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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새로운 삶을 위해서라면 | 장르소설 2017-08-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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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마커스 세이키 저/장성주 역
황금가지 | 201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요즘 세태에서도 드러나듯이 역시 세상은 정직하고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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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발목을 잡은 한 남자가 꼬인 매듭을 풀기 위해 위험한 상황으로 뛰어들게 된다는 기본 플랫은 스릴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하지만 비슷해 보이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작품이 흥미진진하다는 사실은 아마도 갑자기 닥친 암울한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 때문일 것이다. [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는 해외 언론에서 '제2의 데니스 루헤인'이라는 극찬을 받은 마커스 세이키의 데뷔작으로, 시종일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주인공으로 인해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만든다. 이 소설로만 보면 데니스 루헤인 보다는 할런 코벤에 더 가깝지 않나 싶지만 누군가와 비교하기 보다는 마커스 세이키라는 한 사람의 작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예의이리라. 도움을 청할수록 발생하는 예상치 못했던 사건, 모든 걸 털어놓고 싶은 상대에게는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 흔들리는 일상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보금자리, 위기의 순간 점점 초조해지는 인간 심리, 과거를 끊어내지 못하는 괴로움 속에서도 범죄를 다시 기획하며 묘한 흥분을 느끼는 주인공의 이중적인 내적 갈등이 여느 문학작품 못지않게 잘 그려져 있다.

 

시카고 빈민가에서 자란 소꿉친구 대니와 에번은 돈벌이 겸 재미로 절도를 일삼으며 청춘을 흘려보내던 중, 전당포를 털다 에번이 사람을 쏘는 사고가 일어난다. 에번은 공범이 있었음을 밝히지 않고 혼자 감옥에 가고 그 자리에서 도망친 대니는 이 일을 계기로 손을 씻고 깨끗하게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몇 년 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건설업에 몸담고 오랜 여자친구와 평범한 행복을 나누며 살고 있는 대니의 앞에 가석방된 에번이 불쑥 찾아와 과거의 빚을 청산할 것을 요구한다. 처음에는 범행계획을 거절하지만 예전보다 더욱 거칠고 폭력적으로 변한 에번이 대니의 여자친구에게 위협을 가하자 어쩔 수 없이 한번만 더 범죄에 가담하기로 마음먹는다. 사장의 아들을 유괴하기로 한 두 사람. 될 수 있는 대로 사람들의 피해를 줄이고 지금까지 쌓아온 새로운 삶이 와르르 붕괴되는 걸 막아보려 하지만 에번의 과격함에 모든 걸 잃을 지경에 처하고 만 대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대담한 승부수를 던진다.

 

우리는 흔히 ‘운 좋게’ 혹은 ‘운이 나쁘게도’ 라는 둥의 표현을 쓴다. 이 소설에서도 누군가는 운 좋게도 살아남고, 누군가는 운 나쁘게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려 들어가고, 누군가는 운 좋게 빠져나간다. 그러나 과연 운이 좋았다고, 또는 단순히 운이 나빴던 거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운이란 결국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 것 아니겠는가. 과거의 잘못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칼날이 되어 돌아온 대니의 인생처럼 말이다. 피해자라고는 하지만 아랫사람에게 거들먹거리던 사장도 어떤 면에서는 부메랑을 맞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요즘 세태에서도 드러나듯이 역시 세상은 정직하고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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