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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천사의 별 | 기본 카테고리 2022-1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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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DMZ 천사의 별 1

박미연 저
이지북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DMZ는 우리나라의 특수 상황을 떠올리게 하고 수많은 영화를 탄생시킨 장소다.

작가 박미연님은 지금이 아닌 시각, 이곳이 아닌 공간에 대한 상상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상상을 통해 넘나드는 공간의 이야기 속에서 현재를 담고 싶었다는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주인공 이담을 비롯한 열댓 명의 아이들은 드론을 타고 비행 중에, 버려진 땅이라 여겼던

강원도에 초록의 거대한 숲을 발견한다. 이들은 범죄자 신분으로 DMZ에서 목표물

천사의 별을 찾아 최후의 1인 생존자가 되라는 명령을 부여받는다.

 

책은 첫 시작부터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아이들이란 표현을 쓰면서 범죄자복이라니?

소년원의 아이들일까? 라는 의아함으로 책 속에 빠져 읽었다.

 

다음 순간 엄마를 구하려고 왔다는 이담과 고소공포증이 있는 은성은 교도관의 전기 진압봉을

피해 3000미터 상공에서 낙하한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나무들이 거대한 장막처럼 펼쳐져 있었다.(p.15)’

책을 보며 머릿속엔 이미 한 폭의 그림이 연상된다. 내용도 흥미롭지만 글의 묘사력은

머리 속을 쉬지 않고 연상 또는 상상하게 만든다.

 

주인공들이 내린 곳은 통일 후 여전히 접근 금지구역인 DMZ.

이 책의 배경은 미래 사회다그리고 대가뭄시대가 시작되어 물이 부족해진 사람들은

접근 금지구역인 DMZ로 향하게 된다. 그들 속에 이담이 엄마도 있었던 것이다.

 

주인공 이담은 상점에서 물 한 병을 훔쳐 소년 감옥으로 끌려간다.

그 속에서 대가뭄시대의 식량은 감자밖에 없었고, 곧 감자는 화폐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소년 감옥에서 자행되는 불공정한 거래, 즉 뇌물로 감자를 바치고

노동의 감량을 받는다는 것, 또 감옥 반경 1Km를 벗어나면 폭탄이 터진다는 살벌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음을 실감한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채 천사의 별을 찾고, DMZ의 반군 본부 제거를 위해 사투를

벌인다. 그들은 오직 한 명만이 우승하는 게임에 내던져진 채,

서로 공포, 경쟁, 배신, 연민 등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담은 돔팰리스에서 살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고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책 속 빌런 시영이는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경쟁 대상자를 제거해

나간다. 시영이의 상황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과 두뇌 싸움은 주인공 이담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또 남북통일은 했지만, 가뭄시대에서 서로 섞이기란 너무 힘든 상황이었음을

책은 보여주고 있다.

 

책을 보는 내내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머릿속이 쫓기는 듯했다.

2081년의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책은 지구 환경은 더 이상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없는 대가뭄시대, 넘쳐나는 인구와 절대적으로 부족한 물 부족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 낸다.

  

가벼운 죄를 저지른 소년들에게 주어진 희망 같은 DMZ 천사의 별은 스릴 넘치는 긴장감이

있어  영화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책 속에서 공포와 경쟁을 대하는 아이들의 민낯을

보여줌으로써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편견과 혐오로 이어지는 적대감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느낄 수  있게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제거하는 책 속 상황은 마치 영화 오징어 게임속 상황과

일치한다. 결국 극한 상황에서의 협력과 협조는 생존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요, 방법이었음을

영화처럼 이 책도 묵직한 주제로써 메시지를 던진다.

그리고 인류사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존이 없는 한,

우리 모두는 살아갈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다.

 

살아남으려면 옆 사람의 손을 잡아라라고... 그리고 무심코 읽었던 모든 지식이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발휘할 때, 우리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한다. 2권도 기대된다.

 

 이 글은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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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사물 탐구 사전 | 기본 카테고리 2022-11-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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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근대 사물 탐구 사전

정명섭 저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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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역사와 함께한 사람들의 생활 풍속을 살피다

 

어린 시절 전기풍로에 라면을 끓이다 불이 꺼져 심지를 높이려 돌리다 그만,

라면의 맛은 냄새로만 맡고 엎어버린 적이 있다. 이후 집에 가스레인지가 생기자,

따다닥 소리와 함께 파란 불꽃이 일며 화력 센 불이 너무 신기하고 기뻤다.

