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치유와 긍정을 주제로 한 자기계발 서적은 사이비 종교와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선뜻 받아들이기도 어렵거니와, 지속적인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지요. 그리고 잘못된 방식의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면 자칫 위험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루이스 헤이의 '해피나우'를 읽어보게 된 것은 내 마음에 지속적으로 치유와 긍정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루이스 헤이의 <해피나우>는 '삶이라는 새로운 정원에 긍정 확언의 씨앗을 심는 방법(17P)' 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지금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을 긍정적인 패턴으로 바꾸는 것이 긍정 확언입니다. 말의 힘으로 의식에 긍정적인 생각이 자리 잡게 해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순진한 발상은 의심받고 저항에 부딪히기 딱 좋은 것이죠. 저의 가장 가까운 지인도 이런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듣기만 해도 오글거려 소름이 돋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상을 행복과 긍정으로 가꾸는 일이 어찌 나쁠까요? 조금 오글거릴지는 몰라도 부정보다는 긍정을, 병듦보다는 치유를, 불만보다는 충만함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사람들과 경험들은 나의 삶에서 끊임없이 오고 갑니다. 나에 대해 불평할 수도 불행을 안겨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나는 항상 나를 위해 나의 옆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당연한 사실인데, '해피나우'를 통해 그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또한 나 자신에 대해 가지는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 삶에서 나를 괴롭히는 사람과 상황들은 끊임없이 등장해 나를 불행하게 할 거예요. 왜냐하면, 나를 괴롭히는 것들의 정체는 사실 다른 사람과 상황 자체이기보다는 나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저는 부정의 언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습관이 이렇게도 무섭습니다. 루이스 헤이의 '해피나우'를 통해 비판적 사고를 고치는 긍정 확언부터 열심히 반복해야겠어요.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건강을 위한 긍정 확언, 돈과 풍요를 위한 긍정 확언 등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조언들이 가득하니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의구심과 저항심을 최대한 낮추고 마음을 연 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포인트입니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