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영아양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younga0207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영아양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3,14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1295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지금 우리는 거짓말쟁이 | 기본 카테고리 2021-11-28 04:49
http://blog.yes24.com/document/1547024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거짓말쟁이, 우리들

양은진 글/주성희 그림
천개의바람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핑크빛의 감도는 표지처럼 달콤상큼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쌉싸름하더니 이내 덜익은 자두처럼 시큼시큼하다. 어느새 화하고 싸하게 입안을 훑고서야 달큼한 맛이 살짝 감돌며 끝난다.

어린이?청소년 문학은 '그래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꿈같이 아름답기만 한 동화가 아니다. '사실 인생은 쉽지않다, 그렇지만 희망은 있다.' 이것이 어린이?청소년 문학이 독자에게 주는 메세지이다.

'거짓'없이 투명하게 자신을 내보이는 삶을 사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나의 솔직한 감정과 객관적인 사실로만 대인관계가 가능할 수 있을까? 함께 올려다보는 풍경에 대한 표현이 모두 다르지만 저마다의 감각을 존중한다. 어쩌면 거짓의 이면에 존재하는 진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특히 표현이 서툴고 가치관 정립이 미흡한 어린이들에게는 말이다.

#거잿말쟁이우리들 을 보며 요즘의 인간관계가 떠올랐다. 현실에서 경험하던 시기와 질투, 감정과 고백, 이간질과 외톨이 등의 문제가 sns를 통해 조금 더 첨예하고 복잡해진다 생각한다. 찰나의 이미지, 보정과 편집, 끊어진 맥락의 문자와 글이 목적지 없이 둥둥 떠돈다. 어쩌다 고개를 들어 그 장면을 포착한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으며 부유한다.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의기소침한 주인공은 새하얀 새틴 드레스같은 단짝 친구가 부럽다. 아빠가 있고 사랑이 묻어나는 가족과 부유한 환경, 거침없는 솔직함까지 나와는 다른 친구에게 자꾸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괜찮은 척' 하는 '거짓말'을 시작했다. 아프고 부러운 감정을 애써 외면했고, 욕망하는 이미지를 위해 애를 쓴다. 시작은 한 방울이지만 쉽사리 폭풍우가 되는 것이 거짓말 아니던가.

누구에게도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듣기도 싫은 인물은 금방 터질 듯한 물풍선같다. 완곡한 표현에 이리저리 말길을 돌리며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살얼음을 걷듯 불안하다. 결국 의도와 달리 여럿에게 상처를 주는 이 아이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솔직하기에는 남들보다 용기가 필요하고, 아닌척 하기에는 자기 최면의 에너지가 필요하니까.

인간의 말초적인 감정을 건드려 잇속을 챙기려는 아이들이 이간질을 하고 외톨이를 부추긴다. 그리고 타깃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은 그저 침묵으로 이를 묵인할 뿐이다. 이간질도, 묵인도 그 대상에 대한 거짓말이다.

얼토당토 않는 주인공의 욕심과 고집 뒤에 사실은 아빠의 부재와 슬픔, 불안과 인정 욕구가 있었다. 매듭은 묶은 사람이 푼다고 했다.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았지만 '우정'과 '진심' 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거짓은 휘발되고 이들의 경험은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

태어난 순서가 위계질서의 첫번째 척도이다. 하지만 동일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나이를 불문하고 정도와 현상만 다를 뿐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하는게 아닐까? 12살 인물들의 이야기가 제법 따끔했다.

***위 도서는 천개의바람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