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스테어즈의 초등 국어 학습만화 시리즈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2권을 만나보았어요. 얼마전 1권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2권은 산뜻한 블루 컬러의 표지로 출간되었네요.
초등국어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속담과 사자성어 학습이 필수적인 부분인데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속담에 비해 사자성어는 한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추상적인 편이라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학습만화로 사자성어를 배우면 부담감은 덜고 즐겁게 어휘력 확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2권은 감탄고토, 결초보은, 부지기수 등 모두 100개의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어요. 이렇게 많은 사자성어들을 단순 암기로 배운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렵고 따분하게만 느껴질텐데, 만화만 읽어봐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니 너무 좋은 것 같네요.
사자성어는 한자를 알면 더 쉽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한자어 풀이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비몽사몽은 아닐 비, 꿈 몽, 닮을 사, 꿈 몽 자로 이루어져 있으니 꿈은 아니지만 꿈 같다, 즉 잠든 것도 깬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를 뜻하게 되지요. 한자와 함께 읽으니 사자성어에 대한 이해가 쉬워져요.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는 만화 스토리 속 상황과 맥락을 통해 사자성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가장 좋아요. 사자성어를 달달 외우더라도 어떤 상황이나 맥락에서 사용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엉뚱한 상황에서 잘못된 사자성어를 사용하게 되잖아요. 이런 케이스는 종종 코미디 에피소드의 소재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사자성어를 맥락속에서 학습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어휘력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뿐만 아니라 올드스테어즈의 초등 국어 학습만화 시리즈 모두모두 추천합니다. 맞춤법 천재가 되다, 속담 천재가 되다 시리즈도 있으니 필요에 따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