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소확행을 찾아서
http://blog.yes24.com/yolleep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시오메
오늘 내가 행복한 이유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2,12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테마도서
서평이벤트
나의 리뷰
일반도서
장르소설
일본원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라플란드의밤 올리비에트뤽 북유럽스릴러 사미족 앙리픽미스터리 문학미스터리 고전미스터리 클래식미스터리 경감시리즈 서평이벤트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다른 언어를 하신다는 것이 매우 멋있.. 
리뷰 잘 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23 | 전체 25058
2017-08-07 개설

전체보기
[인디애나 블루스] 앨버트 샘슨 시리즈 1편 ‘아빠 찾기’ | 장르소설 2021-09-11 16:2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0567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인디애나 블루스

마이클 르윈 저/최내현 역
북스피어 | 2016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탐정 사무실을 운영하는 앨버트 샘슨에게 한 소녀가 찾아온다. 다짜고짜 자신의 친부를 찾아달라는데, 어쨌든 그들의 계약은 이루어졌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유명하다는 사립탐정은 웬만해선 아는 편인데, ‘앨버트 샘슨Albert Samson’은 생소한 이름이었다. 헌데 저자 ‘마이클 르윈Michael Lewin’이 첫 번째 소설 [인디애나 블루스]를 출간한 건 1971년. 그렇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나만 몰랐던 인물이었나? 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출간이 늦었던 것이었다. 게다가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여덟 권 중 달랑 두 권으로 잊혀져가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제법 인기가 있는 듯 미야베 미유키가 강력 추천한 시리즈로 ‘스기무라 사부로’의 모델이 된 탐정이라고 하는데, 어째서 국내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을까. 나름대로 답을 구해보자면, 자극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게 결정적이지 않을까싶다. 그러나 바로 그런 면에서 오히려 호감도가 높아지는 탐정물이기도 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인터뷰를 응용하자면 “샘슨의 매력은, 일단 멋있지 않다는 거예요(웃음). 힘도 세지 않고요. 수수께끼의 미녀가 등장하지도 않아요. 탐정 소설에 흔히 나오는 멋진 대사를 읊조리지도 않죠. 하지만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이에요.” 맞다. 딱 그런 사람이고, 나 역시 그런 점들이 좋았다. 아내와 엄마가 읽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배어 있다는 게 전편에서 느껴진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영향을 받았음은 분명하나, 허무함이나 비정함 대신 평범한 시민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감정들이 버무려져 있다. 사무실에는 먼지가 쌓이고 옆방을 집으로 삼아 잠이나 자는 것 같은 게으른 독신남이지만 일을 해야 할 때는 또 열심히 움직인다. 탁월한 능력자는 아닌 것 같으나 적어도 거짓과 타협하지는 않는 바른 사나이, 앨버트 샘슨. 이런 사람이 아빠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탐정 사무실을 운영하는 앨버트 샘슨에게 한 소녀가 찾아온다. 다짜고짜 자신의 친부를 찾아달라는 맹랑한 15세 소녀 엘로이즈 크리스털. 미성년자의 의뢰를 맡을 것인가부터 과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애매한 부분이 많지만, 어쨌든 그들의 계약은 이루어졌다. 엘로이즈의 생부를 찾는 일에 돌입한 앨버트 샘슨은 도서관부터 찾아 크리스털 가족에 대한 정보를 모은다. 재력가 집안인 에스테스 그래엄에게는 세 아들과 딸 플로어가 있었으나 전쟁으로 아들들은 모두 죽고, 하나 남은 딸과 결혼한 리앤더 크리스털과의 사이에 엘로이즈가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리앤더는 B형, 플로어는 O형, 엘로이즈는 A형. 있을 수 없는 혈액형의 조합으로 보아 소녀의 탄생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건 확실한 듯하나, 알면 알수록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진짜 아빠는 누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 아빠 맞아?’부터 시작해야할 문제였다. 그래서 원제는 <Ask the Right Question>. 올바른 질문을 하세요!

 

이혼을 했지만 아무튼 딸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 앨버트는 엘로이즈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사건을 진행시키고 싶어 하고 독자인 나도 같은 마음이 된다. 최악의 결말만은 피해가기를... 다행히 나의 그런 바람이 크게 빗겨가지는 않은 셈이나, 의외로 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맥스를 선물 받았다. 스피디하고 자극적인 스릴 서스펜스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소녀의 탄생년도는 1954년. 공책에 메모를 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인화해서 복사본을 만들고 기록을 보려면 마이크로필름을 돌려야 하는 시대. 그런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요즘 같은 시대에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렇다고 본격 미스터리와도 다르고 코지 미스터리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진가는 높아진다. 적당한 유머감각 또한 작품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주요 요소다. 다음 편에서는 샘슨 탐정의 진짜 딸이 등장한다고 하니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해 봄직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