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그대에게 도움을 준 친구를 잘 기억하라. 그리고 반드시 은혜를 갚아라.
사람은 행복할 때에는 좋은 친구를 좀처럼 구별하지 못하는 법이다.
나중에 다시 친구의 힘이 절박하게 필요한 시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친구를 갖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모두 마음의 문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p.102)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가 된다.
내게 도움을 준 친구를 잘 기억하라는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아서 일부 발췌해 보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관계를 지향하며 관계 속에서 성장을 한다. 그렇기에 관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 심리학이 요즘들어 크게 대두되고 있다는 추측을 해본다. 하물며 이 책은 15세기에 씌어진 책인데도 현대인들에게도 최적화된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블로그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얼굴도 모르는 이웃님들과의 소통이 잦아졌다. 책과 글로 소통을 나누지만 그 속에서도 이웃간의 정을 나누시려는 좋은 이웃분들이 계시기에 공허한 인터넷 세상에서도 의미를 찾고, 보람을 얻게 되는 것이리라. 예스24의 문화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따뜻한 문화는 애드온 적립일 것이다. 그동안 애드온을 선물해 주신 고마운 이웃분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가져보았다. 내가 읽고 싶은 필요한 책을 사면서 이웃님들에게 애드온을 적립시켜 드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소비문화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번 달만 6권의 책을 샀다. 내게 잊지 못할 소중한 애드온을 적립해 주신 고마운 분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닿아서 너무 감사했다.
서로 나누고 베푸는 관계의 문화 속에서 우리 인간은 한층 더 성장하며 성숙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늘 한결같이 좋은 관계로 따뜻한 예스마을의 분위기를 이끌어주시는 고마운 이웃님들이 계시기에 공허한 인터넷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에서의 적절한 공존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이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