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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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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에세이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8-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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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울어도 돼

 

 

어차피 잊어버릴, 잊혀버릴 것들을

놔주지 못하고 붙잡고 애쓰는 이유는

끝까지 붙잡는 노력이라도 했을 때

시간이 흐른 뒤에도 더 이상 이것들에 마음 쓰거나

미련을 두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붙잡을 수 있을 때까지 붙잡았으니까.

그 슬픔을 다 견뎌봤으니까.

 

그러니 지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분히 울어서

그 감정들을 쏟아내야 한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는

어쭙잖은 허탈한 위로에 기대지 말고

괜찮지 않은 마음에 솔직해져야 한다.

 

나는 당신이

충분히 울고 아파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서 언제고 미련 없이

툭툭 털고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나는 마음이 아플 때도 책을 읽는다. 물론 현학적인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이 받아들이질 않으니 내 마음을 위로해줄 수있는 에세이집을 주로 읽게 된다. 내 마음에 슬픈 감정들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울고 아파해도 된다고 이 책은 말해준다.

 

 어떤 위로의 글보다 더 위로가 되는 글인것 같아서......., 왜 김재식 작가가 많은 네티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마음이 힘들어보니 이제야 알 수있을 것 같다.  

 

 요즘엔 일들이 잘 잡히지가 않는다. 블로그 활동도 힘에 부치는 것 같다.

맘이 힘드니, 힘이 솟질 않는다. 읽어야 할 책들도 산적해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내 안의 힘을 내보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써본다. 마음의 감정들을 글로써 해소하기 위해, 그렇게라도 무거워진 마음을 추스려 보려고 노력해본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에 힘을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한 편의 에세이로 마음에 힘을 채우고, 위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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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슬프다...ㅠ,ㅠ, | 마음 일기장 2022-08-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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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11시 40분경, 엄마한테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가 이 시간에 전화를 하실 일이 없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밀려오는 불안한 마음에 얼른 전화 버튼을 눌렀다. 

엄마의 울먹이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슬픈 소식,,,,,

 

남동생이 너무나도 슬프게 울면서 엄마한테 아기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꿈이길 바랬는데, 너무나도 충격이 컸다. 마치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이야기에 나도 잠시 넋이 나갔다. 올케가 금요일이 출산일이라 다들 아기 소식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채 우리 둘째 조카는 모두에게 슬픔을 남긴 채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열달을 품고 아기가 나오기만을 바라고 기다리던 올케와 동생의 아기 잃은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는가. 나도 이렇게 아프고 슬픈데 부모인 동생과 올케의 마음은 오죽할까 싶다. 

 

열 달 내내 뱃속에서 아무런 이상 신호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던 아기가 왜 갑자기 하늘나라에 갔는지 병원에서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한다. 목요일에도 발길질을 두번 정도 했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는가.....,

 

더 황당했던 것은 병원에서는 조산되거나 사산된 태아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간단한 장례절차와 함께 화장을 한다는 것이다. 아기 잃은 부모들은 슬픔에 잠식당해 이성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은 틈을 타서 병원은 자기들 편한대로 해왔던 것이다. 큰동생도 마찬가지로 슬픔에 잠식당해 아기를 제대로 보내줄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당연한 이치일듯 싶다. 믿기지 않는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그 이쁜 아기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지고 애통할 텐데 이성을 제대로 찾고 대처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싶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것일 게다. 나도 동생의 슬픔에 잠식당해 제대로 이성을 못찾고 슬픔에 잠겨있을 때 남편이 아기 장례 절차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싶어서, 남편이 남처럼 생각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날 남편이 이런 말을 꺼내주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병원의 관행대로 했을 것이다.

 

그래서 섣불리 남편이 동생에게 말하는 것보다 작은 동생이 장례절차에 대해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작은 동생에게 연락을 취했다. 처음엔 자기도 어떻게 아기 장례를 벌써부터 형한테 물어보냐면서 싫다고 하더니,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 큰동생은 작은동생이 전부다 맡아서 진행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장례절차를 작은동생이 물어보게 된 거였다. 그런데 그동안 병원에서 조산되거나 사산된 태아들을 한꺼번에 화장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 동생이 우리는 따로 할거라고 크게 따지면서 병원에서 알려준 업체와 연락이 닿아 따로 진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나온지 삼일 째 되던 일요일에 병원에서 입관식을 한뒤 화성에 있는 함백추모공원에서 아기를 떠나보냈다.

