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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in97
책을 좋아하고 여행을 사랑하고 여유를 그리워하는, 엄마보다 철든 아들을 둔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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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이 되는 것
[스크랩] [서평단 모집]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 귀감이 되는 것 2014-0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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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1월 21일 ~ 1월 27일 / 당첨자 발표 : 1월 28일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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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여자인 엄마, 남자인 아들.
여자라서 아들을 이해하지 못해 고민하는 엄마를 위한 필독서!

엄마는 왜 아들 키우기를 어려워하는가?
-여자인 엄마, 남자인 아들. 이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엄마들은 왜 딸 키우기보다 아들 키우기를 더 어려워할까? ‘딸은 얌전하고 말을 잘 듣지만 아들은 힘도 세고 산만해서 키우기 힘들다’는 엄마들의 말은 정말 사실일까? 아들은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며 이를 위해 엄마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아들 가진 모든 엄마들이 꼭 한 번은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한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가 예담프렌드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들 키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단순히 아들이 늦되거나 억세기 때문이 아니라 여자인 엄마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특성을 아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엄마가 아들의 세계와 방식을 이해할 때 아들 키우기는 좀더 수월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에서는 총 4부로 나누어 엄마는 왜 아들 키우기를 유독 힘들어하는지 이유를 짚어보고,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약한 아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존중 받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아들이 갖추어야 할 소양은 무엇인지, 엄마라서 아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삶의 지혜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엄마가 아들의 남성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부드러운 모성으로 안아줄 때 아들을 균형 있는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엄마만이 가르쳐줄 수 있는 삶의 가치를 전해줌으로써 아들을 큰 그릇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엄마의 헌신이 아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이유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과 결핍이다!

요즘 유치원에 가보면 세 부류의 아이들로 분류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을 주도하는 여자아이들, 언제든 장난만 치려고 하는 통제 불능의 일부 남자아이들, 그리고 얌전해 보이기는 하지만 산만하고 쭈뼛대는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다. 이런 남자아이들의 경우, 밖에서는 얌전하다가도 집 안이나 엄마 앞에서만 폭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약한 남자아이의 전형적인 특성인데, 밖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다가 자신의 요구는 무엇이든 받아주는 엄마에게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약한 아들’에 대한 우려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에서는 독특하게도 그 원인을 남자아이의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는 엄마에게서 찾고 있다. 엄마의 사랑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쏟아 붓는 과도한 표현과 보호, 어떤 어려움이나 실패도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조바심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처럼 아들의 불편이나 부족을 해소해주거나 어려움으로부터 보듬어 안는 엄마의 방식이 남자아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될 경우, 아들의 자기중심성을 심화시키고 유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아들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때로는 게으른 엄마가 위대하다


이 책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를 집필하기 위해 수년간 남자아이들이 자라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자녀교육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저자는 아들을 키울 때 반드시 고난과 좌절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사회, 거칠고 공격적인 남자의 세계에서 살아야 하는 아들에게는 어려움에도 쓰러지지 않고 굳건히 나아가는 단단한 마음과 외부의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심지, 좌절이나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한데, 이런 가치들은 오직 좌절과 실패, 결핍의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들이 실패하고 넘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마음 아프겠지만, 큰 시련을 이겨내며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은 부모 곁에 있을 때 가르쳐주는 것이 낫다며, 주저하는 엄마들을 향해 일침을 던진다. 저자는 1914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의학자 로베르트 바니니와 그 어머니의 사례를 통해(3장, 167쪽) 어떻게 아들에게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아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되 결코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던 그의 어머니는 진짜 아들을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엄마들이 진짜 두려워해야 할 일은 아들이 인생의 길을 가다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때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아들을 위한다며 부지런히 챙겨주고 헌신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제대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조금은 게을러질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다 챙겨주려 하기보다는 혼자 힘으로 해결하게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경험을 시켜주어야 하며, 웬만한 고난쯤은 뛰어넘을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집안일을 가르치고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지 않으며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롭게 키우지 않는 작은 일들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엄마의 부드러운 힘!
-아들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 하지만 엄마라서 가르칠 수 있는 것들


