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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토니오 크뢰거 | 2022-06-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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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저/김인순 역
휴머니스트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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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셴바흐는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매 순간 침착하게 확신했다. 그런데 온 나라가 그의 뛰어난 기량을 칭송하는 동안 그 자신은 기쁘지 않았다. 자신의 작품에는 열정적으로 유희하는 변덕스러운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닿을 수 없는 대상을 향한 갈망과 사랑, 그 감각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인 토마스 만의 중편소설 두 편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여섯 번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받는 사람보다 더 신적일세.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신이 있지만, 사랑받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신이 없기 때문이지.--- p.86

 

베네치아 여행과 작가로서의 고뇌와 사색을 담은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작가 스스로 ‘일종의 자화상’이라 표현한 『토니오 크뢰거』는 모두 가닿을 수 없는 대상을 향한 갈망과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특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콜레라가 창궐하는 베네치아에서 궁극의 아름다움과 죽음을 동시에 체험하는 노작가의 갈등과 황홀이 섬세하게 드러난 걸작입니다. 토마스 만의 대표작 두 편을 모은 이 책은, 예술성과 시민성, 그 좁힐 수 없는 괴리에서 탄생한 감각적 미학을 자신만의 세밀하고 사색적인 문장들로 정립해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읽으면 좋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진실로 신적인 아름다움’ 앞에 복수하듯 돌이킬 수 없이 빠져드는 감정 토마스 만의 작품입니다.

 

이루지 못한 것을 향한 갈망은 무엇일까요? 토마스 만의 내적 갈등은 예술가의 삶과 평범한 시민의 삶, 지성과 감성, 이성과 감각, 정신과 자연 등의 대립으로 여러 작품에서 다양하고 다체롭게 표출됩니다. 아센바흐는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고 호텔을 나서며 해변의 산책로를 따라 엑셀시오르 호텔 방향으로 많이 걸어갑니다. 아센바흐는 시 당국이 베네치아의 지저분한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은폐하는 것에 은밀한 쾌감을 느낍니다.

 

베네치아의 고약한 비밀은 그 자신의 비밀과 하나로 융해되었으며 그에게는 오로지 타지오가 떠날 것만을 염려했습니다. 그리고 만일 타지오가 떠난다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래는데 토니오 크뢰거는 예술성에 대립되는 삶, 단순하고 명랑하고 활기에 넘치는 시민적임 삶을 동경하며 소년 한스 한젠과 잉게보르크 홀룸에 대한 사랑으로 표출되는데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쓰라림 없는 최후의 기록’이자‘절대적 사랑에 대한 불가능한 낭만적 탐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니오크뢰거를 읽고 있습니다.

 

억제된 아셴바흐의 감각을 움직이는 데는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풍경과 분위기가 큰 역할을 합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곤돌라 사공에게 바가지를 쓸 뻔하지만, 아셴바흐는 매일 바다에 눈인사를 보내고 해변의 산책로나 안개 가득한 미지의 골목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베네치아의 매력에 점차 동화됩니다. 우리는 자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거나 닿을 수 없는 대상을 갈망하고 동경하지만 희망하거나 다가설수록 멀어지는 것이 있고, 그럼에도 소망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저자 토마스 만의 개인적인 체험이 녹아 있는 자전적인 작품입니다. 1911년 가족과 베네치아 여행을 바탕으로 한 소설입니다. 베네치아에서 아센바흐는 그리스 조각상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미소년 타지오에게 매혹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 집니다.

 

토니오 크뢰거는 낯선 이국 땅에서 푸른 눈과 금발의 소년 소녀, 한스 한제노가 잉게보르크 홀름을 다시 만납니다, 덴마크의 섬에서 만난 소년 소녀는 예전에 실제로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소년 시절의 애틋하고 우울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도플갱어입니다. 그 사랑에는 갈망과 그리움, 우울한 질투심 순수한 환희가 담겨 있습니다.

 

토니오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시를 쓰는 예술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며 시민사회에서는 아웃사이더로 치부됩니다. 자연스레 자신과 다르게 인기가 좋은 동급생 한스 한젠과 잉게보르크 홀름을 동경하고, 잉게에게는 사랑의 감정까지 느낍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끝내 낯선 존재로 남은 토니오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여행지인 덴마크의 어느 섬에서 다정하게 춤을 추는 두 사람을 목격하고는 어린 시절처럼 심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합니다. 〈토니오 크뢰거〉는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중재될 수 없는 대립을 의식한 토마스 만의 대표작이자 작품 세계를 응축해놓은 중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토니오 크뢰거가 원하는 사람은 한스 한젠처럼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은 예술가의 길을 가는 것이지요. 도플갱어를 만난다는 이야기의 설정이 새롭고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낯선 타국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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