그리고 냄비를 그을려 엄마한테 혼날 일도, 더 이상 심지 상태를 살피며 손잡이를 돌릴 일도

없어 좋았다.

 

이처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은 근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우리의 실생활을

편리하게,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책은 재봉틀과 성냥의 발명으로 편리함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자체에 변화가 있었음을

그린다. 공장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자 일하는 노동자가 생기며, 직업에도 수많은 변화와

그 속에서 부당한 대우에 소리 높일 수밖에 없는 생존 투쟁 등 근대 사물과 함께한 우리의

생활 역사 변천사를 담고 있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근대 사물을 통해 개항의 시작인 구한말부터, 이후 근 100년간의

생활 속에 자리했던 혁신적 문물과 사라진 옛것에 대한 추억을 보듬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새로운 물건으로 대체되며 발달을 거듭한 우리의 과학 기술의 미래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은 전차를 시작으로 무성영화, 성냥, 재봉틀, 인력거, 석유풍로, 축음기,

고무신까지 총 8개의 사물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도시의 성격과 기계를 통한 대량생산이 소비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교통 발달의 필요성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갖게 된다.

마차에서 강철케이블, 이후 증기 기관차의 발명 등 점점 더 발달한 교통의 수단을 찾게 되는

것이 그 이유다.

이처럼 사람들의 필요 욕구는 과학 기술 발달의 계기를 만들었고, 도시 생활은 출퇴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생겨나게 했다.

 

이는 근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과 속도의 개념이 조선 사회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전기를 동력으로 한 전차 덕분에 사람들은 원하는 장소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게 되고, 시간이라는 개념도 좀 더 확실해졌다.

 

처음 커다란 쇳덩이가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전차의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문화적 충격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놀랐던 순간을

상기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처럼 책은 각 사물에 얽힌 역사와 사진을 통해 과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사물의 발달은 곧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변화시켰고, 인구의 증가, 몇시 몇분이라는

시간에 대한 명확한 개념 등으로 점차 확장되었다.

이는 문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됨을 책은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등을 소개하며

당시 도시 생활의 어려움과 하층민의 고단한 생활까지 살펴본다.

 

책을 읽다 보니, 모든 사물들은 혁신적인 신기함으로 사람들을 놀래키는 환호로 시작하지만,

늘 변화되는 시대에서 고장과 적자 누적, 불편함 등의 이유로 새로운 문물에 자리를

내어 주고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은, 세대교체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매한가지임을 느낀다.

 

이 책을 통해 사라진 사물을 찾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추억을 기억하고,

그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며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 속에 깃든 저마다의 사연과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은 아련한 그리움이

동반된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으로 오랜만에 CD를 꽂고 노래를 감상하고 싶어지게

한 책이었다.

 

이 글은 근대 사물 탐구 사전을 읽고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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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시사 편의점 | 기본 카테고리 2022-1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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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저/원아영 그림
스푼북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시사 상식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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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시작은 왜?라는 호기심에서 시작.. 

 

이 책은 편의점이라는 특성상 새로운 물품과 인기도에 따라 변화하는 것처럼,

시사 전반에 대한 화제가 되는 주제들을 모아 아이들에게 생각의 기회를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나유식이라는 중학교 2학년 주인공을 내세워 아이들에게 시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다양한 세상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요즘 세태에 맞는 CCTV의 역할이 보호냐 감시냐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반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접목시켜 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도록 서술되어 있다.

또 뉴스에서 자주 화제가 되는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 여부’, ‘동물실험 꼭 필요할까?’

사회, 경제, 정치라는 3개의 대주제 속에 여러 소주제의 이슈들을 담아냈다.

 

책의 구성은 주인공 나유식과 편의점 주인 동방삭의 대화 형식으로

각 주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먼저 인식하게 한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주제에 대해 쉽게 정답 맞추듯 결론 낼 수 없는 문제임을 깨닫고,

아이들이 한 번 더 숙고해 볼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주어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돕고 있다.

 

아이들은 책을 읽다 보면 시사와 상식, 교양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생겨 책을 찾아본다든가,

뉴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될 수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어떤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나고, 그 문제들이 개인인 나를 넘어서

내 가족, 내가 사는 지역, 국가, 전 지구촌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작용 되는지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다.

