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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 오늘도 리추얼: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정혜윤) | 나의 리뷰 2021-12-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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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리추얼 :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

정혜윤 저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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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추얼: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 - '리추얼' (메이슨 커리)

<오늘도 리추얼: 음악,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은 제목부터 귀엽다. 책도 제목만큼 귀엽다. 선물같이 귀여운 책인데 내용은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저자에게 리추얼은 반복적으로 자신에게 선물하는 시간이라 하였다. 그리고 그 시간마다 항상 존재했던 음악이 자신의 리추얼이라 정의했다. 누군가에게 리추얼은 새벽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고 찬 새벽 공기를 마시며 마시는 차 한잔일수도, 밤 늦게 모두가 자는 시간 자신만의 상상 속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내는 시간일수도, 산책을 하며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의 노래를 부르는 것일수도 있다.

이 책은 매일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는 프리랜서 마케터이자 작가인 정혜윤이 본인의 삶 속에서 항상 동고동락했던 음악이 어떻게 자신의 리추얼이 되었는지,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자신의 리추얼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작가가 말하는 음악들은 내가 선호하거나 주로 듣는 음악들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음악이 주는 행복과 안락함,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p 36 " 의식하지 않아도 음악은 순식간에 우리를 기억 속으로,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상상 속으로 데려가준다."

이 문장을 읽으며 대학 1학년 때 갔었던 유럽 여행이 떠올랐다. 영국의 템즈강 담벼락에서, 영국에서 프랑스로 들어가는 유로스타에서,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쿠셋에서, 스위스의 유람선 위에서 반복해서 들었던 음악이 기억 난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그 음악들만 들으면 유럽에서의 그 날로 돌아가곤 했다. 그 음악들을 들을 땐 나는 다시 20살의 대학생이 되어 유럽을 누비고 있었다. 그리고 음악은 생각보다 나의 기억을 오래 지속해주어서 음악도, 기억도 모두 현재의 경험으로 붙잡을 수 있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음악의 힘을 깨달았다. 그 음악이 없었다면 나는 여행을 쉽게 잊어버렸을거다. 실제로 그랬다. 이후에 갔었던 여행들 모두 그 좋았던 기억이 오래 가지 못했다. 이제서야 알 것 같네. 여행마다 플레이리스트가 있어야했는데!


p 44 "궁금하고, 재밌고, 놀랍다면, 그래서 계속 찾아보게 된다면, 새로운 취향을 찾은 것을 축하한다. 그 취향을 파고들수록 취향에 깊이가 생긴다."
p 81 "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0에서 출발해, 배우고 연습하고 점차 나아진다. "

현재 내가 기웃거리는 것은 가죽공예다. 1학기 때 연수로 들었던 강의 중 가죽공예 기초강의가 있었는데, 집에서는 망치소리 때문에 하기 힘들어서 지역 가죽 공예방 블로그 이웃을 해 두고 올라올 때마다 보고 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으면 참 좋겠는데... 차를 가져 가야 하는 곳이라 계속 고민 중이다. 근처 가죽 공예방을 찾아봐야지.
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림 그리기지만 미적 감각이 전혀 없는 나에게 그림 그리기는 베를린의 장벽 같이 느껴진다. 베를린의 장벽도 결국 무너졌으니, 나의 이 두려움과 편견도 깨뜨리고 시도해 봐야겠다. 지금은 0이지만(마이너스 일수도..ㅡㅡ;;)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분명 나아질거다. 형체를 알 수 없는 나의 그림도 사람의 모습이 되어가겠지. ^^;;

p 98 "여전히 나는 음악을 틀어두고 '창문멍' 하기를 좋아한다. 창문 밖을 볼 수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나의 기분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나는 산책을 하면서 주변의 소리를 듣는 것과 숲에서 멍하니 따뜻한 햇살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산책멍과 숲멍이라고 할 수 있을테지. 산책을 하거나 숲에서 자연을 느낄 때는 음악은 잠시 꺼둔다. 바람소리,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풀벌레 소리,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 사람들의 정겨운 대화 소리...... 이 소리들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소리들을 들으며 산책을 하고 숲에서 멍하니 있는 것,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리되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마음의 근심도 사라지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가득 채운다. 그래서 숲으로 산책을 가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요즘 같은 날씨에도 말이다. 주변에 산책을 할만한 숲이 있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p 147 "고맙다. 예쁘다. 멋지다. 사랑스럽다. 잘한다. 재밌다. 영광이다. 맛있다. 팬이다. 좋아한다. 최고다. 응원한다."

타인에게, 나에게 많이 많이 해 줘야 하는 말. 칭찬은 쉽지 않다. 받아본 적도, 해 본적도 별로 없다. 칭찬을 많이 해 주고 싶은데, 영혼없는 칭찬이 될까봐 겁나서 하지 못한 적도 있다. 대체 칭찬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칭찬에 관한 책을 보면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라는데, 대체 구체적으로 하는 칭찬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게 문제다. 우선은 이 칭찬의 말들을 기억하려고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칭찬의 말을 해봐야겠다. 이것도 나의 리추얼이 되게 하자. 타인을, 나를 칭찬하는 것.


p 202 " 나는 매일 네 가지 일을 수행하며 마음을 보살피는 시간을 갖는다.
-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음악 듣기
- 글을 쓰면서 나 자신과 대화하기
- 누군가의 글을 읽으며 내게 말 걸어오는 문장 찾기
- 아끼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작가의 마지막 당부처럼 이 네 가지를 매일 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의 리추얼은 산책하기, 책읽기, 책읽고 글쓰기, 피아노치기, 빵 만들기, 좋아하는 찬송 듣고 부르기, 예배하기 등이다. 여기에 '그림 그리기'와 '아끼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너기'를 추가해야겠다. 내일도 오늘처럼 나만의 시간을 통해 나를 더 사랑하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해본다.

* 출판사의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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