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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토끼 식당 차림표] 맛있는 음식으로 치유 받는 사람들 | 일반도서 2020-12-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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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토끼 식당 차림표

고미나토 유우키 저/박유미 역
대원씨아이(단행)(대원키즈)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오고가는 정 속에 활력을 되찾는 아오이와 다이키의 정겨운 이야기는 맛있는 음식 냄새를 배경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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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작가지만 음식 이야기라면 어느 정도 보장이 되리라 생각했다. 과연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만화를 글로 읽고 있는 기분이랄까, 너무 가볍다고나 할까, 암튼 뭔가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이 없고, 그저 주인공을 따라다니면서 음식을 구경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한편 등장인물들은 모두가 순정만화에서 주로 다루는 용모를 지니고 있다.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대학생 아오이碧는 식욕을 잃은 채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해 결국 빈혈로 쓰러진다. 다행히 그녀가 쓰러진 곳은 단품요릿집小料理屋 「눈토끼 식당ゆきうさぎ」앞이었기에, 고양이 울음소리에 나가본 다이키에게 도움을 받는다. 아오이의 눈에 비친 눈토끼 식당의 주인 유키무라 다이키大樹의 모습은 이렇다.


‘올해 열아홉 살이 되는, 아오이보다 나이가 많은 이십 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다. 몸을 이쪽으로 향해 앉아서는 검은 바지를 입은 긴 다리를 꼬고 있다. 짙은 색 셔츠는 목깃을 느슨하게 풀고, 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 올렸다. 석양에 비친 그의 얼굴은 턱선이 깔끔하고 생김새가 준수했다. 길게 찢어진 눈초리가 조금 강해 보이지만 다소곳한 모습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이키가 권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난감했지만, 그가 해준 요리는 술술 넘어갔고, 그가 먹는 모습만 봐도 식욕을 솟아난다는 걸 깨달은 아오이는 눈토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을 시작하기로 한다. 다이키 역시 식당의 주인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물려받은 식당이라 불안한 상태이지만, 식당의 단골손님과 길 건너편 양과자점의 남매,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나타나는 길고양이 등 오고가는 정 속에 활력을 되찾는 아오이와 다이키의 정겨운 이야기는 맛있는 음식 냄새를 배경으로 흘러간다. 그들이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사쿠라이 양과자집의 렌과 세이카 남매에 대한 인상도 역시 만화의 캐릭터처럼 반짝거린다.


‘남자는 다이키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였고 키도 비슷했다. 자연스러운 애쉬브라운 염색머리에 시원하고 정돈된 이목구비를 가진 상당한 미남형 얼굴이었다. 멋을 내기 위해 적당히 흐트러뜨려 입은 모노톤의 옷차림에, 가슴과 손가락에 꽂힌 액세서리가 자연스럽게 빛났다. 외모는 패션잡지에서 튀어나온 모델인 듯 세련된 모습이지만 어딘가 느긋하면서도 대범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170센티미터에 가까운 늘씬한 키에 깔끔한 쇼트커트가 잘 어울렸다. 그녀는 흰 폴로셔츠에 학교에서 지정한 플리츠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반소매 셔츠와 짧은 스커트 아래로 뻗어 있는 늘씬한 팔다리가 건강하게 그을려 있었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내일도 거기에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시작하며: 18시에 문을 여는 식당

제1화: 6시 20분의 고기감자조림

제2화: 9시 59분에 배달되는 추억의 푸딩

제3화: 14시 5분의 점심시간

제4화: 23시에 만든 애정 어린 냄비요리

마무리하며: 심야 24시의 영업 종료


저자 고미나토 유우키小湊悠貴의 이 작품은 원래 10권짜리 시리즈 소설이라고 한다. 눈토끼 식당이 배경이라 주인 다이키가 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이야기의 중심에 선 인물은 아오이였다. 엄청 많이 먹지만 전혀 살이 찌지 않는 부러운 체질의 밝고 다정한 여대생 아오이가 안내하는 눈토끼 식당의 미래가 살짝 궁금해진다. 국내에는 맛보기로 한권 번역 출간된 모양인데, 계속되기는 어려울 듯싶으니 쭉 한번 훑어보기로 하자. 마침내 사랑스러운 아오이와 믿음직한 다이키의 애정전선에도 꽃이 피는 모양이다. 차라리 만화였다면 더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음식도 눈으로 보는 편이 더 실감나니까 말이다. 


제1권. 6時20分の肉じゃが 6시 20분의 고기감자조림

あなたの食欲をそそる一品、ここにあります。당신의 식욕을 돋우는 일품요리, 여기 있습니다.


제2권. 8月花火と氷いちご 8월의 불꽃놀이와 딸기 빙수

本日、裏メニュ?もありますよ! 오늘은 숨겨진 메뉴도 있어요!


제3권. 熱?おでんと雪見酒 따끈따끈한 오뎅과 설경을 즐기며 마시는 술

あの日の“おいしい”を、今日のあなたと。그날의 맛을 오늘의 당신과 함께.


제4권. 親子のための?茶漬け 부자를 위한 도미차즈케

大事な人の、おいしい顔は、うれしい。소중한 사람의 맛있어하는 얼굴은 기쁘다.


제5권. 祝い膳には天ぷらを 축하상에는 튀김을

「美味しい」と笑う、あなたのその笑顔が見たいから。‘맛있다’하고 미소 짓는 당신의 그 웃는 얼굴을 보고 싶으니까.


제6권. あじさい揚げと金平糖 전갱이튀김과 별사탕

いつも平和な店に降りかかる、突然の危機…!! 언제나 평화로운 가게에 닥쳐온 갑작스런 위기…!!


제7권. 母と娘のちらし?司 엄마와 딸의 치라시스시

人生は悲喜こもごも。まずはご飯を召し上がれ。인생은 희비가 번갈아오는 법. 우선 밥을 드세요.


제8권. 白雪?の?きりんご 백설공주의 구운 사과

順風?帆の日?に、珍しいお客?が…?? 순조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이상한 손님들이…?? 


제9권. 風花舞う日にみぞれ鍋 바람에 눈이 흩날리는 날에는 미조레 냄비전골

おいしい料理と人がつなぐ心?まる物語、佳境へ…! 맛있는 음식과 사람이 이어가는 훈훈한 이야기, 점입가경!


제10권. あらたな季節の店開き 새로운 계절의 개장

『俺は碧と家族になりたい』“나는 아오이와 가족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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