? 라는 호기심이 무엇을, 어떻게로 이어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주제요, 배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촌에는 여러 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여러 생각이 모여 그 문제들의 최대치 긍정성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라도 관심을 기울여야 내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좀 더 나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청소년을 비롯한 어른들도 함께 읽고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듣고, 가능하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써보는 것이 가장 좋은 이 책의 활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관심 갖고 바른 가치에 대한 집단 지성이 생길 때, 우리 사회는 한 발 더 나은 사회로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은 ‘24시 시사 편의점을 읽고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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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1-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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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박한슬 저
북트리거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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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우리의 목숨값을 위해 우리는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있나?’를 고민하게 한 책!!

  의사를 만나기 전 항상 생각한다. 이번엔 빠트리지 말고 궁금한 점 자세히 여쭤봐야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사와의 상담에 조금은 긴장되어 실제 물어봐야 할 사항을 놓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의사와의 상담이 생각보다 짧고, 일단 검사부터 하고 오라는 말에 정작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조차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이처럼 의사와의 상담은 초시간 단위로 쪼개져 진행될 정도로 의사 한 명이 하루에 진료하는

환자 수가 너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의료계의 고질적인 업무 강도에 따른 간호사, 의사의 부담감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는지와 현재 의료서비스의 구조적 문제, 개선의 이유와 필요성을 담고 있다.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최첨단 종합병원의 그늘이라는 부제 속에 간호 업무의 태움이라는 악습,

기피과로 인한 진료보조인력(PA)의 탄생과 우려를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개인의 권리, 체계의 실패, 복약지도의 문제와 환자의 병원 선택에 따른

지방 의료의 몰락과 지역인재 전형이라는 명분만 남은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3부에서는 지금의 의료서비스가 지속 불가능한 이유, 코로나로 드러난 의료문제의 균열,

의사 파업의 진실, 초고령 사회로 가는 이 시기에서 한국 의료의 미래 전망 등을 말하고 있다.

 

책의 처음은 간호사의 태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미숙한 업무와 프리셉터라는 제도 도입으로

신규 간호사를 경험 많은 간호사가 교육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교육자를 맡은 숙련된 간호사는

자신의 업무에 더해 프리셉터 교육 업무까지 수행해야 하는 과중한 업무까지 맡다 보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결국 이 문제는 인력 수급의 불균형과 과중한 업무의 책임 소재에서 해결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책은 프리셉터 역할을 맡는 간호사의 담당 환자 수를 줄여 제도를 운용, 신규 간호사에게 업무를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적응 기간을 배려하는 것으로 해결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초대형 종합병원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 모든 문제의 해결법은 업무 환경의 개선과 고용의 안전성이 우선시 돼야 가능한 일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병원의 기피과현상에서 오는 재정력의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한다. 또한 전문의 자격 취득의 이유와 일명, ‘몸값 상승이라는 수요,

공급의 원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의사들의 고민을 드러낸다.

 

시대 흐름에 따라 선호하는 과의 뒤바뀌는 현상, 과거 산부인과가 선호과였다면 저출산율과

전문의 배출의 수요, 공급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회현실임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증상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면서 정신의학과는 전문의 자격

취득의 증가를 불러오고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모든 문제는 결국 사회, 문화적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이지만,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기에 시대 흐름에 맞는 의료체계의 구조적 변화,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안타까운 현실은 흉부외과같은 전문의는 기피과라 인력 수급에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병을 수술하기 위해 꼭 필요한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사면감만을 강조하며

인력 확보에 나서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는 의료 행위자의 경계에 서서 의사 업무의 일부를 대신 수행하는 간호사,

즉 진료보조인력(PA)을 등장시킨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1, 2장에서 의료계의 모든 문제는 의사나 간호사의 과중한 업무가 또 다른 문제를 파생시키는

요인으로 깊게 뿌리내려 있음을 비판하고 있다면, 3장에서는 의료인이 정량화하기 힘든 방식의

수행 업무에 대해 보상이 적은 반면, 진단 검사비는 정량화가 가능하기에 금전적 보상으로

돌아오는 현행 의료비의 책정 구조를 문제시하고 있다.

 

의료보다 의료 외 수익이 더 크게 작용하는 종합병원의 실태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는 의료비,

부대비용 지출로 이어지는 현실을 감당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의료계의 본질적 문제점과 함께 고령화 사회가 깊어짐에 따라 나타나는

노인의 외로움으로 빚어지는 노인 문제의 사각지대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짚어주고 있다.

