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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길을 거니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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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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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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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서러움과 방황을 담은 책이다. 처음엔 단순한 청춘 로맨스로 생각했었다. 그런 것들이 무색할 만큼, 이책은 10대의 단축판이었으며 한 장면이기도 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야, 주인공은 나와 너무나도 닮았으니까. 반에는 느닷없이 이상한 말을 하거나 조금 이상한 아이들이 존재하고, 친구의 온전한 사랑을 나만이 가질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시기였다. 가족들의 사랑도, 친구의 사랑도 그 일부분만을 가질 수 있다는 걸. 그것보다 더한 걸 원하던 내가 일그러져 보이기도 했고, 감정이 요동치기도 했다는 걸. 지금의 나는 알고있다. 이책을 읽으며 소름이 돋을 만큼이나 울고 웃었다. 이 책은 최고의 십대 리얼리티 드라마다. 나와 같은 길을 거니는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분명 현실과 이상을 동시에 겨누는 이에게는 이것만큼 이입되는 소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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