렸습니다. 출판사 이름만큼이나 유난히 '푸른 숲,' '푸른 지구' 이야기를 하는 책을 많이 펴주는 것 같아서요. 이토록 유아 어린이 대상으로 꾸준히 환경그림책을 만들어주시는 걸 보면, 책 만드는 분들의 신념과 철학을 뚜렷한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 감사할 이유이지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대응으로, 인간은 변화나 위기에 대한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환경"위기에 대해서도 그러하겠지만, 저는 왠지 언제부터인가 자포자기의 마음이 생겨버렸습니다. 푸른 지구를 꿈꾸는 개인들이 자기 식탁부터 바꾸는 운동을 해도, 또 대다수가 소비자인 도시민들이 소비자주권을 실행하여 가공육류일변도의 음식공급시스템에 변화를 요청한다 해도 이런 풀뿌리의 힘이 미약하게 느껴졌거든요. 플라스틱을 모으고 씻고 말려서 재활용을 위해 따로 모으는 운동을 전개한다 한들, 공장에서는 여전히 일회용 김 트레이를 플라스틱으로 찍어내고, 택배 포장재는 넘쳐날테니까요. 지구 환경을 망쳐가는 속도가 회복 속도보다 빠르면 어쩌지 하는 무력감 때문에 언제부터인과 환경 그림책을 보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지 글귀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지구]는 현재의 어린이들이야말로 환경 변화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피하지도 못하고 맞을 세대임을 가정하고 이들에게 A_Z 교육을 시켜줍니다. "지구온난화"란 용어가, 단지 일회적인 따스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뜨거워지는 상태"를 의미한다에서 시작합니다. 왜 인구가 18세기 이후 폭증했는지, 지구를 덮어가는 호모 사피엔스들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비가역의 변화가 어떠한지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이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독특한 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인류 문명의 발달로 인해 생긴 환경문제를 도리어 그 문명기술의 발달로 해결하려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이죠. 흔히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는 그림책에서 "문명 / 자연, 기술/탈기술 프레임을 많이 보아왔는데 좀 다릅니다. 브라질 밀림을 베어내는 인간들이 도시 거리에 인공나무를 심는다든지, 먹거리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첨단 농업기술을 사용하여 해결도모한다든지가 그렇습니다. 사실 변화의 거대한 흐름은 분명한데, 무작정 에너지를 적게 쓰자, 도시화를 막자 등의 주장은 허황되게 들리는 면이 있습니다. 기술이 발생시킨 문제를 기술로써 해결 시도하자는 이야기, 굉장히 참신하고 실현가능성 높아 보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뜨거운 지구]를 추천합니다. 





해당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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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환경 회의 | 꼬마들그림책 2020-1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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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물들의 환경 회의

아니타 판 자안 글/도로테아 투스트 그림/전은경 역
라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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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환경 회의]는 도돌이표처럼 독자를 마지막 장에서,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게 합니다. 지구 환경 오염으로 서식지를 뺏기고, 생존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환경 회의를 한 결론이 바로 이 그림책을 쓰기 였거든요. 동물들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로 시작하는 그림책을 써서 아이들에게 동물들의 고통을 호소하자고 합니다. 호기심에 [동물들의 환경 회의] 맨 첫 페이지로 다시 가봅니다. 정말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로 시작하는 군요. 



저자 아니타 판 자안은 동물들이 큰 회의를 열어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설정을 했습니다. 판타지로서 말하고 회의 진행하는 동물들 일러스트레이션과 나란히, 21세기 지구촌 현실을 보여주는 실사 사진이 병렬배치됩니다. 그림책의 판타지가 아니라, 이건 현실이구나! 현실이 더 암울해지기 전에 어서 변화를 일으켜야 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킵니다. 





동물들도 회의를 하니, 독자로서의 우리 인간도 자기 반성 해볼까요? 저부터 시작합니다. 늘 환경 관련 책, 기사 찾아보고 간혹 환경개선 캠페인에 참여하고 관련 단체에 민원을 넣거나 읍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경 문제, 생태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시선에 익숙해진 나머지 가끔은 "알고 있다"의 차원에 머무르는 것 같습니다. "남의 문제, 인간 외 다른 종의 문제"라고 아는 데 머물러서는 결코 큰 흐름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할 텐데요. 



예를 들어,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을 관리해서 "예쁜" 산책로로 만든 사업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저도 평소, 연말 즈음이면 이미 잘 정비된 하천 옆 산책로를 중장비 동원해 뒤집어 엎어  인공 공원과 인공 연못 만드는 아이디어를 도대체 누가 낸건가? 불끈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만, 이런 하천정비 공원환경 조성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잘 몰랐습니다. 일단 강가를 반듯하게 다듬기 위해 나무를 싹 다 베어내면 비버를 비롯 나무가 있어야 하는 동물들이 살 터전을 잃습니다. 또, 산책로 양쪽에 난 꽃들을 관리하기 위해 퍼부은 농약은 결국, 바다로 흘러들어가고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입가경입니다. 꼬마에게 [동물들의 환경 회의]를 읽어주기 미안해질 정도로요. "미안하다. 미래의 어른들아. 어른들이 이렇게 망쳐 놓은 지구에 다시 숨을 불어 넣어 줄 의무를 떠넘겨서. 너희가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가 되어주겠니?"하는 것처럼 들려서요. 성장이 빠른 나무나 선택해 인공숲을 조림해서 다 크기도 전해 베어 팔아치우니, 고목에서만 살 수 있는 동물들은 아예 터를 잡을 데가 없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인해, 평생 단 한번 만 꽃을 피운다는 대나무는 꽃을 피우기 전에 말라 죽습니다. 판다들이 먹을 게 없어집니다.  북금곰이 새끼를 낳으려면 충분한 눈이 필요한데, 지구 온난화로 먹이는 물론 동굴을 지을 눈조차 귀해지다니....


 





[동물들의 환경 회의]를 "아이들 보는" 그림책이라 생각하지 말고, 많은 어른들 특히 선생님들께서 보시고 수업에서도 활용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실천부터 할 게 뭐가 있는지 머리를 맞대보고요. 요구르트를 꼭 플라스틱 용기와 플라스틱 스푼 포장된 제품으로 사야하는가? 집에서 만들 수는 없을까? 옷을 꼭 매일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할까? 깨끗하게 입고 며칠 씩 더 입으면 세제도 미세플라스틱 발생도 덜 해질텐데?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할 때, 접착제 붙은 부분 말끔하게 제거해서 실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온가족이 노력하면 좋겠지? 일주일에 딱 하루만이라도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환경 발자국을 줄여보는 거야.  우리는 과연 어떤 실천을 하고 있을까요?



해당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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