 

이 글은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를 읽고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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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2 | 기본 카테고리 2022-10-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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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의 힘 2

김선현 저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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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란, 어떤 상황도 남다른 해석과 방식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이다.”

무더웠던 여름, 갤러리 투어를 시작하며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전시회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다. 전시 작품들을 보며 쿠사마 야요이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의 아픔이 치유됐기를 바랐던 시간이었다.

 

유영국의 추상 작품을 보며, 일제 강점기 시대의 출생이나 60, 70년대를 지나면서 작품의 색과 문양이 밝고 선명해져 보는 이의 마음까지 밝아졌던 순간도 있었다. 빨강, 노랑, 파랑의 조화에서 칸딘스키의 점, 선 작품이 떠오르기도 했으나, 왠지 내면의 어둠과 희망의 솟구침이 느껴져 두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비교하며 해석해 보는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그 시간들을 보내며 어느 새  미술관 나들이가 자연스러워졌고, 작품의 해석과 뒷이야기를 찾아보는 즐거움이 생겼다. 

 

이 책의 저자 김선현 님은 예술을 사랑해 미술을 전공, 작가로 활동하며 미술 치료의 효과를 체험한 후, 임상병리사 자격으로 미술 치료의 전문가가 된다.

책은 아주 작은 습관과 사고의 전환으로도 스스로를 돌보며 내재된 튼실함을 가지게 된다고

응원하고 있다.

목차를 지나 첫 장을 넘기자, 빈센트 반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나무가 시선을 끈다.

그림은 저마다의 기억을 소환한다. 이 그림을 보면 언젠가 여행길에서 본 곱게 핀 매화꽃을

떠올리게 된다.

작고 하얗게 핀 꽃이 은은하게 느껴져 자연스레 평온한 마음이 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수많은 고뇌와 어려운 시간 속에 잠시 화사하고 편안한 시간을 선사한

이 그림은 평생의 친구이자 후원자인 동생 테오의 아들이 태어난 기쁨을 표현한 그림이다.

이처럼 모든 순간순간은 과정이 되어 작은 결과를 낳고, 이는 위대한 성과로 드러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하루하루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란 소제목을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길을 걷다

모리스 위트릴로의 그림으로 끝을 장식한다.

수많은 그림에 제목을 덧대고 그 속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려 공감 또는 위로, 위안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몬드리안의 적색, 회색, 청색, 황색, 흑색이 있는 마름모꼴

콤퍼지션그림은 뇌기능 극대화에 도움이 되는 그림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다섯 가지 색상을 활용, 배치, 배열만으로도 시각 시스템과 관련된 뇌 신경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했다.

 

승부의 날 내 모든 실력을 발휘하라에서는 이중섭의 황소를 소개하며, 시험, 면접을 앞둔

이에게 황소를 보고 가라고 권유한다. 자신이 가진 실력을 있는 힘껏 발휘하라는 뜻이라고

하니, 황소 그림이 왠지 다르게 보였다.

 

또한 아서 해커의 위험에 빠지다를 보면, 황당한 상황에 놓인 순간을 그린 그림을 통해

순간 집중력과 명도와 채도가 높은 노란색으로 대뇌를 자극,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가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노란색이 풍부한 그림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충분하다에서 막시밀리언 렌츠의 그림은 짙은 청록색과 파란색의 조화가

신비스러워 바라보는 자체로도 행복감을 준다. 그림 속 사내의 자신감을 높여 준다는 해석이

재미있다.

 

이처럼 이 책은 각 소제목에 어울리는 그림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선택적

공감과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조곤조곤 말하듯이 쓰여졌다.

실제로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고민이나 화남, 슬픔은 결국 내 안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 즉 여행, 독서, 운동 등으로 자신이 지닌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 수많은 방법 중에 그림으로 치유하고, 자신의 마음을 좀 더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깨닫지 못하던 것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내 안에 경계 지었던

좁은 마음을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다 보고 나면 사람들은 왠지 한층 가벼워진 마음으로 깊어가는 이 가을, 갤러리를

천천히 둘러보며 자신만을 위한 충만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질 것 같다. 

그리고 나만의 서사를 만들며 세상과 가까워질 자신감을 얻게 되기를 바라 본다.

 

이 글은 그림의 힘 2’를 읽고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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