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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사를 믿지 마라] 스펠만 가족의 좌충우돌 사건일지 | 장르소설 2019-05-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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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 집사를 믿지 마라

리저 러츠 저/김지현 역
비채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범상치 않은 유머, 개성 강한 인물들, 강한 불신만큼이나 단단하게 결속된 가족사랑, 다양하게 펼쳐놓은 사건들과 의외성, 등장인물들 간의 적절한 밀고 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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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저 러츠(Lisa Lutz)’의 ‘스펠만 가족’ 이야기를 모두 읽었다. 물론 국내 출간 도서는 전4권뿐이지만. [네 집사를 믿지 마라]는 [네 가족을 믿지 말라 The Spellman Files], [네 남자를 믿지 말라 Curse of the Spellmans], [네 아내를 믿지 말라 Revenge of the Spellmans]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다. 원제는 (The)Spellmans strike again. 번역서의 제목은 어쩌다 믿지 말라 시리즈가 되었을까나. 가족, 남자, 아내, 집사. 모두 이자벨이 추적하는 사건 중 하나이기는 해도 딱히 전체를 대표하는 제목은 아닌데 말이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뭐 어쨌든. 나로서는 가장 짜임새 있게 느껴지면서도 재미있는 전개가 바로 이번 작품이었다. 이자벨이 정신을 좀 차린 듯해서이기도 하고, 얄미운 레이에게 제대로 된 벌이 내려져서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건의 흐름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이자벨이 조금씩이나마 나름대로 진화하는 것처럼 작가도 진화한 것일까.


전작의 방황을 끝내고 이자벨은 가족 사업인 사립탐정 사무소를 이어받기로 하고 복귀한다. 그녀에게 들어온 의뢰는 대저택 집사 실종사건과 파기된 시나리오 쓰레기 수거 정도. 그러나 타고난 호기심과 가족과 관련된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개인적인 용무 또한 바쁜 와중에 엄마의 협박으로 변호사와의 맞선까지 봐야만 한다. 여동생 레이는 오빠 데이비드와 열애 중인 매기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조사 일을 거들다 ‘레비를 석방하라’ 운동에 열을 올리고 급기야 하지 말아야 될 선을 넘는데, 덕분에 이자벨과 헨리는 다시 친구 관계를 회복해 가는 중이다. 한편 집안의 가재도구 실종 현상과 부모님이 숨기는 문제는 어떤 관계가 있으며, 입시 집사라는 배역에 몰입한 친구 렌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런저런 사건사고 속에서도 이자벨은 또 다른 일을 벌이기 시작한다. ‘드미트리어스는 무죄다.’ 입증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자신이 희망을 주었다는 책임감에 고민하는 이자벨. 그런 그녀의 곁에서 떠나는 친구들도 생긴다. 하지만 또 새로운 만남도 찾아오는 법. 그게 인생 아니겠는가.


나는 여러분에게 반전, 악당, 징벌, 깔끔한 결말이 있는 모범적인 탐정소설을 선사할 수 없다.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으니까. 현실에서 내가 맞닥뜨리는 의문은 대부분 풀리지 않았고 미스터리는 숙제로 남았다.

다만 이것만큼은 말해줄 수 있겠다. 아무런 해답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삶이 온전하게 느껴지고 인생을 뒤바꾸는 결단을 내리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그것만은 확실하다고.

p.462


코미디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라 그런지 시트콤을 여러 편 이어서 보는 것처럼 쏠쏠한 재미가 있다. 범상치 않은 유머, 개성 강한 인물들, 강한 불신만큼이나 단단하게 결속된 가족사랑, 다양하게 펼쳐놓은 사건들과 의외성, 등장인물들 간의 적절한 밀고 당기기. 다채로운 요인들이 뷔페식당처럼 푸짐하게 차려져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실수도 잘하고, 약점도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진지해질 줄 아는 보통 사람들의 현실적인 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황당한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점이다. 원작은 앞으로 두 권의 이야기가 더 있어 예전에는 모두 출간되었으면 싶었지만 4권을 모두 읽은 지금은 어쩌면 이쯤에서 스펠만 가족과 이별을 하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자벨이 더 성장하게 되면 그만큼 아픔이나 고민도 커질 것 같으니 말이다. 스펠만 가족의 행복을 원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후의 관계나 인생은 나름대로의 상상에 맡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러면 스펠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계속 즐거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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