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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호텔 3 겨울] 피턴의 노래를 들어라 | 일반도서 2018-07-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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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리즌 호텔 3

아사다 지로 저/양억관 역
문학동네 | 200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곳에 모여든 이들에게 얽힌 사연이 삶과 죽음으로 대비되며 얼어붙은 암벽과 뜨거운 온천을 배경으로 장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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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프리즌 호텔 시리즈 4권 중 제3권인 ‘겨울 편’을 뛰어넘고 종장을 읽어버렸기에 잊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한권만 빼먹는다는 건 좀 찜찜했다. 뒤늦게야 전권을 완독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솔직히 3권은 건너뛰어도 상관없었을 뻔했다. 4권 중 가장 약한 고리가 아닌가싶다. 이 시리즈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프리즌 호텔 내에서 벌어지는 막장 소동극이 없는 것이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핑계로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는 소설가의 왜곡된 사랑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꾸역꾸역 읽은 보람이 없다고나 할까. 다만 겨울편인만큼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산의 위용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해서 무더운 여름밤 책과 함께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스노모빌은 깨끗한 눈을 가르며 숲길을 달렸다. 이윽고 숲도 끊어지고, 여기저기 대나무가 목을 내민 능선을 넘어서자 갑자기 눈앞에 웅대한 조망이 펼쳐졌다. 오카구라가 건장한 어깨를 떡 벌리고, 순백의 옷자락을 펼치고 있는, 센노쿠라자와의 설원으로 우리는 미끄러져 내려갔다. p.254

 

고요한 산골짜기, 눈에 파묻힌 한적한 여관, 오쿠유모토 수국호텔은 조용하기로는 이곳만한 곳이 없어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최적의 여관이지만 문제는 야쿠자 출신의 오너가 경영하는 일명 ‘프리즌 호텔’이라는 것. 주로 야쿠자나 범죄자들이 투숙객이기 때문에 어쩌다 방문한 일반 손님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오너의 조카인 괴팍한 소설가 기토 코노스케가 투숙하는 동안은 우연과 기행이 남발하는데 이번에 모여든 사람들은 베테랑 응급간호사, 호스피스 의사, 유명 알피니스트, 왕따 중학생, 출판사 편집자다.

 

겨울 이야기인 만큼 호텔보다는 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많아 호텔 직원들의 활약이 너무나 미미하다. 다른 편보다 주제가 무거워졌다고 해야 할까. 사람을 살리고자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응급실의 간호부장과 가장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해주려다 안락사로 물의를 빚은 의사. 삶의 터전으로 산을 선택한 등산가와 자살을 위해 산을 오르는 중학생. 이들에게 얽힌 사연이 삶과 죽음으로 대비되며 얼어붙은 암벽과 뜨거운 온천을 배경으로 장엄하게 펼쳐진다. 손을 놓지 않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지침이리라.

 

잘 들어, 꼬맹이! 죽어도 좋다는 것과 죽고 싶다는 건 하늘과 땅 차이야. 최고의 남자와 최저의 남자 차이라고 보면 돼. 똑같이 보지 마!
누구라도 무서움을 느낄 때가 있어. 자기가 어디 서 있는지 모를 때도 있단 말이야. 그러나 당황하면 안 돼. 한 치씩 몸을 위로 치켜세우는 거야. 넌 머리도 좋고, 자일도 튼튼해. 네 스스로 손을 놓지 않는 한 떨어질 걱정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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