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두덕호와 괭이의 동전’을 읽고 예스24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모험’을 떠난다는 상상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게 한다.
이 책 ‘두덕호와 괭이의 동전’은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과연 ‘동전이 뭘까?’를 궁금하게 한다.
명탐정 두덕씨의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으로 김기정님의 글과 허구님의 실감나는 그림이 곁들여진 이 책은 초등학교 1, 2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동화다.
이 책은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재미있다.
주인공 두덕씨는 탐정이지만 예리함보다는 굼뜬 몸집과 어눌한 말투가 친근한 캐릭터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두덕씨가 말하는 장면에서 재밌어하고, 친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 하며 소리치며 말한다.
탐정 두덕씨와 그의 친구들 족제비 경찰서장, 오소리 영감의 합류로 보물섬을 향한 여정은
시작된다. 이때 왕도둑 괭이는 복수를 위해 두덕씨 일행을 쫓는데, 도둑답게 좀 치사한
방법으로 반지씨를 납치한다.
위기의 순간, 명탐정 곰방대의 출현으로 두덕씨 일행을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들은 무사히 보물섬을 향해 떠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아이들은 동전의 역할과 탐정 두덕씨의 판단과 위기 모면 순간을 느끼며,
함께 배를 타고 떠나는 기분을 느낄 것 같다. 마치 게임 속 세상을 즐기는 것처럼..
또 한지 느낌의 색채감 있는 그림은 캐릭터들의 특징과 내용을 실감나게 느끼는데 도움을 준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함께 반지씨를 구하고 동전이 알려주는 보물섬을 향해 떠나는
모험을 즐기게 된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데, ‘괭이 도둑이 정말 무섭게 그려졌어요!’ ‘진짜 튀어나올 것 같아요’
하며 소리치는 아이도 있었다.
이 책은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으며 꼭 안아주기도, 괭이 도둑을 욕해주기도 하며
아이와 같은 눈높이로 읽으면 좋겠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유대감과 공감 능력이 키워져 더 다양한 감정과 표현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