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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복은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행복한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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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님~~^^ 지금 마음이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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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원래 힘들 땐 책을 읽는 게 맞.. 
저는 상상도 못할 아픔입니다. 읽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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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작가 에세이 & 단상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에세이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8-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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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울어도 돼

 

 

어차피 잊어버릴, 잊혀버릴 것들을

놔주지 못하고 붙잡고 애쓰는 이유는

끝까지 붙잡는 노력이라도 했을 때

시간이 흐른 뒤에도 더 이상 이것들에 마음 쓰거나

미련을 두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붙잡을 수 있을 때까지 붙잡았으니까.

그 슬픔을 다 견뎌봤으니까.

 

그러니 지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분히 울어서

그 감정들을 쏟아내야 한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는

어쭙잖은 허탈한 위로에 기대지 말고

괜찮지 않은 마음에 솔직해져야 한다.

 

나는 당신이

충분히 울고 아파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서 언제고 미련 없이

툭툭 털고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나는 마음이 아플 때도 책을 읽는다. 물론 현학적인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이 받아들이질 않으니 내 마음을 위로해줄 수있는 에세이집을 주로 읽게 된다. 내 마음에 슬픈 감정들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울고 아파해도 된다고 이 책은 말해준다.

 

 어떤 위로의 글보다 더 위로가 되는 글인것 같아서......., 왜 김재식 작가가 많은 네티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마음이 힘들어보니 이제야 알 수있을 것 같다.  

 

 요즘엔 일들이 잘 잡히지가 않는다. 블로그 활동도 힘에 부치는 것 같다.

맘이 힘드니, 힘이 솟질 않는다. 읽어야 할 책들도 산적해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내 안의 힘을 내보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써본다. 마음의 감정들을 글로써 해소하기 위해, 그렇게라도 무거워진 마음을 추스려 보려고 노력해본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음에 힘을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한 편의 에세이로 마음에 힘을 채우고, 위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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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에세이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7-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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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책하는 이유

 

 

혼자서 산책을 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만큼

속도와 거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으며

누군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오롯이 혼자가 될 수 있다.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렵다면

밖으로 나가 산책을 권한다.

 

혼자 산책을 나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도 가벼워진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무엇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지 알게 된다.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소중해진다.

(pp.297-299)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이 책은 스토리로 이루어진 구성이 아니라서 늘 마음 닿는 글을 찾아서 골라 읽는 매력이 있다. 어떠한 특별한 미사여구도 없이 써내려간 담백한 글이지만 그 속에서 위안을 찾고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찾은 글은 산책에 관한 글이다. 작가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자신과의 대화를 이끌어낸다. 특히 혼자서 산책을 하는 이유는 자기가 원하는 만큼 속도와 거리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간섭도 받지 않으며,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혼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가벼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산책하는 시간 만큼은 누구의 엄마도, 아빠도 아닌 오롯이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되기에 작가는 혼자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 글을 읽는 나도 혼자서 산책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할듯 싶다. 내가 오롯이 나로 있어야 진정한 가족관계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너무 가족이란 울타리에 나를 가두고, 내가 아닌 누구의 부모, 자식, 남편, 아내로 사는 것만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남들이 인정해주는 허울과 허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인정한 "나"가 되기 위한 노력이 어쩌면 남이 나를 인정해주는 노력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자신한테 당당하고 "이정도로 살면 충분히 잘 살고 있는거야"라는 자신의 인정과 만족이야말로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며, 행복에 이르는 길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가끔은 "나"를 찾기 위해서라도 혼자만의 산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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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에세이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7-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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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마음

 

잘 찍힌 사진 몇 장만 보고서

그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을 거라 상상하고

마음에 바람만 잔뜩 불어넣었다.

 

때가 맞지 않았던 걸까.

사진 속의 풍경이 너무 과장되었던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한껏 부풀었던 마음은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급하게 날아가

쪼그라든 모습으로 가슴을 쳤다.

 

언제나 좋은 날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지만

남들이 그려놓은 그럴싸한 함정에 빠진다.

 

노력 없이 얻은 것들은

우리를 쉽게 속인다.

 

무엇이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직접 느끼고 어렵게 찾아낸 것들만이

내 마음을 귀하게 가득 채울 수 있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작가는 유명 작가의 사진 작품을 보고 그 곳에 직접 가서 사진 속의 풍경을 보고자 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사진 속 장면과는 다른 투박함과 전혀 다른 이질감이 풍겨나는 풍광들을 보면서 실망감과 허망함을 느꼈을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듯 했다. 

