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문학소녀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youngs0316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문학소녀
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6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록과 단상 공간
책과 관련한 이야기
책과 함께 (독서일기)
시를 읽는 마음
작가 에세이 & 단상
문장 수집 & 명언들
일상이란 기적의 이름
블로그 스크랩
서평단 발표
서평단 신청
마음 일기장
나의 리뷰
한줄평
개인 리뷰
리뷰어클럽 서평단 리뷰
인간사랑 리뷰 (출판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아들생각 일본어의성어의태어사전 내가날사랑할수있을까?인간사랑 이나라 언젠가우리가같은별을바라본다면 천지윤 토일렛프레스 임수현의친절한인문학 미라클노트 민족저항시인
2022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문학소녀님. 잘 지내시죠? 오랜만.. 
몇시간 안 남았지만, 문학소녀 .. 
더운 기운이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 
문학소녀님~ 잘 지내시죠~! 어느새.. 
나 자신에게 인정받는 것, 그게 중요.. 
새로운 글
오늘 4 | 전체 13761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우리 같이 좀 삽시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리뷰 2022-08-02 05:0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65508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서정 저
마음의숲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책은 감동이 없던 무료한 일상에 따스한 햇살처럼 깊은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 인류는 더욱 개인주의 문화에 안착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더욱 심화되는 이익 창출에 의거한 이기주의와 일등만을 강요하는 승자독식의 시대에서의 불평등과 빈부 격차는 날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보통 사람들에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은 점점 더 여유가 없이 각박해지고, 메말라가고 있는 것일 게다. 여럿이 공평한 기회를 나누기보다 혼자 독식하다시피 좋은 기회들을 가로채는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상류 계층 자녀들의 불공정한 기회들이 더욱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꼭 필요한 것이 공유경제가 아닐까 싶다. 공유경제란 '아나바다' 운동처럼 여럿이 함께 공유하는 경제시스템으로 자본주의에 반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야말로 공유경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공동체를 잃은 이 시대 심각한 개인주의의 문제점을 짚으며 공동체로서의 사회적 방향성을 제시한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바로 이서정 작가의 신간인 『우리 같이 좀 삽시다』란 책이다. 이 책은 다 같이 잘 살게 해주는 마음 공유경제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 같이 좀 삽시다』, 이서정/ 마음의 숲, 2022년 7월 14일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발 그런 짓,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인 이서정 작가는 10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이기는 대화』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을 통해 이서정 작가는 개인과 개인의 대화를 뛰어넘어 공동체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 대화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작가의 거시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적 진단부터 미시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개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섬세하게 적혀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급 대화』, 『지독하게 매달려라』, 『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 위로의 말』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총 일곱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46개의 꼭지로 엮은 에세이집이다. 프롤로그에서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뭐 해'란 주제로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낙타의 눈물>에 대한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에필로그는 '내 삶의 목적과 목표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우리 인간이 어떻게 만물의 영장이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와 설명을 밝히고 있다.

 

 

 

"다 같이 잘 살게 해주는 마음 공유경제"

 

 

 

 파트1은 총 7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세이는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란 제목의 내용이다. 자전거 주인이 자전거를 닦고 있을 때 어린 소년이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라고 묻자, 자전거 주인은 "아니, 이 자전거는 형님이 내게 주신 거란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나도......,",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그 소년이 "나도 그런 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소년의 다음 말은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집에는 심장이 약한 동생이 있는데, 그 애는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선물해주고 싶어요." (P.32)

 

 어린 소년의 마음이 이리도 깊고 고운지 책을 읽으면서 감탄을 했던 부분이다. 아픈 동생을 위해서 자신도 멋진 자전거를 동생에게 선물해주고픈 소년의 따뜻하고 이쁜 마음씨가 메마른 나의 감성에 촉촉한 단비가 되어 주었다. 누군가를 위한 베풂의 충만한 기쁨은 스스로를 더욱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삶의 보람이 된다. 

 

 

 파트2에서는 총 6개의 에세이들 중에서 "돈쭐 냅시다"라는 내용이 가장 마음에 닿았다.