 

이날도 업체측 사람들이 사전 예고 없이 일찍 오는 바람에 큰동생은 황당했다고 한다. 원래는 12시에 입관식을 하기로 했는데, 오전 10시에 입관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큰동생과 올케는 입관 전에 아기를 봤다고 한다. 동생이 울면서 너무 이쁘고 아깝다고 말하는데 마음이 미어졌다. 올케는 입관식만 참석하고 병원에 홀로 남아 있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슬펐을지, 혼자서 슬퍼하고 있을 올케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지는 듯했다. 

 

화장은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다른 곳과는 달리 넋을 위로해줄 상이 차려져 있었다. 업체에서 아기를 위해 꽃다발도 준비를 해서 상에 올렸다. 동생이 핸드폰에 미리 찍어놓은 아기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대신해서 사진 놓는 곳에 걸쳐 놓았다. 목놓아 우는 동생을 바라보는 가족들 모두 울었다. 아기 사진을 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하늘도 슬퍼서 우는 것이랴......, 구슬프게 내리는 비가 더욱 이날의 슬픔을 더해주는 것 같이 느껴졌다. 

 

입관하기 전날 올케와 동생은 아기한테 보낼 편지를 썼다고 한다. 세 살배기 큰조카의 낙서와 함께 입관할 때 곱게 넣어주었다고 한다. 부디 하늘나라에 있는 아기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한 시간 남짓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뱃속 아기를 애도하면서 그렇게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내주었다. 유골함을 전해받은 동생의 모습이 어찌나 슬퍼보였던지, 유골함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동생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어제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그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그날 와줘서 고마웠다고......,

 세살배기 큰조카가 왜 동생 안데려오냐고 하는데 너무 슬펐다고 한다. 어린 조카가 뭘 알았던지 아기 유골함이 있는 곳에 인형을 놓아 주었다고 한다.......,

 

맘 착한 우리 동생한테 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재작년 아빠가 돌아가실 때보다 더 많이 슬프다고 하신다. 혼자 계시니 아기 생각만 하고 있으면 눈물만 난다고, 너무 속상하시다고 전화로 울면서 슬픔을 토해내신다.

 

 우리 둘째 조카가 세상에 있었다는 것을 기록해놓고 싶어서 글로 기록을 남겨 놓는다. 

부디 우리 이쁜 둘째 조카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우리 큰동생 부부한테 건강하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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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우리 같이 좀 삽시다 | 한줄평 2022-08-0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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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읽으면 읽을수록 진한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마음 공유경제에 대한 나눔과 베풂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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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좀 삽시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리뷰 2022-08-0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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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서정 저
마음의숲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책은 감동이 없던 무료한 일상에 따스한 햇살처럼 깊은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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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 인류는 더욱 개인주의 문화에 안착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더욱 심화되는 이익 창출에 의거한 이기주의와 일등만을 강요하는 승자독식의 시대에서의 불평등과 빈부 격차는 날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보통 사람들에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은 점점 더 여유가 없이 각박해지고, 메말라가고 있는 것일 게다. 여럿이 공평한 기회를 나누기보다 혼자 독식하다시피 좋은 기회들을 가로채는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상류 계층 자녀들의 불공정한 기회들이 더욱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꼭 필요한 것이 공유경제가 아닐까 싶다. 공유경제란 '아나바다' 운동처럼 여럿이 함께 공유하는 경제시스템으로 자본주의에 반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야말로 공유경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공동체를 잃은 이 시대 심각한 개인주의의 문제점을 짚으며 공동체로서의 사회적 방향성을 제시한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바로 이서정 작가의 신간인 『우리 같이 좀 삽시다』란 책이다. 이 책은 다 같이 잘 살게 해주는 마음 공유경제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서정/ 마음의 숲, 2022년 7월 14일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발 그런 짓,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인 이서정 작가는 10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이기는 대화』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을 통해 이서정 작가는 개인과 개인의 대화를 뛰어넘어 공동체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 대화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작가의 거시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적 진단부터 미시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개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섬세하게 적혀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급 대화』, 『지독하게 매달려라』,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위로의 말』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총 일곱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46개의 꼭지로 엮은 에세이집이다. 프롤로그에서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뭐 해'란 주제로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낙타의 눈물>에 대한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에필로그는 '내 삶의 목적과 목표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우리 인간이 어떻게 만물의 영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와 설명을 밝히고 있다.

