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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 러브] 평행선을 걸어가는 사람들 | 일반도서 2021-09-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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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슈크림 러브

나가시마 유 저/김난주 역
한스미디어 | 2008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결혼이라는 문화가 아니라 각자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슈크림을 먹을 것인가, 남길 것인가는 결국 각자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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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나가시마 유長嶋有의 소설 <유코의 지름길>을 꽤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라 저자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라는 [슈크림 러브]는 어떨까 기대했으나 영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았다. 역시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와는 잘 안 맞는 느낌이다. 원제는 ‘패럴렐パラレル’. 부부가 별거 끝에 이혼에 다다른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도 결국 다시 사이를 좁히지 못하는 이유는 평행선을 나란히 걸어가기 때문이고, 친구와 이러니저러니 하면서도 중요한 일이 생기면 항상 함께 하는 건 역시 닮은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이리라. 그런 상황이 어떻게 해서 국내 제목의 ‘슈크림’과 연결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는데, 번역자 후기를 보니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슈크림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환상이 다 먹고 난 후 입안에 남아 있는 아쉬움과 허망함의 현실과 어우러진다.” 과연 결혼이란 달콤한 환상과 아쉬운 현실이 복합된 문화라는 것인가.

 

게임 디자이너인 나, 시치로는 회사의 방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사했다. 그리고는 곧 아내와 거리가 생겨 버렸다. 아내가 바람이 난 건 회사를 그만둔 일과 관계가 있을까?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른 남자가 생긴 아내와 더 이상 함께 할 수는 없어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시치로의 결혼도, 이혼도, 증인이 되어 준 오랜 친구 츠다는 좀처럼 결혼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안면 지상 주의자인 츠다에게 있어 여자는 어떤 존재일까. 술집에서 일하는 사오리와는 그저 친구 사이일 뿐일까. 속물 같은 츠다이지만 제법 멋진 결혼 축사를 준비했다. “결혼은 다름 아닌 문화입니다.” 문화가 어떤 나라와 민족이 공유하는 고유한 것이라고 했을 때, 가장 작은 단위로서의 가족, 즉 부부는 결혼을 통해서 두 사람만의 문화를 가꿔나간다는 것이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슈크림을 들고 나타난 아내. 커다란 슈크림을 하나씩 먹고 한 개가 남았다. 애인이 있는 전 아내, 만나는 여자가 생긴 전 남편. 여전히 두 사람은 ‘잘 지내?’라는 문자를 주고받는다. 회사 일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교제하는 모든 사람들을 챙기는 츠다는 여전히 바삐 지내고 있다. 결혼이라는 문화가 아니라 각자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슈크림을 먹을 것인가, 남길 것인가는 결국 각자의 몫인 것이다.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이미지화하여 구성을 했다는데, 과거와 현재를 마구 오가는 와중에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걸까? 시도는 좋으나 재미는 부족한 느낌의 작품이었다. 평범한 일상이라 해도 뭔가 두근거림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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