몇 년 전 ‘아들은 아빠가 키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육아에 무관심했던 아빠들의 반성을 이끌어낸 일이 있었다. 아들의 속내를 이해하는 데에는 남자인 아빠가 더 적합하며 아빠와의 교감을 통해 아들을 아들답게 키우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아들의 남성성을 일깨우는 데에는 아빠의 양육이 더 효과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남성성을 잘 다듬어 존중 받는 남자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엄마만이 줄 수 있는 부드러운 힘이 더해져야 한다. 이 책은 아들 키우기에 지친 엄마들에게 아들을 최고로 키울 수 있는 힘은 ‘엄마의 여성성’이라고 말하며 힘을 북돋워준다.
아들에게는 강한 남성성도 필요하지만 그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매너, 책임감, 배려 같은 부드러운 인격이다. 저자는 엄마만이 가르칠 수 있는 가치들,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해나가는 용기 등을 통해 아들은 한 차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할 때까지 가장 많이 접하며 큰 영향을 받는 존재는 바로 엄마다. 단순히 경쟁에 이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존중 받으며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아들의 미래는 바로 엄마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 저자 소개

창랑(滄浪)
베이징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했으며 중국 국가도서상을 수상한 베테랑 도서 기획자이자 작가이다. 많은 엄마들이 아들을 키우며 혼란과 좌절을 겪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 여성의 세계에서 성장한 엄마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소통하여 마침내 아들을 남성의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남자로 키워낼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엄마의 애정 표현 및 소통 방식이 아들과 순조로운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지 틈틈이 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아들의 방식’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설명한다.

위안샤오메이(袁小梅)
산시사범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청소년 심리 연구를 수행해왔다. 공동 저자인 창랑과 함께 남자아이들이 자라는 현장, 즉 여러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다양한 엄마들과 전문가들을 만나 취재하고 인터뷰했다. 이를 토대로 엄마가 아들의 남성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모성으로 부드럽게 감싸 안을 때 비로소 균형 있는 인재로 키울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옮긴이 소개
박주은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중국 서안외국어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출판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후회 없는 결정》, 《품인록》, 《류촨즈의 경영 혼》, 《창작에 대하여》 등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

Ⅰ. 엄마는 왜 아들 앞에서 불안한가?
누가 아들을 ‘나약한 폭군’으로 만들었을까?
더 이상 엄마의 위로가 통하지 않는다
품고만 싶은 엄마 vs. 벗어나고 싶은 아들
엄마의 헌신이 아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이유
아들 떠나보내기 연습
엄마를 우습게 보는 아이
일단 화부터 내는 게 남자아이의 방식이다
거친 승부욕을 어쩌면 좋을까?
대체 왜 이렇게 싸우는 걸까?
남자아이는 왜 게임에 빠질까?
건성건성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아이
아빠와도 겨루는 게 아들이다

Ⅱ. 문제는 아들이 아니다
엄마는 아들의 거울이다
아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아들의 ‘성질머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아들은 왜 자기밖에 모를까?
아들에게 단호해져야만 하는 이유
아들을 믿지 못하는 엄마
넘어진 아들은 달래는 방식이 다르다
몰아세우는 아빠와 피하려는 아들 사이에서
아들의 실패를 독으로 만드는 엄마, 좌절을 약으로 만드는 엄마
돈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엄마의 착각
가지고 싶은 욕구를 제어할 수 없는 아이
엄마가 만들어준 친구는 아들의 친구가 아니다
엄마가 시키고 싶은 것과 아들이 하고 싶은 것