 

 

 

"다 같이 잘 살게 해주는 마음 공유경제"

 

 

 

 파트1은 총 7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세이는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란 제목의 내용이다. 자전거 주인이 자전거를 닦고 있을 때 어린 소년이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라고 묻자, 자전거 주인은 "아니, 이 자전거는 형님이 내게 주신 거란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나도......,",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그 소년이 "나도 그런 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소년의 다음 말은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집에는 심장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그 애는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선물해주고 싶어요." (P.32)

 

 어린 소년의 마음이 이리도 깊고 고운지 책을 읽으면서 감탄을 했던 부분이다. 아픈 동생을 위해서 자신도 멋진 자전거를 동생에게 선물해주고픈 소년의 따뜻하고 이쁜 마음씨가 메마른 나의 감성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주었다. 누군가를 위한 베풂의 충만한 기쁨은 스스로를 더욱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삶의 보람이 된다. 

 

 

 파트2에서는 총 6개의 에세이들 중에서 "돈쭐 냅시다"라는 내용이 가장 마음에 닿았다.

 2021년 봄, 어느 치킨집 앞에서 두 소년이 서 있는 것을 가게 주인이 보고 이유를 물어보니, 이들은 치킨이 먹고 싶은데 5천원 밖에 없다고 했다. 주인은 더는 묻지 않고 아이들을 자리에 앉히고 치킨 두 마리를 무료로 내주었다. 감동받은 소년들은 인터넷에 이 사연을 알리며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아이들은 일찍 부모를 잃고 편찮으신 조모와 살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도 구하기 힘든데, 철없는 동생이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집 앞에서 머뭇거렸다고 한다. 고마운 사장님 덕분에 그날 엄청 울었다고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다는 게 기뻤다고, 꼭 열심히 공부해서 사장님께 은혜를 갚겠다는 훈훈한 감사의 편지였다.  (pp.69-73)

 

 두 소년을 따듯한 마음으로 울린 치킨집 사장의 이야기는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라는 훈훈한 감동을 준다. 이런 것이 작가가 말하는 마음공유가 아닐까 싶다. 요즘 시대를 칭하는 물질만능주의, 승자독식의 경쟁 시대에 사람 사는 정이 물씬 풍기는 이런 감동의 스토리야말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파트3은 총 7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감 있는 조화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의 삶이란 결국 오늘을 사는 것이니 오늘에 충실하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파트4에서는 총 7개의 에세이들 중에서 "타인에게 전이되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내용이 무척 인상 깊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공동 설립자인 산부인과 전문의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대생 시절, 방문판매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다고 한다. 어느 날 쫄쫄 굶은 채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날이 저물었는데, 마침 외딴집이 있어 문을 두드려 물 한 잔 먹을 수 있냐고 부탁을 했더니 소녀가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들고 나왔다. 단숨에 우유를 마신 켈리가 소녀에게 우윳값을 물어보니 소녀는 "엄마가 좋은 일을 했을 때는 대가를 바라지 말라고 하셨어요."라고 말했다. 그후 성년이 된 소녀는 희귀병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시골병원으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켈리는 명성이 자자한 의사가 돼 있었다. 여성환자를 본 켈리는 진찰과정에서 그녀가 자신에게 우유 한 잔을 준 소녀임을 알아차리고, 서둘러 수술하고 정성으로 치료해주었다. 켈리의 노력으로 그녀는 마침내 완치되었지만 그동안의 치료비가 걱정됐다. 청구서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치료비가 엄청났다. 그런데 청구서 마지막 줄에 "치료비는 우유 한 잔으로 완불되었음"이라고 써져 있었다. (pp.144-146)

 