 

 나는 가끔 멋진 자연을 품은 사진들을 보면서 정말 사진속 풍경처럼 그곳에 가면 실제로 저런 모습일까라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갖기도 한다. 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다. 작가는 노력하지 않고 얻은 것들은 우리를 쉽게 속인다고 한다. "남들이 그려놓은 그럴싸한 함정에 빠진다."라는 말이 무척 공감이 된다. 사진작가들은 초라한 곳에서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사이다. 

 

"무엇이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직접 느끼고 어렵게 찾아낸 것들만이 내 마음을 귀하게 가득 채울 수 있다." 라고 말하는 작가의 글이 마음에 깊게 와닿았다. 나도 내가 어렵게 얻어낸 것들을 귀하게 여기고 소중하게 여기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 노력하며 정성을 다해 마음이란 정원을 곱게 가꾸어나가야 풍요롭고 풍성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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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에세이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7-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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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행복이 아니라도 그저 많이 웃기를

 

 

커다란 행복에 집착하지 마.

무언가 이루어질 수 없는 꿈 같은 것들이나

크고 비싸고 희귀한 것들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지 마.

 

그런 것들은 잘 오지도 않고

기다리다 지쳐 우리의 마음을 닫히게 해.

 

작은 것들에 감사하고 미소 지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거야.

 

생각지 못했던 사사로운 일들이

더 깊이 닿아 가슴을 뛰게 만들지.

 

행복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기보다

그저 우리가 많이 웃을 수 있다면 좋겠어.

(pp.124-125)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얼마 전 읽었던 <붉은 무늬 상자>란 청소년 성장 소설을 읽고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서 많이 힘들었었다. 아마도 딸 자식을 둔 부모라서 그런지 소설 속 딸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슬픔에 잠식된 마음이 이리도 무거울지 몰랐다. 그동안 우리 애들한테 상처를 준 일들이나, 사랑을 충분히 못 준 것에 대한 깊은 자책이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책을 통해 우리 삶의 일부분을 들여다보며 반추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에, 그런 시간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인지도......,

 

 그래서 더욱 소소한 일상에서 갖는 작은 행복들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말에 가족들끼리 함께 볼링도 치고, 영화 관람도 하면서 무거워진 내 마음이 조금은 활기를 띠고 힘을 얻게 된 것 같다. 내 주변의 소중한 가족들과 작은 행복에도 웃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요즘들어 많이 느끼게 된다. 가장 중요한 나의 사람들과 작은 일에도 활짝 웃는 얼굴로 일상을 살아간다면 행복은 배가 되지 않을까...

 

 오늘 흙속에저바람속에님 블로그에 가서 읽은 리뷰의 글 중에서 좋은 글이 있어서 살짝 모시고 왔다. 

 "일상이 소중한 이유는 결국 사람 때문이다. 일상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이유도 혼자만의 외딴섬이 되고 싶다거나 경주마처럼 눈을 가리고 내 앞길만 보고 살자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늘 똑같이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늘 그 자리에 있길 바라는, 내 나름의 시간을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

<마누 지노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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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에세이 | 작가 에세이 & 단상 2022-07-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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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멀리서 찾지 마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데 있지 않다.

 

관념적인 행복의 정의보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있다.

 

행복은 저 멀리에 있지 않다.

내 안에 있어 보이지 않을 뿐

아주 작은 울림에도 느낄 수 있다.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며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

 

행복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에 있다. 

(pp.70-71)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북로망스 | 2022년 05월


 

 어린 시절 <파랑새>란 동화를 모티브로 해서 인형극을 티비로 본 기억이 있다. 예전 어린 시절엔 참 우리의 tv 문화도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었다. 만화로 보여주는 문학 작품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길라잡이 역할을 했을 정도로 우리는 그 시절의 tv문화를 예찬하게 된다. 그 시절 봤던 <파랑새>란 작품에서 결국 파랑새란 우리 삶에 아주 가까이 깃들어 있었음을 어린 시절에도 얼핏 깨닫게 된 기억이 있다.

 

 "파랑새"는 행복의 관념적이고 피상적인 의미로 아주 흔하게 사용되어 왔다.  우리는 그탓에 너무 멀리 있는 행복의 조건들만을 향해 "지금"에 안착하는 삶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재작년 돌아가신 아빠의 부재는 내게 아주 큰 깨달음을 주었다. 결국 인생은 "공수래공수거(空水來空手去)" 라는 사실을 말이다. 미래지향적인 삶은 우리의 유한한 인생에 있어서 현재의 행복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관념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삶은 결국 나의 삶에 행복한 미래가 당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들과 사람들과의 행복한 관계가 우리 삶을 더욱 튼튼하게 지탱해 주는 힘이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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