Ⅲ. 아들의 인생에 힘이 되는 가르침
아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는 것
남자아이는 왜 가난하게 키워야 하는가?
아들에게 실패는 ‘흔한 일’이다
거절할 줄 아는 용기
좌절을 경험하게 하라
엄마가 대신 책임지지 마라
핑계만 찾는 습관 없애기
매너 있는 남자로 크길 바란다면
남자의 유머는 곧 여유다
존중하는 아이가 존중 받는다
정의는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고마워할 줄 알아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아들을 위한 희망 교육
Ⅳ. 엄마만이 아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
엄마의 정성이 아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때로는 게으른 엄마가 위대하다
부모의 모습이 아들의 미래다
분노 조절력은 어릴 때부터 길러주어야 한다
아들을 움직이는 동력 찾아내기
아들은 왜 돈을 휴지처럼 쓸까?
집안일을 거드는 남자아이는 다르다
남자아이에게는 왜 사과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나
참을성 있는 아이로 키우기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 길러주기
다른 이를 돕는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아이

◆ 본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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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작가 강연회에 다녀오다! | 귀감이 되는 것 2009-0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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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 당첨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꼭 만나고 싶었던 작가이기 때문이다.

일상에 지배당하고, 일과 육아에 힘겨워하던 나에게 그녀 자체가 뭔가 하나의 새로운 계기일 수 있기에 꼭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온 것이다.

홍대입구의 롯데시네마에서 기다리며, 즉석 응모에서도 운좋게 만원짜리 쿠폰을 받고, 같이 온 동기와 시시덕거리다가 그녀가 온 모습을 보았는데, 다른 연예인들이 온 것처럼 갑자기 큰 함성이 터지거나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았지만, TV에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당당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긍정 에너지가 자리하는 유쾌한 그녀를 직접 보는 것, 그 자체로 생활의 활력을 얻은 듯싶다.

솔직하면서 털털하고, 용감하고 무모한 모습들,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재치있게 털어놓는 모습이 왜 그녀가 하는 모든 도전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 알려주었다.

주변에 조혜련 작가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요새 그녀의 행보를 보고 박수를 치며 용기를 얻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강연회 내내 그러한 것들에 고무되는 그녀의 모습과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이 자신을 보며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미국에 진출하겠다 하는 당찬 포부에 더욱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그녀의 바람대로 나 역시 많은 용기와 긍정 에너지를 얻어 와, 구체적인 꿈을 그려 보기 시작한다.

앞으로의 그녀의 모든 발걸음에도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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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통과 고민이 없는 삶은 죽음과도 같다 - 일본어 학습책 낸 조혜련 | 귀감이 되는 것 2009-02-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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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flyhj1002
사람의 체온은 36.5도지만 열정의 온도는 모두 다르다. 유난히 그 열정의 온도가 뜨거운 여자가 있다. 대학 재학 중에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조혜련은 17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변함없이 진한 웃음을 선사했고, 개그의 영역에서 멈추지 않고 텔레비전에서 하루라도 그의 얼굴을 보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가수로 데뷔했고,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도 냈다. 도대체, 그의 열정은 얼마나 뜨겁기에 저렇게 쉬지 않고 달리고 있는 걸까.

마흔의 조혜련, 일본으로 진출하다

그런 그가 일본으로 건너갔다. 욘사마나 지우히메처럼 한류 스타가 되어 건너간 게 아니다. 맨 밑바닥에서 신인 취급을 받으며 일본 방송에 데뷔했다. 일본어 회화는커녕 히라가나도 모르던 그가 6개월 동안 일본어를 공부한 후 일본 방송에 데뷔했고, 데뷔 2년 만에 NHK의 <니혼쓰 리스트>의 공동 진행자를 맡게 됐다.

“관광을 하러 가면 그렇게 곰살맞고 친절할 수 없는 일본인이지만 일을 할 때는 정말 그렇게도 철저하고 냉정할 수가 없다”고 말한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른, 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대중을 상대로 방송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도전에 있어서는 성격이 단순한 사람, 앞만 보는 사람이 유리하다. 이것저것 재다가는 버스를 놓친다. 조혜련의 성격이 그렇다. 일본 진출도 요모조모 재고 따져서 결정한 게 아니었다.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갔는데 일본에서 한류가 대단했어요. ‘이참에 나도 한번 해 봐?’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서점에 가서 기초 일본어 책을 사왔어요.”