 어쩜 이런 기막힌 우연이 있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대목이다. 어린 소녀의 따스한 나눔과 베풂이 결국 자신의 생명을 구한 기적을 만들었다. 사람은 초근목피(草根木皮)의 시절에 다른 사람에게 받았던 감사와 은혜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우유 한 잔은 별거 아니겠지만, 하루종일 쫄쫄 굶고 방문판매를 하러 돌아다닌 켈리에게는 갈증과 배고픔을 달래준 고마운 한 끼 식사였을 것이다. 소녀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며 보은(報恩)의 마음으로 희귀병에 걸린 여성환자를 살린 기적같은 이야기는 각박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파트5는 총 7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는데, 특히 장 자크 루소의 "자연주의"와 많은 철학자들이 자연과 벗하며 산책을 하며 사유하는 내용의 에세이와 링컨의 일화를 예로 들면서 참다운 친구가 많은 사람은 삶이 풍요롭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파트6 역시 총 7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노력은 행운을 찾아오게 한다"라는 윌트디즈니의 성공담이 무척 가슴에 와닿았다. 파트7은 총 5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인간관계의 법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외로움과 어울림에 대한 비교 설명이 이어지면서 "자연인"은 도시에서 벗어난 삶에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삶은 정체된 일상에 불과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간혹 tv에 나오는 "자연인"을 보게 되면 대체적으로 이들은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늘상 외로움에 시달리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방송에 나오는 자연인들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들은 은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고립된 생활, 그렇기에 작가는 자연인들의 삶을 정체되었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그대는 나의 동반자"란 내용의 대목이 인상 깊었다. 동반자는 아랍어로 라피끄Rafik'라고 한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모래사막을 낙타에 의지해서 머나먼 장삿길을 오가는 아랍의 상인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진정한 동반자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이 책 『우리 같이 좀 삽시다』란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지면 관계상 여러 에피소드를 다 담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는 책인 것 같다. "다 같이 잘 사는 마음 공유경제"란 케치프레이즈가 인상 깊었던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TV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낙타의 눈물>에서 마음 공유경제를 설명하고 있다. 몽골 사막에서 흔히 보는 낙타는 절대 자기 새끼가 아니면 젖을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낙타의 습성을 잘 아는 몽골 유목민들은 비정한 낙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연주자가 '마두금'이란 현악기로 연주를 하고, 낙타 주인은 어미 낙타 옆에서 슬픈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애잔하게 흐르는 연주와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는 어미 낙타는 닫혀진 모성애가 열리면서 어미 잃은 불쌍한 새끼 낙타에게 자기 젖을 준다고 한다. 이처럼 '눈물'이란 닫혀 있는 공감의 마음을 여는 버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메말라가는 내 굳은 마음밭이 따듯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촉촉해지는 듯했다. 이 책은 감동이 없던 무료한 일상에 따스한 햇살처럼 깊은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적셔 줄 것이다.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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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읽고 쓴 책들 | 책과 관련한 이야기 2022-08-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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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월 5일 리뷰 작성

붉은 무늬 상자

김선영 저
특별한서재 | 2022년 06월

2. 7월 15일 리뷰 작성

관계의 안목

신기율 저
더퀘스트 | 2022년 07월

3. 7월 26일 리뷰 작성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솔아 저
라이트오브 | 2022년 03월

 

7월에는 3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했다. 

날씨가 더워지니 책 읽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8월에도 7월과 비슷할 것 같지만, 서평단 책들 외에도

집에 있는 책들까지도 읽고 포스팅으로라도 기록을 남겨놔야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돈내산 책들도 리뷰를 올려야하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 않으니, 요즘엔 왜이리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지 모르겠다.

하루가 무척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8월이니, 더위의 정점인 8월이 지나면 어느덧 가을을 알리는 9월이다.

이렇게 한 해가 간다고 생각하니, 더욱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소중한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8월 보내세요^^

 

 

 벌써 8월입니다.~

 왜 이리도 시간의 추는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네요...

 폭염의 정점이자 무더위의 막바지로 가는 8월에는 모두들 더위 조심하셔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코로나도 요즘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모두들 건강 관리 잘하시길요^^~

 새로운 달인 8월에는 이웃님들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행복한 8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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