 2021년 봄, 어느 치킨집 앞에서 두 소년이 서 있는 것을 가게 주인이 보고 이유를 물어보니, 이들은 치킨이 먹고 싶은데 5천원 밖에 없다고 했다. 주인은 더는 묻지 않고 아이들을 자리에 앉히고 치킨 두 마리를 무료로 내주었다. 감동받은 소년들은 인터넷에 이 사연을 알리며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아이들은 일찍 부모를 잃고 편찮으신 조모와 살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도 구하기 힘든데, 철없는 동생이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집 앞에서 머뭇거렸다고 한다. 고마운 사장님 덕분에 그날 엄청 울었다고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다는 게 기뻤다고, 꼭 열심히 공부해서 사장님께 은혜를 갚겠다는 훈훈한 감사의 편지였다.  (pp.69-73)

 

 두 소년을 따듯한 마음으로 울린 치킨집 사장의 이야기는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라는 훈훈한 감동을 준다. 이런 것이 작가가 말하는 마음공유가 아닐까 싶다. 요즘 시대를 칭하는 물질만능주의, 승자독식의 경쟁 시대에 사람 사는 정이 물씬 풍기는 이런 감동의 스토리야말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파트3은 총 7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감 있는 조화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의 삶이란 결국 오늘을 사는 것이니 오늘에 충실하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파트4에서는 총 7개의 에세이들 중에서 "타인에게 전이되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내용이 무척 인상 깊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공동 설립자인 산부인과 전문의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대생 시절, 방문판매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다고 한다. 어느 날 쫄쫄 굶은 채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날이 저물었는데, 마침 외딴집이 있어 문을 두드려 물 한 잔 먹을 수 있냐고 부탁을 했더니 소녀가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들고 나왔다. 단숨에 우유를 마신 켈리가 소녀에게 우윳값을 물어보니 소녀는 "엄마가 좋은 일을 했을 때는 대가를 바라지 말라고 하셨어요."라고 말했다. 그후 성년이 된 소녀는 희귀병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시골병원으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켈리는 명성이 자자한 의사가 돼 있었다. 여성환자를 본 켈리는 진찰과정에서 그녀가 자신에게 우유 한 잔을 준 소녀임을 알아차리고, 서둘러 수술하고 정성으로 치료해주었다. 켈리의 노력으로 그녀는 마침내 완치되었지만 그동안의 치료비가 걱정됐다. 청구서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치료비가 엄청났다. 그런데 청구서 마지막 줄에 "치료비는 우유 한 잔으로 완불되었음"이라고 써져 있었다. (pp.144-146)

 

 어쩜 이런 기막힌 우연이 있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대목이다. 어린 소녀의 따스한 나눔과 베풂이 결국 자신의 생명을 구한 기적을 만들었다. 사람은 초근목피(草根木皮)의 시절에 다른 사람에게 받았던 감사와 은혜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우유 한 잔은 별거 아니겠지만, 하루종일 쫄쫄 굶고 방문판매를 하러 돌아다닌 켈리에게는 갈증과 배고픔을 달래준 고마운 한 끼 식사였을 것이다. 소녀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며 보은(報恩)의 마음으로 희귀병에 걸린 여성환자를 살린 기적같은 이야기는 각박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파트5는 총 7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는데, 특히 장 자크 루소의 "자연주의"와 많은 철학자들이 자연과 벗하며 산책을 하며 사유하는 내용의 에세이와 링컨의 일화를 예로 들면서 참다운 친구가 많은 사람은 삶이 풍요롭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파트6 역시 총 7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노력은 행운을 찾아오게 한다"라는 윌트디즈니의 성공담이 무척 가슴에 와닿았다. 파트7은 총 5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인간관계의 법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외로움과 어울림에 대한 비교 설명이 이어지면서 "자연인"은 도시에서 벗어난 삶에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삶은 정체된 일상에 불과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간혹 tv에 나오는 "자연인"을 보게 되면 대체적으로 이들은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늘상 외로움에 시달리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방송에 나오는 자연인들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들은 은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고립된 생활, 그렇기에 작가는 자연인들의 삶을 정체되었다고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그대는 나의 동반자"란 내용의 대목이 인상 깊었다. 동반자는 아랍어로 라피끄Rafik'라고 한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모래사막을 낙타에 의지해서 머나먼 장삿길을 오가는 아랍의 상인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진정한 동반자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이 책 『우리 같이 좀 삽시다』란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지면 관계상 여러 에피소드를 다 담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는 책인 것 같다. "다 같이 잘 사는 마음 공유경제"란 케치프레이즈가 인상 깊었던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TV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낙타의 눈물>에서 마음 공유경제를 설명하고 있다. 몽골 사막에서 흔히 보는 낙타는 절대 자기 새끼가 아니면 젖을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낙타의 습성을 잘 아는 몽골 유목민들은 비정한 낙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연주자가 '마두금'이란 현악기로 연주를 하고, 낙타 주인은 어미 낙타 옆에서 슬픈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다. 애잔하게 흐르는 연주와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는 어미 낙타는 닫혀진 모성애가 열리면서 어미 잃은 불쌍한 새끼 낙타에게 자기 젖을 준다고 한다. 이처럼 '눈물'이란 닫혀 있는 공감의 마음을 여는 버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메말라가는 내 굳은 마음밭이 따듯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촉촉해지는 듯했다. 이 책은 감동이 없던 무료한 일상에 따스한 햇살처럼 깊은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적셔 줄 것이다.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6)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