그는 부러워하기보다는 설사 실패하더라도 직접 해보는 걸 택하는 사람이다. 다이어트 비디오도 그랬고 가수 데뷔도 그랬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경험은 고스란히 남잖아요. 일본 방송계에 진출 못 한다고 해도 일본어 실력은 남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남는 장사라고 생각했죠.(웃음)” 일본어와 일본 방송과의 사투를 담은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는 그 2년 6개월 동안의 열정의 기록이다. 곧 2권도 나올 예정이다. 2권은 조혜련의 개인적인 추억과 일본어 단어를 결합한 책이라고. “일본어 공부를 하고 일본에 가서 실제로 생활하면 ‘아, 이런 걸 가르쳐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을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가타카나. 일본어 수업을 들으면 히라가나만 배우고 가타카나는 잘 안 쓴다고 그냥 한 번 훑고 넘어가요. 그런데 일본에 가면 텔레비전에도, 편의점의 과자 봉지에도, 거리 간판에도, 어딜 가도 가타카나가 나오는데 눈에 익지 않으니 힘들었어요. 그래서 가타카나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책에 썼죠. 그리고 꼭 필요한 문법만 정리한 책과 일본어 한자를 쉽게 배우는 책도 앞으로 낼 생각입니다.”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라

어학 공부만큼 정직한 게 없다. 외국어를 쉽게 익히는 요행이나 비법이 판을 치지만 정직하게 단어를 외우고, 테이프를 듣고, 꾸준히 회화 연습을 하고, 해당 외국어로 쓰인 책을 읽는 것 말고는 그 언어를 정복하는 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렇게 성실하게 일본어를 공부했다. 단어를 외우고, 일본 드라마 받아쓰기를 하고, 쪽팔림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본인과 대화를 하면서 그의 일본어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학창시절에는 어학보다는 수학 쪽을 잘했어요. 졸업한 후에 외국어 공부를 하지 않다가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얼마나 어렵고 힘들던지. 그나마 일본어는 한자도 어느 정도 알고, 어순도 비슷해서 제일 숙달도가 빠른 외국어라는 데도 힘들더군요. 일본 방송에 진출하겠다는 목표가 없었다면 아마 중간에 그만뒀을 거예요.”

그렇게 고생 끝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숙달한 지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다들 외국어 배워 두면 좋다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는데, 정말 제가 배워보니까 그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이 하나 더 펼쳐진 기분이에요.” 그러면서 한국에 번역 안 된 일본 소설책을 읽는 재미가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소설책을 읽고, 블로그에 일본어로 글을 올리며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책을 내고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학 공부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조혜련을 기쁘게 했다. “제가 궁극적으로 바란 건, 사람들이 책을 읽고 뭔가 자기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했으면 하는 거였어요.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제 책을 읽고 ‘아 조혜련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학원에 등록하셨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기뻐요. 나이 들어서 어디 써먹으려고 어학 공부를 하냐고 자식들은 타박하잖아요. 그런데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하는 과정 자체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봐요.”

혼나는 건 당연하고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에서 조혜련은 길에서 누구나 알아보는 유명인이지만 일본에서 조혜련은 무명이었다. 방송이 끝나면 반성회에 가서 그날 잘못한 것을 지적받고, 매니저에게 갓 데뷔한 풋내기 신인처럼 야단을 맞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일본에 간 걸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혼나는 건 당연한 거고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이렇게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지만 처음에는 두 시간만 비행기 타고 가면 인정받는 방송인인데 여기서는 사소한 것 하나도 다 지적받고 고쳐야 한다는 게 납득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 마음이 불쑥불쑥 치밀 때마다 여기에 놀러 온 게 아니라 일하러 오지 않았냐고 마음을 다독거렸어요. 일은 당연히 제 기준이 아니라 그쪽 기준에 맞춰야 하는 거고, 그쪽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정말 힘들 때마다 ‘이건 일이다, 이건 일이다’라고 주문이라도 외듯 중얼거렸다고 했다. 처음에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속이 상했지만 그때마다 ‘고치지 않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다.

