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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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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 | 책과 함께 (독서일기) 2022-07-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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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거닐기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

(파스칼)

 

 

 한가로이 거니는 것, 그것은 시간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게 쫓겨 몰리는 법 없이 오히려 시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따라서 더 이상 긴장감 속에서 경계심을 품은 채 이 세상을 조사. 관찰하지 않아도 된다. (...)

 

 지나치게 주위를 경계하며 관찰하는 태도는 한가로이 거니는 즐거움에 방해가 된다. 거리의 풍경이나 행인들의 얼굴을 지나치게 관찰하면 그것들은 갑자기 낯선 모습이 되어서, 본래와는 전혀 다른 어떤 것을 변질되어 버린다. 그렇게 되면 한가롭게 거리를 걷는 사람은 그 순간의 행복을 잃게 된다. (...)

 (중략)

 사실 한가롭게 거닐 때 느끼는 행복은 우리의 시선을 통해 발견되는 것들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걷는 행동 그 자체에서, 자유로운 호흡 속에서, 그리고 아무것도 기분을 거슬릴 것이 없는 시선 속에서 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이 세상을 누리는 것이 정당한 일이기나 한 듯이 세상 안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속에서 오는 것이다. 

(pp.41-44)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 저/김주경 역
동문선 | 2000년 06월


 

 "삶, 그것은 마치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다가오고, 햇살처럼 쫙 퍼져 나간다. 그것은 세차게, 도도하게 흘러가는 강물이나 거세게 휘몰아치는 회오리바람이기보다는 섬세한 작은 물방울들 같은 것이다. 그것은 강한 힘이기보다는 부드러운 빛과 같은 것이다. 

 모든 인류에게 똑같이 부여된 이 삶이라는 특권을 참되게 누리기 위해서, 나는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   (머리말 中에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구매한 지가 벌써 20여 년이 흘렀다. 98년도에 샀으니, 그 뒤로 조금씩 자주 읽었으나, 워낙 프랑스의 철학가가 집필한 책이라서 그런지 현학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나에게는 늘 수면제가 되었던 이 책을 지금에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중간 중간 생략한 부분들은 작가의 생각과 사유에 대한 글인지라 지면상 글이 하염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 책의 핵심 내용에 닿는 인용문들만을 발췌하였다. 

 

 사실, 가장 나에게 현실적인 공감이 많이 갔던 문장들이었기에 이렇게 다시 올리게 되었다. 요즘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들이 내게 조금은 부담으로 와닿게 되었는데, 이는 곧 몸이 주는 신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란 책이 오늘의 지친 나를 품어준 것은 아닐까......,

 

 그냥 아무런 걱정과 사념없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한가롭게 거닐다보면 어느 순간 유유자적한 순간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빠르게 걷는 운동을 위한 산책도 좋지만,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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