“배운 것도 많았어요. 나이가 들면 유연성이 줄어들고 지금 모습에 만족하고, 새로운 것을 잘 인정하지 않잖아요. ‘됐어,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 새로운 방법으로 바꿔?’ 이렇게 생각할 텐데 일본에 가서 완전히 신인 대접을 받으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을 낮추고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걸 새롭게 익히게 됐습니다. 또, 자존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고요.”

이전까지 조혜련은 자존심이라면 자기주장을 하는 것,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에 가서 부딪치면서 진정한 자존심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고 타협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크면 이긴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일본에서는 목소리 큰 사람은 상대를 해주지 않아요. 직선적으로 무 자르듯 이건 이거야, 라고 말하는 것도 싫어해요. 배려심 없는 사람이라고 찍히죠. 질릴 만큼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라 답답하긴 해도 한국 사람이 배울 점이 있어요. 이야기를 하려면 내 목소리를 낮추고, 그쪽이 하는 말부터 들어줘야 해요. 아, 그쪽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그쪽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걸 안 후에 내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진정한 자존심이라는 것은 남을 배려하면서 나도 배려하는 거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됐어요.”

일본 활동으로 얻은 소중한 것들 한국에서의 일, 가족, 친구들

일본 활동을 결심했을 때 가장 마음에 걸린 건 아이들과 남편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이제 좀 편하게 살아라’라는 말에는 흔들리지 않았지만 한참 엄마 손이 필요할 아이들은 어떻게 할 거냐는 남편의 말에는 갈등이 됐다. “처음에는 아이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엄마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그 말처럼 아이들은 엄마의 공부하는 뒷모습, 텔레비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잘 챙기는 아이로 자랐다.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들만을 위한 시간을 내서 ‘엄마는 너희들을 정말 사랑한단다’라는 걸 느끼게 해주려고 애써요. 특별한 것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같이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면서 놀거나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지요. 그런 질적으로 충만한 시간을 나눠서 그런지 아이들이 생각보다 외로워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도 떨어져 있어보니 더 소중하고 애틋한 마음이 들어요.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그래요.”

일본에서 활동한 후 조혜련은 한국에서 방송할 때 ‘예전보다 훨씬 열심히 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었다고 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주변에서 그런 말을 많이 해요. 아마, 한국에서 제가 받는 대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일본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저를 위해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당연한 게 아닌 걸 알았어요. 방송할 때 사람들이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이 났어요. 역으로 일본에서 방송하면서 저는 한국에서의 활동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것 같아요.” 또, 한국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점도 일본 활동으로 얻은 것 중 하나다. “뭐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어요. 사람이든 일이든.”

조혜련은 고민이 없는 게 싫고 편안한 것보다 고생하는 게 더 좋다고 했다. “후배들과 일과 관련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힘들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해요. 그때마다 ‘그게 제일 행복할 때야.’라고 말해 줘요. 넘어야 할 벽이 없다면, 해결해야 될 고민이 없다면 행복할 것 같죠? 고민이 없는 사람이 건강한 것 같죠? 그런데 완전히 그 반대예요. 고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건강해요. 고민과 벽은 도전과 희망이라는 동전의 뒷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이 없는 삶은 헤엄치지 않는 물고기와 같아요. 저에겐 죽은 삶이나 마찬가지죠. 고민이 있으면 ‘아 나는 해결해야 될 고민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구나.’하고 생각해요. 이 고민을 해결하면 훨씬 더 성장해서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니까. 그런데 넘어야 할 벽 바로 코앞에 있는 사람은 벽 너머를 모르고, 올라가야 할 산 초입에 서 있는 사람은 정상의 풍경을 모르죠. 그래서 먼저 넘어 보고 올라선 선배로 인생의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 벽을 넘으려고 고민하는 그대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지를, 그리고 당신은 그 벽을 넘을 수 있는 힘을 분명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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